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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59

페이지 중간중간에는 호텔영수증과 환전 영수증 따위가 꼽혀져 있고 이런저러한 이유로 예전에 내가 여행할 때 갖고 다니던 인도 Lonely Planet을 뒤적거리게 되었다. 책에는 지난날의 여행 흔적들이 드문드문 남아 있었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못 가봤던 Gujarat구자라트주와 Sikkim씨킴주의 페이지는 손때가 많이 묻지 않아 하얀색이 남아있었고 그 외의 주들은 시커멓게 손때가 묻어있었다. 한창 여행 다닐 때는 원하는 곳을 한번에 척척 펼치곤 했었다. 페이지 중간중간에는 호텔영수증과 환전 영수증 따위가 꼽혀져 있다. 1달러에 41.20루피의 금액으로 100달러를 Indian Overseas Bank에서 바꾼 영수증, 뭄바이 Hotel Oasis의 525루피 (이렇게 큰 금액에 잤다니!!!) 영수증, 고아의 꼴바 해변에서 묵었던 Hotel Colmar의 150루피 영수.. 2009. 8. 13.
사와리야 (Eternal Soulmate, Saawariya, 2007) 사와리야 (Eternal Soulmate, Saawariya, 2007) 드라마, 뮤지컬, 멜로/애정/로맨스 감독 산자이 릴라 반살리 출연 샐만 칸, 라니 무커르지, Begum Para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세트가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 본 인도영화들은 거의 모두 유럽 등지로 로케를 떠나 찍고 인도 전역을 다니며 찍은 영화들이 많았는데 이 영화는 한정된 세트장이 영화배경의 전부라 약간 낯설게 느껴졌다. 보통의 영화를 보다가 도그빌 (Dogville, 2003) 을 본 그런 느낌이랄까? 다양한 영화가 나온다는것은 어쨋거나 관객에겐 즐거운 일이다. 언제나 우리의 세상사는 이렇게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것일까? 한곳에서 만나야 할 애정의 강은 같은 방향으로 흘러 만날 수가 없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고 나는 다른 .. 2009. 8. 1.
모든것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이 사진은 그리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이때 나는 꽤 감탄하고 있었다. 인도의 시골 마을을 한바퀴 돌다가 짜이 한잔 하러 들어간 짜이가게인데 특이하게도 가게 한 가운데에 나무가 들어서 있다. 건물을 짓기 전부터 있던 나무라 베거나 뽑지 않고 그냥 나무를 건물속에 집어 넣었다. 물론 나무는 지붕을 통과해서 높게 뻗어 있다. 인도에서는 이런 종류의 "함께 살아가기"를 무척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동물들과 식물들 그 모든것들이 있는 그대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 아주 보기에 좋은 모습이다. 2009. 7. 21.
홀리의 아이들 홀리 축제에 온통 색가루를 뒤집어 쓴 아이들 매력적인 파란색 대문에서 쏫아져 나온 아이들에게 사진기를 들이대자 그들은 호기심으로 눈을 말똥거린다.... 2009. 7. 18.
주렁주렁 메달린 즐거운 인생 짚차에 주렁주렁 매달린채로 사진 찍는 것을 보자 손을 흔들어대는 인도인들.. 즐거운 사람들~~ 즐거운 인생~~ 2009. 7. 4.
함피의 미투데이 - 2009년 6월 21일 빗소리와 함께 93.1Mh, 포근한 음악의 이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구나….(날씨 클래식좋아 KBS1FM)2009-06-20 14:29:14베란다에서 비오는 거리를 내다보고 있으니 문득 캘커타가 생각난다. 그렇지만 희미하고 까마득 하구나…(여행 캘커타 꼴까따 인도)2009-06-20 14:36:12FT @hampinim 낼 홍콩산 캐나다인 친구가 한국 오는데 뭔가 쇼킹한데 데려갈데 없을까? 그 전엔 산낙지에 소주 먹으러가니 완전 좋아하던데..(me2tweet twitter @hampinim)2009-06-21 01:26:33FT @hampinim 대통령이 서거하셨고 그래서 추모 콘서트를, 그냥 콘서트를 하려고 하는데 그걸 왜 못하게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http://poisontongue.si.. 2009. 6. 21.
5월의 델리 5월, 인도는 미치도록 더운 날이 시작됐을 것이다. 오후2시 정도가 되면 길거리의 모든 것들은 힘을 잃고 흐물흐물 늘어지게 된다. 시원한곳을 찾아 잠이라도 자야 버틸 수 있다. 햇빛이 비추는곳은 마치 노출오버가 된 사진을 보는것처럼 명암이 없다. 모든것들이 너무 뜨거워져서 감히 어디에 몸 하나 의지 할 데가 없다. 단지 몸, 마음에 의지해야지. 2009. 4. 29.
