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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7

강가강의 사공 해뜨기전에 부지런히 일어나 가트로 나간다. 벌써부터 사공들은 가트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할아버지는 오늘의 첫손님을 태우고 만족하여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할아버지가 일생을 보낸 성스러운 강 강가강은 아주 유유히 흐른다. 2008. 8. 26.
바라나시 기차역 인도를 한창 여행하고 다닐 때는 이런 기차역 대합실이 당연한 듯 생각되었었다. 하지만 문득 문득 '아니 이런 기가찰 노릇인 기차역 대합실이 말이 되는가?' 하고 생각되기도 한다. 아무튼 인도는 정말 재미있다 2008. 8. 21.
인도(5) 9907 2008/07/26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4) / 네팔 9907 1999. 7. 17. 토 Nepal Pokhara - India Sonauli - Gorakpur 새벽에 소나울리행 버스를 탔다. 8시간쯤 걸렸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산사태가 나고 길이 유실되어 억지로 통과하느라 애를 먹고, 또 몇분후 대형사고는 피했지만 다른버스와 옆을 스치는 사고가 일어나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소나울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고락푸르까지 3시간만에 도착했다. 작년에 왔던 길이라 모든게 낯익다. 고락푸르역 주위에 숙소를 잡고 내일아침 6시에 곤다행 기차를 타기로 했다. 1999. 7. 18. 일 Gorakpur - Gonda - Balampur - Sravasti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준비.. 2008. 7. 26.
사두 그들에게 세상은 단지 한모금의 대마초에 피어오르는 연기와 같다. 그래서 세상은 현기증처럼 어지럽고 깃털보다도 가볍다. 세상이 무거워지고 따라서 삶이 무거워지거든 여행을 떠나 자신을 다시 한번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러면 무엇을 지고 있는지 무엇을 품고 있는지 곧 깨닫게 된다. 쓸데없는 욕심에 물들어 있는 한 세상도 자신도 결코 가벼워질 수 없다. 2008. 7. 11.
바라나시의 새벽 새벽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바라나시의 강가강에서 보트를 탄다. 인도인들이 목욕하며 기도하며 새벽을 연다. 한쪽에선 한 많은 생을 마치고 재가되어 강가강의 품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강가강은 소리없이 그렇게 흐르겠지.... 2008. 7. 9.
명랑활동> 바라나시에서 보트타기 바라나시에 가면 보트 한번씩 타야죠? 아침 일찍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타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덥지도 않고, 하루를 시작하는 인도인들을 상쾌하게 바라볼 수 있지요. 아침에 강가에 나가면 보트주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인당 한시간에 20Rs.면 탈 수 있는데 보트주인이 노를 저으면서 강가의 건물들이나 그외 여러 이야기들을 해 줍니다. 물론 보트주인을 잘 골라야죠. 아무얘기도 없이 노만 젓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일 유명하고 사람들 많은곳이 가트가 다사스와메드 가트죠. 그곳에서는 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오니 당연 별별 사람들이 다 있고 그 앞을 지나칠때면 한시간에 100Rs.로 특별 할인서비스 하겠다는둥 웃긴 얘기들을 합니다. 제가 권해드리는곳은 쿠미코하우스 앞쪽입니.. 2008. 5. 26.
바라나시의 주방장 98년 5월. 바라나시에 갔다. 한국인들이 많이 묵는 샨티 게스트하우스!! 와 똑같은 이름이었지만 사실 짝퉁 샨티였다. (한국인들이 많이 묵는곳은 강을 보고 왼쪽(북쪽)에 있다) 가짜! 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샨티 게스트하우스! 그 곳엔 옥상에 식당이 있는데 그 식당의 주방장 이름이 "저런" 이었다. 식사를 할 때마다 저런~ 저 저~ 하면서 놀려주곤 했다. "저런"은 음식도 잘 만들고 양도 많이 줘서 정말 좋았는데 특히 라면을 한국식으로 잘 만들었다. 한국인은 매운걸 좋아한다며 알아서 맵게 만들어주고 함께 주방에 들어가서 음식 같이 만들고 그랬지. 그런데 저런은 항상 여자얘기 하기를 좋아하고 그 숙소 주변의 집들을 보며 저 집엔 몇 명이 있고 저 집엔 누가 있으며 등등 그런 얘기를 하며 다 자기의 .. 200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