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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e Garden House

외국인들의 아이돌 사랑

by 함피 2011. 9. 2.



 

티비에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집안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몇 년 전만에도 한류, 아이돌, K-pop 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확실히 나는 서태지 세대라고 얘기할 수는 있어도 아이돌 세대는 아니니까.
그런데 3년 전 후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순전히 우리나라의 아이돌 때문에 한국에 온 여행객들을 보았다.
한류를 찾아 오는 여행객들이 꽤 많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것이다.
내가 처음 여행 할 때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차도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한국인을 보면 곤니찌와~로 인사하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많은 외국인들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한다.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고 거기엔 분명 한류도 한몫했다.
우리 게스트하우스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오는 여행객들이 꽤 많다.
한달동안 머물다 몇일 전 떠난 베트남계 미국인 7명은 각자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등의 아이돌 그룹에 푹 빠져있다.
특히 남자 2명은 소녀시대를 위해 4박스 분량의 선물을 택시 2대에 나눠타고 SM빌딩으로 날랐을 정도다.
돌아갈때에는 각자 아이돌 관련 상품을 빽빽히 채워 돌아갔다.

그들의 아이돌에 대한 사랑을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 때 그렇게 마음 쏟아부을곳이 있다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기도 하다.
어쨋거나 K-pop 파이팅이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와 티비속으로 들어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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