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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6

찬타부리 찬타부리 난, 도이푸카, 푸아 다음에는 남쪽으로의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남쪽으로 내려가기 전 하룻밤 시간이 남아 알렉의 차를 타고 찬타부리로 향한다.찬타부리는 방콕사람들에겐 주말 나들이 장소 정도인 것 같다.사실 바쁜 일정은 좋아하지 않지만 태국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되니그냥 따를 수 밖에. 크게 볼 것은 없지만Chanthaboon Waterfront Community 라고 하는 강변, (수로변?) 마을은 고즈넉하니 슬슬 걷기에 매우 좋았다.오래되었지만 깔끔한 집들, 그런 집들을 고쳐 까페나 미술관 등으로 꾸며놓은 집들도 있었다.곳곳에 벽화도 있다.급할 것 없이 걷고 있노라니 시간이 느릿느릿 가는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을 옆에는 태국에선 흔하지 않은 규모있는 고딕양식의 성당이 있다.사진을 보니 .. 2018. 2. 20.
방콕 며칠. 태국에 왔으니.. 뭐 어쩔 수 없이 방콕에 며칠 머문다. Terminal21, 중급 백화점. 치앙라이와 방콕은 정말 다른 나라야. 통러, 어느 길. 통러 유명한 국수집. 꿰띠오-쌀국수는 아니고, 반미-밀가루국수. 근데 직접 면을 만들고 국물이 진짜 끝내줘. 1956년부터 식당했다는 저 메뉴판 보이지? 통러에서 민주기념탑까지 이 보트를 탔는데 타고 내릴 때 스릴이 장난 아냐. 태국 친구들이 라차다 가자길래 헐리우드, 댄스휘버 나이트 예전에 가봤다 그랬더니 완전 웃어...ㅋㅋ 그게 벌써.. 언제적 이냐며.. ㅋ 여긴 라차다 롯파이 야시장. 일명 기찻길 야시장이라고. 한쪽은 오픈 펍들이 몰려 있어서 맥주 마시기 좋아! 2016. 11. 10.
카오산로드.. 다시.. 시작.. 여행의 막바지. 카오산로드에 다시 왔다. 지저분하고 정신없고 새벽까지 술에 취한 여행자들이 흥청대고 오고 가는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날라리 고향. 계속 북쪽을 여행하다 와서 그런지 아침에도 후덥지근한 공기를 느낀다. 태양이 서서히 그 기세를 떨치며 곳곳을 비추기 시작한다. 부지런한 노점상이 두세개씩 수레를 끌고 하나 둘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배낭을 짊어진 여행자들에게 택시가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우리 지금 캄보디아 가는데... 캄보디아 가? " 서로 웃으며 택시는 멀어지지만 잠시 후 툭툭이 다시 따라 붙는다. 차오프라야강가로 나왔다. 아침의 강은 거꾸로 흐르고 있었고 수량이 많았다. 도시가 깨어나며 다리위의 차들이 많아지고 배들이 바삐 오간다. 슬슬 더워지려한다. 밤이 되니 카오산이 본격적으로 깨어났다.. 2015. 3. 1.
태국 9708 이 여행기는 97년 8월 회사에서 하기 휴가를 받아 처음으로 해외에 배낭여행을 한것입니다. 첫 해외여행이니만큼 모든게 신기했고 재밌었고 실수도 많았지요. 여행기도 지금 보면 아주 조잡하기 그지없습니다. 1997.8.15. 처음 출국이라 일찌감치 서둘러 출발 3시간전인 6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출국세와 공항세를 내고 공항을 샅샅히 구경했다 7시부터 발권이 시작되었는데 병무청에 신고를 하고 오란다. 아차.. 생각하고 있었는데 까먹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섰다. 면세점에서 담배를 살려니 보루로만 판댄다.. 태국에서 현지조달하기로 하고 또 승객대기실을 샅샅히 구경했다. 구경이라곤 면세점 한바퀴 도는거 밖엔 없지만.. 창밖으로 비행기가 가깝게 보인다. 이렇게 가깝게 보긴 처음이다... 2008. 10. 6.
동남아 스팟, 감상적으로 풀어봐~ 지역 정보를 다루는 가이드북.. 화보 사진이 앞에 실리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글을 쓰라고..... 여기가 어딘지에 대해 쓰는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나보다. 뭔가 감상적인 글을 쓰라고 한다. 감상적인것을 좋아하는것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인가? 책을 읽는 사람들인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해 왔기때문에.... 지금까지 그렇게 길들여진 독자인가? 독자가 그런글을 원하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 왔는가?? 알 수 없지만.. 마음을 살살 간지럽게 긁어대서 떠나고 싶게 만드는것도 좋겠지...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마음을 살살 긁어주세요~ 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다는것이다. 그다지 감상적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써보자.. Grand Palace & Wat Phrakaew 방콕 - .. 2005. 6. 21.
태국, 여행에 눈을 뜨게한 카오산로드 처음 카오산에 도착했을때 사실 난 무척이나 놀랬다. 내가 몇평 안되는 사무실에서 아웅다웅 일하며 여행이라던가 심지어 여가활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세계를 향해 발을 내딛고 있었던 것이다. 카오산은 새로 도착한 여행자, 이제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여행자가 교차하며 항상 활기를 띈 시장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북적북적하고 그 자체로써 여행지가 되는 카오산이 마음에 들었다. 꾸역꾸역 여행자들이 밀려들면 마치 카오산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 그들을 흡수한다. 거리의 먹거리와 노점상, 갖가지 흥미 진진한 것들이 거리에 넘쳐난다. 지금은 방콕 현지인한테도 꽤나 알려져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가 되기도 하고 여대생들의 쇼핑공간이 되기도 한다. 예전의 카오산과 많이 바뀌었다고... 변해버린.. 2004.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