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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2

[전북/순창] 강천산의 단풍 전남에서 전북으로 올라왔다. 순천에서 순창으로.. 순창에 가기 전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난다. 예전에 왔을때는 푸른색이더니 가을이 깊어지니 단풍이 들어있다. 단풍 든 모습도 꽤 괜찮네.... 강천산은 단풍이 조금씩 지고 있다. 날도 조금씩 저물고 있다. 길가 단풍나무가 예쁘다. 단풍나무 아래서 담소나누는 친구.. 아름답구나.... 단풍물 든 계곡물 산책하듯 걸으니 구름다리가 보인다. 아슬아슬하게 사람들이 구름다리를 건던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있어 그냥 아래서 사진만 찍고 발길을 돌렸다. 강천산을 마지막으로 전남 여행을 마쳤다. 단풍이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었고 저녁이 되면 찬바람이 슬슬 옷을 뚫고 들어오는 늦가을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가을이 정신없이 지나가 버리는 느낌이다. 뭔가 가을의 쓸.. 2008. 12. 1.
풍성한 가을여행 - 서천,정읍,담양 금요일 저녁, 열명의 떼가 밤길을 달렸다. 도착한 곳은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전어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사실 전어보다 대하가 더 좋다. 충남지역 소주는 '숲 속에서 맑을 린' 지방에 갈 때마다 그 지방 소주를 마시고 그 지방의 먹거리를 맛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여행 첫날에 맞는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라는 '아침'에 대한 감격이 새롭다. 늘 맞이하는 아침과는 달라서일 게다. 서천에서 가까운 신성리의 갈대밭으로 향한다. 금강 하구에 있는 10만여 평의 넓은 부지에 사람 키보다 더 큰 갈대가 빼곡하게 자라 있다. ‘JSA’에서 이병헌이 오줌 싸던 곳이다. 제방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드넓은 갈대밭이 바람에 춤추며 사각사각 가을을 얘기하고 있다. 사이사이 나 있는 갈대밭 길을 따라 산책을 .. 200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