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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998~사는날)/1998 아시아횡단15

태국 9708 이 여행기는 97년 8월 회사에서 하기 휴가를 받아 처음으로 해외에 배낭여행을 한것입니다. 첫 해외여행이니만큼 모든게 신기했고 재밌었고 실수도 많았지요. 여행기도 지금 보면 아주 조잡하기 그지없습니다. 1997.8.15. 처음 출국이라 일찌감치 서둘러 출발 3시간전인 6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출국세와 공항세를 내고 공항을 샅샅히 구경했다 7시부터 발권이 시작되었는데 병무청에 신고를 하고 오란다. 아차.. 생각하고 있었는데 까먹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섰다. 면세점에서 담배를 살려니 보루로만 판댄다.. 태국에서 현지조달하기로 하고 또 승객대기실을 샅샅히 구경했다. 구경이라곤 면세점 한바퀴 도는거 밖엔 없지만.. 창밖으로 비행기가 가깝게 보인다. 이렇게 가깝게 보긴 처음이다... 2008. 10. 6.
라오스 9809 98년 인도,네팔을 5개월정도 여행후 태국으로 들어와 라오스로 들아왔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같은 나라 라오스 여행기 입니다. 98년 9월 기준 1us$ = 40 thai baht = 4000 laos kip 입니다. 1998. 9. 16. 비엔티안 어제 방콕을 떠나 오늘 드디어 라오스 국경을 넘었다. 사회주의 국가는 처음이라 조금 설레이는 기분이다. 9월6일에 그토록 지겨워했던 인도를 떠났고 방콕에서 고향에 온듯한 편안함으로 시간을 좀 보내다가 이제 라오스로 들어온것이다. 여행은 5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태국 농카이에서 버스를 내리자 마자 달려드는 툭툭기사들을 뒤로하고 터미널 앞 식당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아침을 먹고 있는데 일본인으로 보이는 남녀, 서양남자 1명이 국경을 넘을 태세여서 합세하여 툭툭으로.. 2008. 10. 6.
미얀마 2001/10 정확히 28일간 미얀마를 여행했다. 미얀마의 비자기간은 들어간날로부터 28일이고 방콕에서 가장싼 항공편은 일요일밖에 없으므로 들어간 날로부터 4주후의 일요일에 나오면 딱 28일이 된다.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남의 여행기를 읽으며 아~ 나도 여기에서 이런걸 해봐야지.. 또는 나도 여기에서 이런걸 느껴봐야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나또한 다른사람들의 여행기를 읽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미 갔다온 곳의 여행기를 읽으면 왜 나는 여기서 이런걸 안해봤을까... 이런걸 느끼지 못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행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다른사람의 여행이 아닌 스스로의 여행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느끼는것도 다르며 하는일도 다르다. 어떤사람이 느낌이 더 좋았는지, 어떤사람.. 2008. 10. 6.
캄보디아 9911 이집트에서 태국 방콕을 거쳐 캄보디아로 갑니다. 1999. 11. 14. 일 Erypt, Cairo - Kuwait, KuwaitCity - Thailand, Bangkok 드디어 이집트를 떠나는 날이 되었다. 정들었던 시장통, 언제나 복잡한 거리, 사람들, 숙소에서 일하는 후세인과 작별했다. 모두들 살람 알레이쿰~ 356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면세담배가 무척 싸서 10달러에 2보루를 샀다. 이제 아시아로 다시 날아간다. 저녁때에 쿠웨이트시티에 도착했는데 갈아타고 갈 비행기는 계속 무슨 작업중이고 태울 생각을 않는다. 방콕을 거쳐 마닐라로 가는 비행기라 승객의 대부분이 필리핀 사람들이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수리가 끝났는지 3시간이 더 지난 새벽 3시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승무원들은 빨리.. 2008. 10. 6.
이집트 9910 터키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집트로 왔습니다. 1us 달러 = 약 3.4 이집트 파운드 1999. 10. 20. 수 Turkey, Istanbul - Egypt Cairo 예약해놓은 공항행 미니버스가 왔다. 손님은 나 혼자. Ataturk 공항에 도착해 보니 카이로 행 비행기가 1시간 30분 delay 되었다한다. 항공사측에서 버커킹에서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식권을 주긴했으나 공항에서 1시간 30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항상 공항에서 이렇게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했으므로 공항만 생각하면 지루한 기다림만 생각날 뿐이다. 드디어 보딩이 시작되고 짐을 첵크 하는데 x-ray를 거친 가방을 모두 열어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비행기 문앞에서도 다시 가방을 열어 검사를 했다. 어제 있었던 비행기 납치사건 때문에 그런다.. 2008. 8. 22.
