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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998~사는날)/2009 미서부 5000Km 캠핑26

샌안토니오 San Antonio. 멕시코를 느껴봐! 샌안토니오 San Antonio. 멕시코를 느껴봐! 오스틴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려 샌안토니오에 도착했다. 멕시코가 더욱 가까워졌고 도시에서 약간은 멕시코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멕시코풍의 모자나 옷, 건물을 본 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상 그렇다는거다. 알라모성채 Alamo 로 향한다. 1700대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살았던 곳이었으며 1836년 텍사스 독립전쟁 당시 180여명의 텍사스 민병대가 멕시코군을 상대하다 모두 전사 한곳이다. 나이가 지긋한 미국인들은 뭔가 비장한 표정을 하고 돌아보는 것 같다. 성채 안에서는 모자를 벗고(겸허한 마음가짐으로?) 둘러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내가 봤을 때 – 역사를 잘 알지 못하지만 사실 텍사스가 멕시코 땅이었고 남의 나라 땅을 차지 하려는 정복자.. 2010. 6. 5.
도심속 박쥐떼의 군무- Austin오스틴, 박쥐날다! Austin오스틴을 가로지르는 Colorado콜로라도강의 Town Lake타운레이크 (또는 Lady Bird Lake). 사람들은 카약이나 카누를 즐기고, 유람선을 타거나 강변으로 피크닉을 와서 평화로움을 즐기고 있다. 고운 햇빛이 따스하게 비추고 있는 초여름이다. 해질 무렵이 되자 Congress콩그레스 다리 위, 아래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박쥐가 날아오르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다. 봄과 여름에 콩그레스 다리 아래에서 날아오르는 박쥐의 수는 자그마치 75만에서 많을 때는 150만 마리나 된다고 한다. 놀라운 숫자다. 이렇게 많은 박쥐가 모두 날아오르는 데에는 45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먹이를 찾아 시골의 하늘을 뒤덮는 이들이 하루에 먹어 치우는 벌레의 양은 얼마나 될까?? 자그마치 .. 2010. 2. 19.
터프함을 보여주마 Fort Worth, Stockyards 포트워스 스톡야드 하루 두 번 소몰이를 볼 수 있다. 당신의 남자다움을 자랑하지 마라. 사정없이 거친 맛을 보게 될 것이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Excellence in Flight.. 항공사 광고다. 서부 개척시대의 근원지인 이곳은 Fort worth, Stockyards National Historic District포트워스 스톡야드 국립 역사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포트워스 스톡야드의 카우보이과 로데오 경기 모습을 광고화면으로 볼 때만해도 내가 이곳에 오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다행히 Austin오스틴에서 그리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310Km,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광고 카피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특징은 남자다움! 터프!다. 카우보이 모자에 청바지, 그리고 톱.. 2010. 2. 17.
Texas Austin 텍사스 오스틴을 향하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끝없을것 같은 직선도로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으로 향한다. 늘 그렇듯 끝날것 같지 않은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리고 달려 텍사스주에 들어섰다. 텍사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텍사스에서 운전은 다정하게 해 주세요~ 라고 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길 옆 곳곳에서 기름을 퍼 올리고 있는것이 보였다.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곳곳에 펌프가 있다. 도착하기 전엔 '텍사스' 하면 막연한 이미지로써 사막이 펼펴져 있고 서부영화에서 봤던 먼지바람이 불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텍사스는 푸르렀다. 지금까지 거쳐왔던 그 어느곳보다도 푸르렀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가 경찰이 따라붙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이 전혀 안보였는데 어디에서부터 나타난것일까.. 2010. 2. 11.
마지막 캠핑 -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 칼스바드동굴 국립공원에 있는 캠핑장 라스크루즈LasCruces에서 WhiteSands화이트샌드를 거쳐 오스틴Austin을 향해 동쪽으로 가다보면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P.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야외숙박이다. LA에서부터 오스틴으로 향하는 길의 거의 모든 국립공원을 거치며 캠핑을 하고 있으니 진정한 미서부국립공원투어다. 텐트를 치고 나무를 주워 캠프파이어를 하고 바베큐를 해 먹는다. 그리고 술에 취한다. 가도가도, 끝없이 가도 조그만 마을 하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그 전날 미리 봐 둔 곳인데 꽤 썰렁하긴 하지만 이제 오스틴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마지막 국립공원이다. 마지막 캠핑은 동물과 함께! 저녁을 먹은 탁자위로 너구리와 스컹크가 와서 남은 음식을 먹는다. 다가가면.. 2010. 2. 4.
