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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2

[전남/순천] 낙안읍성 이번 여행은 전남 순천이다. 숙소는 낙안읍성의 여러 민박 중 남문 앞에 있는 고향집으로 정했다. 남문에 올라 위쪽으로 오르면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낙안읍성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야말로 시골의 구멍가게 낙안읍성 가운데엔 작은 시장도 있어서 나물 등을 팔고 있다. 주변 밭 등지에서 갖고 온것들을 할머니들이 팔고 있다. 숙소 앞 마당에서는 아침부터 짚 작업을 하고 있다. 지붕을 얹기 위한것인가? 매년 짚을 엮어 지붕에 올리고 3~4년에 한번씩 지붕의 모든 짚을 걷어내고 다시 깐다고 한다. 정부에서 자금 지원이 되니 이렇게 귀찮게 매년 작업을 하지 안그러면 벌써 새 지붕으로 바꿨을것이라고..... 숙소에 있던 강아지. 그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이놈 어쩐지 슬프게 보인다. 광장 옆에 .. 2008. 11. 12.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하는 선암사, 낙안읍성, 상림 왠지 슬쓸해지는 오후가 되면 신계행의 '가을사랑'을 틀어놓고 그 마음 더욱 쓸쓸히 만들곤 했다. 낙엽이 떨어지자 나도 모르게 감탄을 담아 중얼거린다. 아.. 가을 이구나.. 해가 지날수록 계절의 변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새롭게 깨닫는다. 그리고 내 마음도 그 계절을 닮아 간다. 아.. 가을이다.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 오르는 길은 단풍이 한창이었다. 가을비가 흩뿌리듯 다소곳하게 내리고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고즈넉하다. 사찰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니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들이 어찌도 이리 아름다울까... 선암사에서 고개를 넘으면 낙안읍성이 나온다. 초가지붕의 옛날집들이 너무 이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곳이다. 이곳에서 사는것은 어떤 삶일까 생각해 보았다. 관광객들이 집 앞 마당을 기웃대고 예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 2005.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