터키 9909 이란에서 터키로 들어왔습니다. 이란에서 목말라하던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죠..^^ 약 1달 정도의 여행기 입니다. 1 USD = 약 450,000 TL (Turkish Lira) 1999. 9. 12. 일 IRAN Maku - Bazargan - TURKEY Dogubeyazit 나는 왜 항상 국경을 넘을 때 나 혼자일까. 인도에서 파키스탄 넘을때도 다른사람들은 그곳을 넘는 여행자가 많으니 분명 여행자를 만날 수 있을거라 했지만 나혼자 넘었고, 파키스탄에서 이란국경을 넘을때도 나혼자 였다. 지금 이란에서 터키를 넘는데도 나혼자... 난 왜 이럴까..... 이란측 이미그레이션과 터키측 이미그레이션이 한건물에 있는데 완전 시장통이었다. 이란과 터키사람들로 꽉차있고 줄을 길게 서 있는데다 짐들도 많.. 2008. 8. 21.
이란 9909 파키스탄에서 이란으로 들어왔습니다. 15일간의 이란 여행기입니다. 1 USD = 9,100 Rials (파키스탄 퀘타의 블랙마켓에서) 1999. 8. 29. 일 Pakistan, Taftan - Iran, Mirzaveh - Zahedan - Bam 아침 8시쯤 타프탄에 도착했다. 사막위에 썰렁한 마을과 썰렁한 국경이 있다. 남은 파키스탄 돈으로 짜이를 마시고 돈뭉치를 든 환전꾼들을 뒤로하고 이미그레이션이 문을열길 기다렸다. 8시30분이 되자 출국심사를 시작한다. 간단히 끝내고 드디어 이란땅에 발을 디뎠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짐검사를 하는데 카세트 테입 6개를 모두 들어보고 봉해서 이란에 있는동안 뜯지 말라고 한다. (속으로)"안뜯긴 뭘 안뜯어.. 나를 따라다녀라..." 자헤단까지 가기위해 5인용차를 탔.. 2008. 8. 20.
파키스탄 9908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여행기의 시작은 인도 입니다. 1 USD = 54 PRS. 1999. 8. 22. 일 India, Amritsar - Pakistan, Lahor 싱호이가 아파 선뜻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10시쯤되어 조금 낳아진듯해서 작별을 하고 일어섰다. 벌서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버스스탠드에서 아~따리따리따리 라고 외치며 손님을 모으는 버스에 올랐다. 11시쯤 아다리 마을에 도착, 릭샤를 타고 Waghar Border,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에 도착했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그런데 국경이 너무 썰렁하다. 국경을 통과하는 사람이 3~4명 밖에 보이질 않고 외국인은 나 혼자다. 파키스탄 입국수속을 마치기도 전에 환전하라고 사람이 달려든다. 드디.. 2008. 8. 1.
인도(6) 9908 인도-파키스탄 1999. 8. 11. 수 Pushkar - Delhi 아침도 뷔페로 먹고 check out 한후 이스라엘친구의 방에 갔는데 MDplayer 2개와 앰프, 성능좋은 스피커가 있어서 큰 오디오를 튼것같이 숙소가 울릴정도다. 거리를 소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로 돌아와 옥상에 올랐다. 오후 5시부터 일식이 시작되었다. 30분후엔 초승달처럼 해가 작아지더니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그름이 엷게 끼어있어서 눈이 부시지 않아 일식을 보기에 더 좋았고 사진을 찍기에도 더 좋았다. 짐을 챙기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는 정확하게 오후7시45분에 델리를 향해 출발했다. 1999. 8. 12. 목 NewDelhi 새벽녘에 델리에 도착했는데 표를 예약할때는 뉴델리역 앞까지 간다고 했지만 올드델리에 세워놓고 Last s.. 2008. 8. 1.
인도(5) 9907 2008/07/26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4) / 네팔 9907 1999. 7. 17. 토 Nepal Pokhara - India Sonauli - Gorakpur 새벽에 소나울리행 버스를 탔다. 8시간쯤 걸렸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산사태가 나고 길이 유실되어 억지로 통과하느라 애를 먹고, 또 몇분후 대형사고는 피했지만 다른버스와 옆을 스치는 사고가 일어나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소나울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고락푸르까지 3시간만에 도착했다. 작년에 왔던 길이라 모든게 낯익다. 고락푸르역 주위에 숙소를 잡고 내일아침 6시에 곤다행 기차를 타기로 했다. 1999. 7. 18. 일 Gorakpur - Gonda - Balampur - Sravasti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준비.. 2008. 7. 26.