알록달록 미국 번호판 쓸데없는데 관심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미국 번호판이 워낙 다양하여 눈길이 간것같다. 각 주마다 주를 대표하는것의 그림이라던가 글을 써 넣은것도 보이고 같은 주라도 다른 그림이 들어가 있는것도 있다. 어떤것은 자기 맘대로 붙여 놓은듯, 유명한 ,ROUTE66 을 붙이고 다니는 차도 있다. 장애인 차의 번호판은 또 다르다. 우리나라도 각 도 별로 이렇게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번호판 통합이 되어서 그럴 순 없고 좁은 땅을 갖고 나누는게 우습긴 하지만) 그냥 혼자 생각해 볼 뿐이다. 예전엔 서울1가2345 이런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서울을 대표하는 것... 남대문 동대문 뭐 이런것을 번호판에 그려 넣고.. 대구는 사과를 넣고.. 제주는 돌하루방을 넣고.. 강원.. 2009. 7. 7.
사막도 이렇게 하얀색일 수 있다..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2009. 05. 16 화이트샌드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라스크루즈Las Cruces에서 화이트샌드를 향해 가고 있을 때 미사일기지 표지판이 보였다. 군사기지까지 들러볼 마음은 없었지만 미사일기지 비지터센터? 던가 하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방문객을 받고 있다는 의미의 표지판이 계속 나오길래 미사일기지는 어떤곳일까? 하고 들러보게 되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기 전 핵실험을 했더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그곳은 방문객을 위한 시설이라던가 하는 그런것들은 없고 공군 비행장 같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미사일 모형들을 정문 옆쪽에 시시하게 전시해 놓고 그곳만 개방하고 있었다. 그것도 방문자가 편한 마음을 갖고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아니라서 ‘일.. 2009. 7. 3.
산타페 Santa Fe 에서 세계 평화를 외치다 뉴멕시코의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도중 2009. 05. 14 – 15 뉴멕시코 라스베가스 New Mexico, Las Vegas / 산타페Santa Fe 광활하게 뻗어있는 벌판을 가로질러 뉴멕시코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뉴멕시코의 라스베가스는 역사적인 건물이 모여있는 지역을 빼놓고는 그다지 볼거리는 없는 작은 도시다. (물론 네바다의 라스베가스와는 완전 다른 세상이다) 그런데 만약 역사적인 건물 앞에서 몇 년 전에 지은 건물이라고 그 지역 사람들이 얘기 한다면 그냥 그렇게 믿을 것 같다. 100여 년의 세월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사실 우리나라로 본다면 역사적인 건물들이라고 내세울만한 그런 세월은 아닌 것 같다. 가운데에 작은 공원이 있고 그 주위를 휘둘러 역사적인? 또는 좀 오래된? 건물들이 포근히 감싸고.. 2009. 6. 21.
아쉬움 길에 흘리고 타오스Taos로 향한다. 넓은 초원과 한쪽 구석에서 풀뜯는 소와 말 이런 목가적인 풍경을 지나친다 2009. 05. 14 Taos 타오스 물론 유명한 관광 포인트라던가 볼거리가 있는 소도시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지만 길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경관에 더 환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멈춰 서서 사진을 찍는 횟수가 많았는데 날이 갈수록 길가에 멈추는 횟수가 적어진다. 그 동안 수많은 멋진 자연경관을 봐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가끔씩은 타이틀이 붙어있지 않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이 내 마음을 더 잡아 끄는 경우도 많았다. 그것들에 대한 느낌은 강렬한 자극을 주지는 않지만 은은히 배어있는 향기와도 같았다. 나는(많은 사람들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런 은은한 향기와도 같은 것들에 마음이 끌린다. 그게 경관에만 국한된.. 2009. 6. 17.
