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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2

태국 9708 이 여행기는 97년 8월 회사에서 하기 휴가를 받아 처음으로 해외에 배낭여행을 한것입니다. 첫 해외여행이니만큼 모든게 신기했고 재밌었고 실수도 많았지요. 여행기도 지금 보면 아주 조잡하기 그지없습니다. 1997.8.15. 처음 출국이라 일찌감치 서둘러 출발 3시간전인 6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출국세와 공항세를 내고 공항을 샅샅히 구경했다 7시부터 발권이 시작되었는데 병무청에 신고를 하고 오란다. 아차.. 생각하고 있었는데 까먹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섰다. 면세점에서 담배를 살려니 보루로만 판댄다.. 태국에서 현지조달하기로 하고 또 승객대기실을 샅샅히 구경했다. 구경이라곤 면세점 한바퀴 도는거 밖엔 없지만.. 창밖으로 비행기가 가깝게 보인다. 이렇게 가깝게 보긴 처음이다... 2008. 10. 6.
태국, 여행에 눈을 뜨게한 카오산로드 처음 카오산에 도착했을때 사실 난 무척이나 놀랬다. 내가 몇평 안되는 사무실에서 아웅다웅 일하며 여행이라던가 심지어 여가활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세계를 향해 발을 내딛고 있었던 것이다. 카오산은 새로 도착한 여행자, 이제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여행자가 교차하며 항상 활기를 띈 시장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북적북적하고 그 자체로써 여행지가 되는 카오산이 마음에 들었다. 꾸역꾸역 여행자들이 밀려들면 마치 카오산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 그들을 흡수한다. 거리의 먹거리와 노점상, 갖가지 흥미 진진한 것들이 거리에 넘쳐난다. 지금은 방콕 현지인한테도 꽤나 알려져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가 되기도 하고 여대생들의 쇼핑공간이 되기도 한다. 예전의 카오산과 많이 바뀌었다고... 변해버린.. 2004.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