Free Tibet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 가면 가끔 티벳인들이 독립 집회를 갖는다. 나라를 잃고 타국을 떠도는 티벳인들을 보면서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2005년에 병역의 의무를 다 하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는 국적법이 발의 됐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한국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1700여명이 됐었다. (그중 95% 가량이 물론 18세 미만, 상당수는 어린이) 거의 모든 그들이 한국의 기득권층이라는 사실. 2002년 8월 28일에는 달라이라마가 한국을 거쳐 몽골에 가려고 했을 때 아시아나 항공에서 탑승을 거부한 일이 있었다. 이나라, 저나라 눈치를 봐야하는 약소국, 우리나라로써는 어쩔 수 없었.. 2009. 1. 18.
자이푸르의 꼬마들 자이푸르의 한 사원에서 나오는 길. 꼬마들이 카메라앞으로 몰려든다. 그 멋진 사원은 잊어 버렸지만 이 꼬마들은 잊혀지지 않는다. 2009. 1. 2.
엘로라 소년 엘로라와 아잔타는 남인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다. 물론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놓았다. 그런 관광지 옆으로 당나귀를 몰고 산을 오르는 소년이 있다. 마치 자기 집 앞산을 오르듯 당나귀를 몬다. 인도에선 이렇게 그들의 삶이 어디에든 늘 가까이 있다. 이런점이 인도를 더욱 좋아하도록 만든다. 해맑게 웃는 소년의 모습이 보기에 좋다. 2008. 12. 15.
가족 어머니는 또다른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고 카메라앞에 그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를 잡은 형제남매.. 옆집까지 두가족이 모인 것인지 정말로 한가족인지는 확실치 않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아이들은 모두 몇 명일까?? 9명. 맨 오른쪽 치마를 뒤집어쓰고 막내가 들어가 있다. 2008. 10. 9.
우다이푸르의 여행자 지역, 그 지역에서는 꽤 현대적인 가게 앞에 소가 자리를 잡았다. 소가 가게앞을 온통 차지하고 있어도, 개가 문지방에서 잠을 자고 있어도 누구도 그들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런 인도가 좋다.. 2008. 10. 9.
인도 피플 사람들에겐 자신만의 영역이 있어서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곤하는데 인도에서는 벽을 쌓지않아도 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스스럼없이 친구가 된다. 2008. 9. 23.
꼴까따의 건물 좀 어두워진다면 이런 건물에선 유령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캘커타에는 이런 괴기스럽고 고풍스러운 건물이 시내 한복판을 장식하고 있는가하면 그 아래에선 천막을 쳐놓고 사는 걸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여러가지 모습들을 늘 가까이서 볼 수 있는것이 인도의 매력중 하나이다. 2008. 9. 23.
자이살메르의 낙타 나는 동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낙타는 나와 1박2일을 같이 지냈기에 더 정이 가는놈이다. 이놈은 풀을 어그적거리며 씹고 있다가 옆에서 그모습을 빤히 바라보면 꾸어억~ 하고 트름을 해댄다. 마치 먹고 있는데 뭘 그리 빤히 보냐고 하는듯 하다. 2008. 9. 10.
스라바나벨라골라의 거대 나체상 자이나교(자인교)는 우리에겐 생소한 종교이지만 불교와 비슷한점이 많다. 무소유와 생명존엄, 힌두교의 카스트(계급) 제도를 부정하고, 평등을 주창한다 철저한 무소유를 따르는 나체 수행자들도 가끔 볼 수 있는데 스라바나벨라골라에 가면 이 거대한 나체석상을 볼 수 있다. 살아있는것이 살아있는것을 괴롭히는것을 부정하여 크고작은 여러 생물의 존재를 인정하고 생명존엄을 주장하는것은 무척 맘에 든다. 2008. 9. 10.
자이살메르 성 숙소 옥상에 올라 사막의 꿈결같은 성을 바라다 본다. 내 마음과 눈은 이미 그 성으로 꽉 차게 되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 몽롱한 시간속에 그저 내자신을 맡길 뿐... 2008. 8. 29.
고아의 아침 고깃배가 들어오면 광주리를 들고 사람들이 모인다. 개도 모여들고 여행자들도 모여들어 모두 바다의 수확물을 기뻐한다. 파티와 맥주에 지친 고아의 아침은 활기찬 어부들의 몫이다 2008. 8. 29.
새벽의 대화 새벽에 일어나 숙소 옥상에 올라본다. 새들이 잠에서 깨어 지저귀고 서서히 하루가 시작된다. 해가 뜨기 직전엔 모든것이 싱그럽게 깨어날 준비를 한다. 해가 뜨기전엔 타즈마할과 다정하게 몇마디 나눠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해가 뜨고나면 모든것들은 자신의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다정한 마음을 걷어버리고 이 세상에 대항할 준비를 하는것이다. 나는 이때 "잘 잤니?" 하고 물었고 타즈마할은 " 내 모습을 봐.. 아주 평온해.." 하고 말했다. 나도 평온해 졌다. 2008. 8. 26.
강가강의 사공 해뜨기전에 부지런히 일어나 가트로 나간다. 벌써부터 사공들은 가트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할아버지는 오늘의 첫손님을 태우고 만족하여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할아버지가 일생을 보낸 성스러운 강 강가강은 아주 유유히 흐른다. 2008. 8. 26.