인디언의 흔적을 찾아.. 메사버디 Mesa Verde 코아Koa 캠핑장에 노을이 지고있다 2009. 05. 12. ~ 13. 유타와 아리조나를 거쳐 콜로라도의 코테즈Cortez에 들어섰다. 인구 9,00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다. 5,000명 정도의 모압Moab보다는 약간 큰지라 대형마트도 두 세개 보인다. 세네시간을 달려야 겨우 이런 도시 하나 딸랑 있는걸 보면 이렇게 외 떨어진 곳에 어떻게 도시가 생겨났고 어떻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가 하는 괜한 궁금증이 인다. 코테즈에서도 코아Koa의 캐빈을 빌렸다. 메사버디Mesa Verde의 캠핑장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3일 후에 오픈한다고 한다. 2,600m의 고지대라 아직 추운것이다. 메사버디는 550년경부터 1200년경 까지 푸에블로Pueblo인디언들의 선조인 아나사지Anasazi인디언들이 살았던 곳이다. .. 2009. 6. 9.
사막위의 기념비 "모뉴멘트 밸리" 길에 보이는 작은 점 같은 차들을 보면 솟아 있는 암벽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2009. 05. 12. 모압을 떠나 모뉴멘트 밸리로 향한다. 나바호 인디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바호 인디언인지 잘 알려진 아파치 인디언인지 사실 모르지만.. 모두 대충 알다시피 미국에서 인디언들은 역경의 세월을 보냈다. 미국인들과의 충돌이 있기 전 인디언들은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주 등지에서 터전을 잡아 살고 있었는데 미국의 인디언 초토화로 인해 수많은 인디언들이 죽고 땅과 가축을 모두 빼앗긴 채 뉴멕시코의 포트섬너Fort Sumner로 강제 이주되어 전쟁포로로서의 처참한 환경속에서 살았다. 현재는 인디언 보호구역(사실 인디언 유배구역 이라고 생각되지만)을 지정해 놓아 그 척박한 땅과 다를 바 없는 삶.. 2009. 6. 4.
아치스Arches N.P. 국립공원 아치스 국립공원 2009. 05. 11. 아치스 국립공원 이곳은 오후에 도착했다. 해가 지고 있는 시점에 황금색 바위산들이 저녁 햇살을 받아 그 빛을 더 했다. 곱게 염색한 천을 둘러쳐 놓은듯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없어 아치 근처엔 가보지 못했고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다. 해가 떨어지자 코발트빛 하늘이 붉은색 바위와 대조된다. 땅과 하늘과 바람이 늘 옆에 있었음에도 이 순간 그 존재가 더욱 실감난다. 벌판에는 토끼 한마리가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온톤 붉은 빛의 아치스캐년 가운데 운행하는 자동차가 작은 점으로 보인다. 줄줄이 늘어선 암벽들 지는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난다. Balanced Rock 대만에 있는 야류지질공원에서 보았던 클레오파트라 라고 이름붙인 바위와 비슷하게 생겼다. .. 2009. 5. 31.
캐년랜드Canyon Land N.P.국립공원 캐년랜드 국립공원 2009. 05. 11. 캐년랜드 국립공원 광활한 벌판이 끝이 없고 그 벌판에는 깊은 협곡이 지진으로 땅이 내려 앉은 듯 이어져 있다. 눈앞에 펼쳐진 경관과 캐년랜드 라는 명칭이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협곡 주변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Trail로 4WD 짚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본격적인 트레일 탐험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아주 세심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마치 축구 운동장에 개미가 지나가는 것 같다. 아래를 굽어볼 수 있는 절벽 끝에 앉아 벌판과 협곡을 바라보고 있으니 무슨 아웃도어 의류 광고에 나오는 장면 같다고 혼자 생각 해 본다. 아무튼 지구는 대단한 곳이다. 광활한 벌판과 협곡 협곡 주위로 트레일이 보인다. 가슴 활짝 펴고.. 얼마나 넓은건지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2009. 5. 31.