인도(4) / 네팔 9907 2008/07/26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3) 9905 1 USD = 71.5 Rs.(네팔루피) 1999. 7. 4. 일 NEPAL, Kathmandu 지겨운 버스여행을 마치고 오후 1시쯤 카투만두에 도착했다. 18시간의 버스여행이었다. Thamel지역의 Mont Blanc G.H.에 방을 잡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거의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 한국말을 잘 하는, 지금은 가죽제품 장사를 하는 아이도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숙소에서 5월초에 고아에서 만났던 아야코를 다시 만났다. 아니 이게 왠일이냐 하면서 서로 너무 반가워 했다. 그 동안의 여행얘기를 하며 계속 시간을 보내다 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네팔에 오면 좋은 카메라를 하나 살까.. 2008. 7. 26.
인도(3) 9905 2008/07/09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2) 9905 1999. 5. 16. 일 Mysore 오전에 Chamundi Hill 다녀왔고 오후엔 Devaraja Market을 구경했다 오래간만에 Internet을 했는데 집에 전화 하라는 메일이 와있어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봤더니 연락이 없어 걱정되었단다. 비싼 전화는 자주 못해도 옆서는 자주 보내야겠다. 오후 7시가 되자 과연 궁전의 둘레를 따라 설치해 놓은 수천개의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음.... 정말 멋있다. 마이소르에서의 기쁨 또 하나는 탈리가 맛있다는 것이다. 특히 탈리를 좋아하는데다 깨끗하고 큰 탈리 전문식당에서 먹는 탈리맛은 정말 기가막히다. 1999. 5. 17. 월 Mysore - Ernakulam 다음 행.. 2008. 7. 26.
인도(2) 9905 2008/07/06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1) 9903 1999. 5. 5. 수 Delhi -> Goa 새벽에 잠시 멈추는 듯 하더니 기차는 계속 달린다. 남쪽으로 내려오니 조금은 시원해 졌고 새벽에 바람을 맞으니 서늘함까지 느낀다. 밤 10시쯤 고아의 Madgaon에 도착했다. 베나울림 해변으로 가기로 하고 그곳의 Parm grove cottage에 방을 잡았다. 바람이 상쾌하게 분다. 지옥같던 어제의 그 불화덕을 생각하며 샤워를 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병 마시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구나. 1999. 5. 6. 목 Goa benaulim -> anjuna 아침에 일어나 해변에 나가 보았다. 작년에 보았던 검은 기름이 없어졌을까 했더니 꼴바해변과 마찬가지로 검은 기름이 해변에 밀려나와 있었.. 2008. 7. 9.
인도(1) 9903 이제 10개월간의 인도 - 네팔 - 파키스탄 - 이란 - 터키 - 이집트 - 태국 - 캄보디아 - 태국 - 대한민국 으로의 여행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부분은 여행의 시작이자 인도여행의 시작입니다. 1 USD = 42 Rs. (인도루피) 1999. 3. 24 수. BangKok Thailand -> Delhi India 드디어 인도로의 출발 날짜가 되었다. 만남의 광장에 앉아있는데 한국여자가 방콕 관광에 대해 물어와 사원들과 왕궁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가르쳐주고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다. 15시에 동행하게된 일행과 만나기로 되있어 작별을 하고 길을 나섰다. 여행은 늘 아쉬운 작별과 반가운 만남이 교차하며 내 마음에 수많은 사연들을 남기고 또 그렇게 잊혀져간다. Aeroflot 좀 작은 비.. 2008. 7. 6.
일본 9712 사실 일본은 배낭여행이 아니고 운좋게 친구네집에 가게 된건데 나중에 인도에 다녀온 이후에도 인도에서 사귄 친구네집에 몇 번 갔다왔었다. 1997. 12. 27 토 JAL 11시 45분 출발 비행기이다. 10시반에 파키스탄 사람을 만나기로 했기에 서둘러 나갔는데 아직 보이지가 않는다. 그 돈많은 파키스탄 사람덕분에 비행기를 공짜로 타게 되었는데 한국말도 일본말도 영어도 못하는 그의 형을 일본에 데려다주고 호쿠오카에서 도쿄까지 가는 신칸센을 태워주면 나와 일본친구"M"의 임무는 끝이다. 그 파키스탄인과 그의 형을 만나서 드디어 출발이다.. 그런데 출국심사때 앞 사람들을 너무 오래 기다렸기에 11시 40분이 되서야 출국심사가 끝났다. 심사대를 빠져 나오자 마자 무전기를 든 아가씨가 내 이름을 막부르면서 날 찾.. 200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