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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게스트하우스5

2011. 11. 11. 별일없이 산다 홍콩에서 온 2명이 어제 먼저 체크인 했고 3명이 오늘 체크인 하는데 먼저 온 친구들과 계산이 얼키고 설켜있는지라 계산기를 갖고 한참을 계산한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여행하던 때가 생각난다. 어쩌다 일행이 된 친구 또는 어쩌다 같이 밥을 먹게 된 여행자들과 1루피까지 계산하던 여행시절. 1루피가 얼마냐면 23원이다. 내가 나이가 먹고 있다는거지. 추억을 먹고 산다. ++++ 요 며칠 태국에서 온 게스트들이 많다. 보통 그렇듯 K-pop 매니아다. 나는 그들에게 새로운 아이돌의 이름이나 뒷얘기등을 듣는다. 본인 집들은 모두 물에 잠겨있다고 하는데 즐겁게 여행하는걸 보면 꽤 낙천적인 사람들이다. 2004년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푸켓을 몇 달 후 여행한적이 있는데 폭삭 내려앉은 자신의 집이나 가게를 조롱하.. 2011. 11. 13.
홍콩 스튜어디스 홍콩 영화에 유난히 스튜어디스 나오는 영화가 많다고 생각했던적이 있다. 중경삼림을 비롯하여 ... (그 외는 생각이 안나지만 어쨋든) 그런데 정말로 우리 게스트하우스에 홍콩에서 왔던 여자사람 중 꽤 예쁘다고 생각했던 여자들은 거의 모두 다 스튜어디스가 되어있다. 홍콩에선 예쁜 여자사람은 스튜어디스가 되기 쉬운가보다 하고 생각할 수 밖에. 언젠가 비행기 내에서 그들을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혹시 아는가 비행기모형 장난감이라도 줄지! 2011. 9. 5.
게스트하우스의 아침 L'amant 라망. 예전에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영화다. 영화에서 제일 인상깊은건 말할것도 없이 모자 쓴 여자 주인공, 제인마치다.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난 이유는 저 주인공 여자 때문이다. 그녀가 게스트하우스에 왔다. 아침 아홉시반. 반수면 상태로 침대에 누워 아침의 달콤한 게으름을 즐기고 있을때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 저 모자를 쓴 그녀가 서 있었다. 깜짝놀랐다. 막 상영되는 영화속에서 그녀가 살짝 스크린을 빠져나와 이곳에 온것 같았다. 그렇다. 나는 잠이 아직 덜 깬 상태였다. 그녀는 싱가폴에서 날아왔을 뿐 영화속에서는 아닐테지. 사실 영화속의 제인마치보다 더 활기차고 밝다. 모자가 예쁘다고 말했다. 고맙다며 미소를 보였다. . . . 그 전 아침 9시에는 미국에서 태국으로 가는 도.. 2011. 6. 9.
Grape Garden House, Garden의 실체 아파트 같은 빌딩에 속해 살다가 마당이 있는 집에 살게 되니 분명 좋은점이 많이 있지만 이런저런 불편함을 감수 해야만 한다. 낙엽을 끝없이 쓸어 주어야 한다거나 이번 겨울같은 경우는 눈이 많이 와서 눈 치우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 외에도 소소하게 놀라는 일들이 생긴다. 제일 처음 놀랐던것은 비 온 후에 시멘트 바닥으로 기어나오는 지렁이였다. 오늘같이 비가 온 후에는 꽤 많은 지렁이가 시멘트 바닥에서 꿈틀거린다. 잘 쓸어 담아 흙으로 돌려보내주는데 무척 징그럽다. 일주일 전 쯤 때아닌 한파가 있었던 날에는 눈도 뜨지 못했을 지렁이 새끼 수십(백?) 마리가 시멘트 바닥에 나와서 얼어죽어 있었다. 왜 굳이 시멘트 바닥에까지 나와서 죽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비 온 후에도 왜 굳이 그렇게 시멘트 바닥.. 2010. 4. 27.
direction od Grape Garden Hosue / 오시는 길 Location Grape Garden House has a Midtown location in Hongik Univ. area and provides a friendly, safe and clean environment in which you can enjoy your stay in Seoul. In the heart of Hongik University (Hongdae) area, our guest house is located in the quiet residential area adjacent to the famous walking street “geut go sipun gil” which means the “want to walk road”. There are numerous clubs and .. 200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