소똥 포장 집 앞마당에 소똥을 물에 개어 바른다. 바닥을 단단하게 포장하는 의미도 있고 신성한 소똥으로 정화하는 의미도 있다. 소똥이 마르고나면 집 앞마당은 깨끗하게 포장되어 먼지도 날리지 않고 한결 깨끗한 모습이다. 똥이라고 함부로 더럽다 하지 마라........ 2008. 8. 22.
비오는 서더스트릿 단 한시간의 집중 호우로 물바다가 되는 캘커타. 아니 지금은 꼴까따 라고 불러야 맞다. 딸랑대는 릭샤왈라의 방울소리와 까마귀의 울음소리에 잠을 깨던 서더스트릿.. 서울 골목을 터벅거리며 그 거리를 생각한다. 2008. 8. 21.
바라나시 기차역 인도를 한창 여행하고 다닐 때는 이런 기차역 대합실이 당연한 듯 생각되었었다. 하지만 문득 문득 '아니 이런 기가찰 노릇인 기차역 대합실이 말이 되는가?' 하고 생각되기도 한다. 아무튼 인도는 정말 재미있다 2008. 8. 21.
거리의 이발사 인도는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는것이 참 많다. 면도,이발, 목욕, 수면, 식사, 빨래 등등 흥미진진한 거리는 재미있는 인도 여행의 백미! 2008. 8. 20.
마니차 돌리는 할머니 뜨거운 인도혼란속을 헤메이고 다니다가 다람살라에 가서 위안을 받는다. 티벳의 향기와 함께 마음 따듯한 휴식이 필요할 때 다람살라에가서 마니차를 돌려라! 2008. 8. 19.
인도(6) 9908 인도-파키스탄 1999. 8. 11. 수 Pushkar - Delhi 아침도 뷔페로 먹고 check out 한후 이스라엘친구의 방에 갔는데 MDplayer 2개와 앰프, 성능좋은 스피커가 있어서 큰 오디오를 튼것같이 숙소가 울릴정도다. 거리를 소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로 돌아와 옥상에 올랐다. 오후 5시부터 일식이 시작되었다. 30분후엔 초승달처럼 해가 작아지더니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그름이 엷게 끼어있어서 눈이 부시지 않아 일식을 보기에 더 좋았고 사진을 찍기에도 더 좋았다. 짐을 챙기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는 정확하게 오후7시45분에 델리를 향해 출발했다. 1999. 8. 12. 목 NewDelhi 새벽녘에 델리에 도착했는데 표를 예약할때는 뉴델리역 앞까지 간다고 했지만 올드델리에 세워놓고 Last s.. 2008. 8. 1.
인도(5) 9907 2008/07/26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4) / 네팔 9907 1999. 7. 17. 토 Nepal Pokhara - India Sonauli - Gorakpur 새벽에 소나울리행 버스를 탔다. 8시간쯤 걸렸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산사태가 나고 길이 유실되어 억지로 통과하느라 애를 먹고, 또 몇분후 대형사고는 피했지만 다른버스와 옆을 스치는 사고가 일어나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소나울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고락푸르까지 3시간만에 도착했다. 작년에 왔던 길이라 모든게 낯익다. 고락푸르역 주위에 숙소를 잡고 내일아침 6시에 곤다행 기차를 타기로 했다. 1999. 7. 18. 일 Gorakpur - Gonda - Balampur - Sravasti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준비.. 2008. 7. 26.
인도(4) / 네팔 9907 2008/07/26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3) 9905 1 USD = 71.5 Rs.(네팔루피) 1999. 7. 4. 일 NEPAL, Kathmandu 지겨운 버스여행을 마치고 오후 1시쯤 카투만두에 도착했다. 18시간의 버스여행이었다. Thamel지역의 Mont Blanc G.H.에 방을 잡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거의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 한국말을 잘 하는, 지금은 가죽제품 장사를 하는 아이도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숙소에서 5월초에 고아에서 만났던 아야코를 다시 만났다. 아니 이게 왠일이냐 하면서 서로 너무 반가워 했다. 그 동안의 여행얘기를 하며 계속 시간을 보내다 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네팔에 오면 좋은 카메라를 하나 살까.. 2008. 7. 26.
인도(3) 9905 2008/07/09 - [여행기와 사진/여행기] - 인도(2) 9905 1999. 5. 16. 일 Mysore 오전에 Chamundi Hill 다녀왔고 오후엔 Devaraja Market을 구경했다 오래간만에 Internet을 했는데 집에 전화 하라는 메일이 와있어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봤더니 연락이 없어 걱정되었단다. 비싼 전화는 자주 못해도 옆서는 자주 보내야겠다. 오후 7시가 되자 과연 궁전의 둘레를 따라 설치해 놓은 수천개의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음.... 정말 멋있다. 마이소르에서의 기쁨 또 하나는 탈리가 맛있다는 것이다. 특히 탈리를 좋아하는데다 깨끗하고 큰 탈리 전문식당에서 먹는 탈리맛은 정말 기가막히다. 1999. 5. 17. 월 Mysore - Ernakulam 다음 행.. 200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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