모압Moab으로 향하는 길 Scenic BYWAY 경치가 좋은 길이라는데 과연 그렇다. 2009. 05. 10 모압Moab으로 향하는 길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에서 모압으로 향한다. 브라이스캐년 비지터센터에 들러 모압으로 가려는데 빠른 길 보다는 경치가 좋은 도로를 알려달라고 하니 12번에서 24번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좋겠다고 한다. 돌이켜 보면 여행중 가장 쾌적하고 경치 좋은 도로였다. 드넓고 광활한 땅을 지났고 전나무와 자낙나무가 우거진 산도 하나 넘었고 온통 암벽으로 둘러처진 캐피톨리프도 지났다. 그리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는 가도가도 끝 없을 것 같은, 일자로 뻗은 도로를 달려 모압에 도착했다. 모압은 바위산이 병풍처럼 처져있는 아담하고 소박한 도시다. 3일간 텐트를 치고 캠핑을 했고 이번엔 코아Koa사설캠핑장의.. 2009. 5. 31.
짧은시간 큰 감동, 브라이스캐년 Bryce Canyon N.P. 5월 10일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국립공원Zion Canyon N.P.에서 아침에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P.로 향한다. 비교적(다른 이동거리에 비하면) 거리가 짧기 때문에 2시간이 채 안 걸려 도착했다. 무엇보다 눈에 확 띄는 건 불쑥불쑥 솟아있는 암석과 그것들의 색이다. 햇빛을 받은 암석 HOODOs는 마치 형광색을 뿌려 놓은 듯 밝고 화사한 진흙색을 하고 있어서 매우 부드럽고 찰진 진흙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Sunrise Point에서는 암석이 있는 아래쪽으로 걸어 들어가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복장과 등산용 지팡이 등을 갖추고 멀리까지 트래킹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내려가 기념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도 아래쪽, 특히 좁은 암석.. 2009. 5. 26.
자이언캐년, 그 깊은 협곡 속으로.. 자이언캐년의 빅밴드Big Band 라는곳. 사방이 붉은색 절벽으로 둘러쳐저있다. 2009. 05. 09 ~ 10 그랜드캐년을 벗어나 자이언캐년 국립공원 Zion Canyon N.P.으로 향한다. 조금 달리자 어디서나 나타나는 평원이 또 다시 펼쳐졌고 평원을 갈라놓은 협곡도 나타났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땅이 시작되었나보다. 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에선 나바호 인디언들이 입장료를 받고 길을 가다보면 곳곳에서 그들이 만든 악세서리나 전통그릇, 장식용 활과 화살 등을 팔고 있다. 페이지Page라는 도시를 슬쩍 지나쳤다. 미국의 소 도시는 거의 비슷비슷 하지만 페이지는 좀 더 아담해 보인다. 특이한 점은 집이 이어지듯 교회가 거리를 따라 계속 나타난다는 점. 한집걸러 한집이 아니라 옆집옆집이 모두 교회여서 하나의 작.. 2009. 5. 23.
그랜드캐년 간단정보 그랜드캐년 간단정보 접근방법 그랜드캐년의 접근로는 세곳이다. 사우스림South Rim / 웨스트림West Rim / 노스림North Rim 사우스림이 가장 일반적으로 방문하는곳이고 웨스트림은 스카이워크skywalk가 있는곳이다. 노스림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만 출입 할 수 있다. 나는 사우스림으로 갔으니 사실 그곳밖에 모른다. 접근경로 사우스림으로 들어가는 관문도시는 윌리엄스Williams 또는 플래그스텝Flagstaff. 윌리엄스에서는 60마일, 플래그스텝에서는 80마일이다. 웨스트림으로 향하는 도로의 입구는 라스베가스에서 윌리엄스쪽으로 가다가 보았고 노스림으로 향하는 도로의 입구는 사우스림에서 페이지Page 쪽으로 가다가 보았다. 지도보기 View Larger Map 입장료 그랜드캐년 국.. 2009. 5. 19.
