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기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함피
2011. 2. 18. 16:55
Annex house.
Main house 옆에 있는 그레이프가든하우스 2호점의 이름이다.
2호점이 문제가 많다.
건물은 낡아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지만
주인은 하자에 대해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한다.
수도배관에서 물이 새 한바탕 난리를 치는가 하면
하수도에서부터 올라오는 악취가 욕실에 진동하여 사람을 부르는 등
그야말로 소소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거실 천정에 곰팡이가 창궐하여 벽지가 갈라지고
무시무시한 검은색 곰팡이가 그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벽지를 뜯어내니 곰팡이 가루가 온 집안에 퍼진다.
공팡이 가루가 폐속에 들어가 자리잡는걸 생각하니 끔찍하다.
다행히 지난번 도배 후 남은 벽지가 남아있고
주인은 인건비 지원을 약속했다.
내일 아침부터 도배다.
, 저녁엔 부장님 집들이!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