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보고

<영화> 밀양

함피 2007. 8. 24. 11:45


- 불행도 함께하곤 하는 인생 -

이창동의 영화는 보는 사람의 심기를 좀 불편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 하면 떠오르는 멋진 영화배우, 멋진 씬, 감동적인 이야기, 다분히 영화적인 이런 부분들이 없이
복작복작하고 전혀 영화같지 않은, 실 인생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일것이다.

더없는 슬픔과 불행을 겪는 여자.
그리고 무엇에든 의지하고 싶은 여자, 그럴 수 밖에 없는 인간.

그러나 결국에는 자신의 머리를 자신이 자를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인생사.
이런것이다.
그래도 어쨋든 늘 햇빛은 비추고 있는것이다.

늘 행복도, 늘 불행도 없는것이지만
인생이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