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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e Garden House

투표 후 한가한 오후

by 함피 2010. 6. 2.



아침에 투표를 한 후에 한가한 오후를 보낸다.
며칠째 햇빛 좋은 날이다.
꽤 글래머러스 한 핀란드 여자 두명은 민망한 비키니를 입고 발코니에서 태양을 즐기고 있고
이제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될 프랑스 여자는 커피 만드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 슬랭을 배우는 중이다.

나는 왔다갔다 하며 그냥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매일 그렇듯 마당에 있는 파리를 잡는다.
하루에 열마리 정도 잡는데 잡아도 잡아도 계속해서 나온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렇게 끝없이 나오는 걸까?
하루 열마리 열흘이면 100마리!
여름내내 100일 정도 잡는다고 치면 1000 마리.
1000 마리의 파리와 함께 한 여름이 되겠다!

그리고 향을 피운다.
지난 일요일에 홍대 앞 희망시장에서 산 인도향이다.
chandan 이라고 하는 인도향인데 꽤 마음에 드는 향이다.

오.. 글을 쓰고 있는데 캐나다 친구들이 또 맥주를 사 갖고 왔다.
마당에 앉아 맥주 마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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