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쎈1 메콩강 옆 치앙센 치앙센이 마음에 든다. 물가도 저렴하고 시장과 저렴한 노점식당들이 한군데 몰려있어 슬슬 걸어다니기에 좋다. 사람들도 꽤 순수한 편인것 같다. 여행자 입장에서 순수하다는건 외국여행자들에게 바가지를 쒸우지 않고 현지인이나 외지인이나 보는 눈이 다르지 않다는거다. 그냥 뭐든 현지인인듯 자연스럽게 생활이 이루어진다. 그게 뭐 당연한 걸 수도 있지만 여행하다보면 그 당연한 게 고마울 때가 있다. 게다가 메콩강이 바로 앞에 흐른다. 강 건너편은 라오스다. 아침이면 라오스쪽은 안개에 휩싸인 미지의 정글이다. 그 너머에서 붉은 해가뜨면서 안개는 서서히 걷힌다. 진흙색 메콩 강을 배들이 탈탈탈 지나다난다. 태국 배 보단 라오스 국기를 긴 대나무 끝에 메단 배들이 많다. 좀 더 남쪽에는 묵직하며 웃음기없는 중국 화물선들이.. 2015.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