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앙남타2

농키아우를 향한 멀고도 험한..... 아침 일찍 터미널에 도착해 우돔싸이행 로컬버스에 올라보니 대부분의 자리에 이미 가방이 차지하고 앉았다. 나도 빈자리 하나 잡아 가방을 올려놓았다. 사람이 꽉 찼다고 생각했는데 가다가 또 손님을 태운다. 희안하게 어떻게든 공간이 생겨나는것이다. 9시가 넘어가는데 안개는 걷힐 줄 모른다. 다들 웅크리며 추워하는데도 멀미때문인지 창문은 꽉 닫지 않는다. 기어코 한명은 비닐봉지를 찾는다. 꼬브랑대며 산허리를 돌고 돌더니 커다란 산을 하나 간신히 넘었다. 산 저 너머로 보이는건 또 산. 11:30 우돔싸이 도착 농키아우나 빡몽으로 가려면 뉴터미널에 가란다. 툭툭을타고 뉴터미널에 가보니 그럴듯하게 막 지어져 정리가 덜되고 더이상 정리를 할 기미도 안보이는 건물이 나온다. 내부는 깔끔하지만 휑하다. 빡몽가는 봉고차가.. 2015. 2. 11.
국경을 넘어 라오스 루앙남타로.. 치앙센에서 라오스 국경이 있는 치앙콩까지는 그리 멀지 않지만 교통편이 좋지않다. 썽태우를 갈아 갈아 타야한다. 치앙콩에서 다리를 건너 라오스로 들어갔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이렇게 쉽게 국경 건널 수 있는 날이 올려나. 후에싸이 터미널에서 바로 루앙남타행 버스를 탔다. 구불구불 산길을 달린다. 서서히 해가 진다. 왜 아니겠는가 역시 중간에 차가 고장나서 멈춰섰다. 한동안 손님을 태운채 뒷좌석 아랫쪽 문을 열고 뭔가를 열심히 하더니 아예 식당앞에 서버렸다. 때 아니게 들이닥친 손님들로 식당은 어리둥절하다. 손님들은 주방으로 마구 들어가 뭐 먹을게 없나 살펴본다. (그래도 되는건가? 되겠지!) 주인은 차가운 쌀국수물을 급작스럽게 데우기 시작한다. 쌀국수를 먹고 버스 고치는것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변변치못한 .. 201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