그랜드캐년 캠핑여행 2009. 05. 07 ~ 09.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에서 후버댐을 지나 끝없을 것 같은 도로를 달렸다. 끝 없을 것 같은 황무지 도로를 달리고 끝 없을 것 같은 나무가 우거진 도로를 달려 드디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P. 에 왔다. 공원 입구를 지나 조금 오르니 매더포인트Mather Pt.가 보인다. 차에서 내려 뷰포인트에 다가가며 거대한 캐년이 보일락말락 할 때는 눈 앞에 펼쳐질 광경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조금 뛰었다. 수많은 매체에서 봤던 바로 그 그랜드캐년이다. 드디어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거대한 자연 앞에 섰다. 해가 막 지려고 할 때라 석양을 머금은 캐년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사진으로 많이 봐서 그런지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자연처럼 다정한 맛은 없지.. 2009. 5. 19.
광활한 대지위에 그어 놓은 미국 도로 도로를 달리며… 얼마 전에 LA에서 경찰이 발포한 총에 한국인이 연달아 두 명이나 죽은 사건도 있었고 또 간접적으로 접한 미국 문화인 영화에서도 걸핏하면 총을 꺼내 들기 때문인지 미국에 오기 전 여행준비를 할 때 가장 큰 화두는 “총에 맞는다” 였다. “밤에 나이트 라이프를 좀 즐겨야 하지 않을까?” “총맞어!!” “경찰이 차 세우면 차 세운 후 뒤적거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메??” “안그럼 총맞어” 이런식이다. 서로들 여행을 앞둔 설레임의 기간을 즐기기 위한 농담이었지만 사실 미국에 대해서는 모두 아는 바가 없다고 얘기 하는것과 같았다. 일주일 정도 여행을 하고 있는 지금, “총 맞는다” 시리즈의 유머는 계속 되고는 있지만 새로운 화두가 등장 했으니, 그것은 “커” 또는 “넓어” 다. 도로를 달리.. 2009. 5. 18.
라스베가스 LasVegas 로 향하며... 2009. 05. 06. LA에서 15번 고속도로를 달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차가 그다지 많지 않고 도로도 넓고 좋아서 군데군데서 쉬기도 하고 닙튼 Nipton 이라고 하는 사막 언저리에도 잠시 들렀는데도 5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다. 사막에 핀 신기루와 같은 도시. 라스베가스. 온갖 화려한 네온싸인으로 무장한 호텔과 카지노. 밤에 피어나는 각종 보고 즐길거리들. 뭐 이런것들이 내가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라스베가스였다. 직접 본 라스베가스? 과연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바 그대로다. 휘황찬란한 네온과 화려한 호텔, 수십만 달러의 잿팟 금액을 번쩍이는 카지노, 뭔지 모를 가게 앞에서 숫컷들을 유혹하는 반라 아가씨들, 길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관광객들. 이런 모습이 스윽 하고 라스베가스를 둘러 본 모습이다... 2009. 5. 12.
LA 에서의 두번째 날을...... 09.05.11. 그동안 그랜드캐년과 자이언캐년에서 캠핑을 한지라 인터넷을 하지 못했다. 지금은 모압Moab 이라고 하는 작은 도시의 코아 Koa 사설 캠핑장인데 무선인터넷이 된다. 모압은 캐년랜드Canyon Land N.P. 와 아치스캐년 Arches Canyon N.P. 가 가까이 있는곳이다. 2009. 05. 05. LA에서의 두번째 날을 맞이해서 자, 이제 본격적인 LA관광을 위해 밖으로 나가볼까.. 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동시에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쉽지 않다! 는 것을 다시 생각해 냈다. 그렇다면 렌터카 수령이 오후2시에 예약돼 있지만 되든 안되든 아침 10시에 가보기로 했다. 렌터카를 수령하고 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으니 재미 삼아 버스를 한번 타보기로 했다. 미국의 대중교통은 처음 .. 2009. 5. 12.
LA 한인타운을 어슬렁거리다. 2009. 05. 04.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어쩌면... 하고 속으로 바라던 일이 이루어졌다. 택시가 앞에 서더니 버스비용으로 공항까지 가자는것이다. 이런식으로 몇번 택시를 타 봤기 때문에 나는 주저하지 않고 택시에 올랐다. 맨처음 이런 택시를 봤을 때는 혹시 무슨 사기를 치려고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어짜피 공항으로 가는 택시이기 때문에 빈차로 가느니 공항버스비만 받는것이다. 덕분에 공항에 좀 일찍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해 서점으로 향했다. 여행중 읽을 책을 공항에서 사는 게 버릇이 되버렸다. 이번에 산 책은 달리기에 관한 에세이인데 자동차(렌트카)여행을 하며 달리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된 셈이다. 여행 후 미서부 여행의 추억을 짚어 보게 된다면 아마도 (책에 나온)달리기에 관한 .. 2009. 5. 5.
