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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2

6월10일 아름다운 우리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모였다. 경찰에서는 8만명이라고 추산했는데 좀 줄이는건 이해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뭔가... 적을 대한다는 그런 느낌? 아무리 아무리 적게 잡아도 20만은 넘었단 말이지. 여러가지 재밌는 피켓이 있지만 두가지가 가장 맘에 든다. 명박산성.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추악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무심한 명박산성 앞에 두손 모아 간절한 마음 보낸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유머감각이 돋보인다. 7일 다소 폭력적이었던 집회가 걱정스러웠는데 모두들 정말 자랑스럽게 집회를 이끌어 나갔다. 행진을 시작하면서 중앙선에 촛불들이 끝도없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대로를 가득메운 행진이 시작된지 30분도 넘었지만 그 끝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고 자꾸만 자꾸만 사람들이 늘어.. 2008. 6. 13.
촛불집회, 옳음에 대한 당당함, 끝까지 지키길... 6월7일 촛불문화제가 과격시위의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전경버스를 끌어내고 버스에 올라 선동하는것까지는 어떤 상징적인 대항으로 봐 줄만 하다. 그러나 쇠파이프가 등장하는 등 경찰을 향한 직접적이고 적대적인 폭력이 등장한다면 이제 그것은 더이상 묵인되거나 호응 받을 수 없다. 여러가지 얘기가 있다. 시민들이 충돌이 있기전 김밥과 쵸코파이, 물, 오이 등을 전경들에게 건네주며 예전의 그 여유를 잃지 않고 있었는데 전경들은 오히려 먼저 침을 밷고, 계란, 물병, 심지어 돌을 던지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말려들면 안된다. 폭력에 폭력으로 맞선다면 그들과 다를 바 없다.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경찰의 프락치라는 말도 있다. 여러가지 증거가 될만한 사진들이 이미 여러 블로그에 올라와 있다. 사실이라면.. 200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