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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998~사는날)/2015.1 태국,라오스

메콩강 옆 치앙센

by 함피 2015. 2. 5.

치앙센이 마음에 든다.
물가도 저렴하고 시장과 저렴한 노점식당들이 한군데 몰려있어 슬슬 걸어다니기에 좋다.
사람들도 꽤 순수한 편인것 같다.
여행자 입장에서 순수하다는건 외국여행자들에게 바가지를 쒸우지 않고

현지인이나 외지인이나 보는 눈이 다르지 않다는거다.
그냥 뭐든 현지인인듯 자연스럽게 생활이 이루어진다.
그게 뭐 당연한 걸 수도 있지만 여행하다보면 그 당연한 게 고마울 때가 있다.
게다가 메콩강이 바로 앞에 흐른다.


강 건너편은 라오스다.
아침이면 라오스쪽은 안개에 휩싸인 미지의 정글이다.

그 너머에서 붉은 해가뜨면서 안개는 서서히 걷힌다.
진흙색 메콩 강을 배들이 탈탈탈 지나다난다.
태국 배 보단 라오스 국기를 긴 대나무 끝에 메단 배들이 많다.

좀 더 남쪽에는 묵직하며 웃음기없는 중국 화물선들이 정박해있다.


까마득한 옛날, 98년도에 라오스를 여행했었다.
전혀 관광지가 아니던 그때, 라오스는 그야말로 시골 촌구석같은 나라였다.
여행중 루앙프라방에서 후에싸이까지 2박3일간 슬로우보트를 타고 이동한적이 있었는데 그 보트여행중 느낄 수 있었다.
왜 메콩강을 동남아의 젓줄이라부르는지, 메콩강을 왜 그리 매체에서 자주 다루었는지.
그 메콩강이 치앙센을 거쳐 흐르며 넉넉한 인심을 품어내고 있으니 사람들 마음이 넉넉해 보이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메콩 강가에 나가 해가 뜨는걸 지켜본다.

 

 

 

골든트라이앵글

이쪽은 미얀마, 저쪽은 라오스예요...

라고 아가씨가 말.. 하지는 않았다.

 

 

 

골든트라이앵글 옆에는 거대한 불상도 있다.

98년도에는 골든트라이앵글이라고 쓴 나무 판대기 덜렁 하나 있던곳인데.

 

 

 

나뭇잎같은 배를 타고 메콩강을 가른다.

 

 

 

저녁 메콩강가는 길거리 식당이 들어선다.

 

 

 

자꾸만 메콩강.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채 해가 지지않아 파라솔을 펼쳤는데 곧 걷는다.

 

 

 

마지막도 메콩강.

great Me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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