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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유람

[강원] 한계령 넘어 설악산과 백담사

by 함피 2008. 10. 27.

가을이다..

비록 예전처럼 파란물 뚝뚝 떨어질것 같은 높은 하늘은 보기 힘들더라도 가을은 가을이다.

산이 울긋불긋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설악산으로 떠난다.

앙평과 홍천을 지나고 내가 군대생활을 했던 인제,현리도 지난다.

양평을 지나면서 양평 해장국을 안먹으면 좀 섭섭하지.

시원한 양평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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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 들어서자 붉게 물든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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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정상에 올랐다.

날이 흐려 시야가 별로 좋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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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정상 휴계소 주차장이 만원이라 길가에까지 차가 늘어서 있다.

단풍이 예쁘다.


한계령을 넘어 양양의 연어축제장에 가려고 했었는데

연어축제는 끝이 났다고 한다.


여기저기 좀 다니다가 결국 백담사에 가기로 했다.

백담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계곡길 7Km를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비가 편도 1800원이라 좀 비싼편이다.

그렇지만 주차장부터 백담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은 정말 예쁘다.

우리는 백담사까지 오르는 길은 버스를 이용하고

내려오는 길은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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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별로지만 은행나무의 노란색이 말로 표현못할만큼 예쁘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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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어쨋든 이곳은 전두환이 잠시 머물렀던곳이다.

사진과 방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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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옆 계곡에 물이 말라 자갈밭이 되었다.

이곳에 수없이 많은 돌탑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손길이 스친 돌탑들이 수없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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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까지 길을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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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주변에는 떨어진 단풍잎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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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별로 없지만 굽이굽이 이어진 계곡이 예쁘다.

중간중간 보이는 계곡물은 너무너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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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빨강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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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정말 맑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한가지 불만은 주차장과 백담사를 오가는 버스가 너무나 거슬린다는점이다.

사람들이 길 옆으로 걷고 있음에도 전혀 게이치않고 쉭쉭 달린다.

속도를 줄인다거나 보행자를 배려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버스가 올때마다 길옆으로 몸을 바짝 비켜서 있어야 하고

그러면 버스를 그 옆을 스치며 더욱 속도를 내며 달린다.

이런경우가 5분에 한번씩 이어진다.


버스가 좀 거슬리긴 했지만 어쨋든 아름다운 계곡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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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걸려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맛있는 도토리묵과 함께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이러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의 마무리가 깔끔하다.

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이제 숙소인 용대 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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