미국 캠핑예약시 주의 및 안내 여행준비를 하며 단어의 뜻은 알지만 전체적으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것들이 많이 나온다. 뭐 차차 다 알게 되겠지.. 텐트를 갖고 간다면 캠핑사이트 예약은 이곳에서... https://www.recreation.gov Site Access: Drive-In 이것은 차를 옆에 댈 수 있다고 하는것 같다. Driveway Grade: moderate 드라이브웨이 등급은 보통 정도 된다는?? 크기가 뭐 보통 크기다 하는것 같다. Driveway Entry: Pull-Through 이것도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Shade: Partial 그늘이 일부분 있다는것 같다. Picnic Table: Y 피크닉테이블이 있다는것.. 캠핑시 주의사항은 보통 상식선에서 아는 바 대로 하면 될것 같다. Quiet hours .. 2009. 4. 29.
미국 렌트카 예약 기본준비도 끝났고 여행루트 계획도 마쳤고 국제운전면허증도 신청해 받았으니 렌트카 요금을 알아봤다. 각 요금은 2주일간 소나타 정도의 등급, LA - Austin oneway 요금, 각종 TAX 포함가격. http://hertz.com 에서 요금조회 = 918.92 $ http://alamo.co.kr 에서 요금조회 = 1,378.92 $ http://expedia.com 에서 요금조회 = 1,622.99 $ http://www.carrentals.com 에서 요금 조회 = 1,483.46 $ 여러곳을 알아보다가 hertz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빌리기로 했다. 918달러에 보험료 등이 추가 될것이다. 총 1,200$ 예상. Pontiac G6 or Similar 사고없는 자동차 여행이 되길 바란다. 미국에.. 2009. 4. 28.
미서부 여행루트 및 지도 ""LA에서 렌트카를 2주일간 빌려 그랜드캐년을 비롯한 미서부 주요 국립공원에 텐트를 치며 캠핑여행을 하되 3일에 한번정도는 모텔에 머물며 오스틴 Austin에 도착 후 차량을 반납하고 2주일 더 텍사스를 여행한다."" 이것이 이번여행의 간추림이다. 미국의 캠핑장이 어떨지 감이 오지 않아 안개속을 헤매는 느낌이지만 대자연이 주제인 이번 여행에서 캠핑은 걱정되기도 하고 기대 되기도 한다. 우선 그랜드캐년에선 Mather CampGround 를 예약했다. 그랜드캐년의 사우스림south rim 에 있는 캠핑장이라 위치가 정말 맘에 든다. 그 이후 여러곳에서 캠핑을 할 예정인데 최저 온도가 -0.5도, 이것이 좀 걱정된다. 그래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것이라 낙관!! 미서부 여행 계획 4 LA민박 1200 LA공항.. 2009. 4. 28.
미서부여행 기본적인 준비 미국 서부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LA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텍사스의 오스틴까지 가며 그랜드캐년을 비롯한 미서부의 주요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며 다닌다는 계획이다. 오스틴에서는 일행의 가족이 머물고 있어 그곳에서 2주일정도 보내며 텍사스 주변을 돌아볼 계획이다. 총 여행기간은 한달이다. 5/4~6/4 우선 티켓예약을 했다. JAL, 나리타를 경유한다. 항공료 517,000원 + TAX 및 유류세 206,300 = 총 723,300 이다. 미국비자가 없으므로 마포구청에서 전자여권을 신청 해야했다. 기간이 많이 남은 기존 여권이 좀 아깝긴 했다. 월요일 신청하고 목요일에 찾았다. 예전에 비하면 꽤 빨라졌다. 여권신청 비용 55,000원 여권이 나온 후 미국 전자여행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