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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

<아이맥스 영화> 코끼리 왕국

by 함피 2004. 5. 27.
아이맥스 영화!!
이런 영화관이 있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다지 보고 싶다거나
흥미를 끌지 못했었는데 코끼리 왕국 이란 영화를 한다기에 흥미가 생겼다.
난 코끼리를 좋아하니까...   다른 모든 동물들도!!

아이맥스란 뭘까?
아이맥스 극장의 앞면 전체를 채우고 있는 화면은 가로 25m 세로 18m로  35m/m영화보다 10배나 크고
70m/m 대형화면 보다도 3배가 더 크다.  (6층건물의 크기에 해당)
아이맥스영화는 20세기 영화발전의 일대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최첨단, 초대형 영화시스템으로,
화면이 안과 밖으로 나뉘어지는 일반영화에서의 시각분리 현상을 원천적으로 제거하여
관객들을 오로지 화면안에 몰입케함으로써 일반극장에서 맛볼 수 없는 실감영상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아이맥스(IMAX) 란 Eye Maximum 의 준말로 사람이 볼 수 있는 최대영상을 뜻함.

들어가 앉자마자 거대한 화면이 눈에 꽉차게 들어온다.
과연
아이 맥시멈 이군!!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스크린속으로 빨려들 것같은 기세다.
큰 코끼리가 있는 넓은 초원, 저멀리 설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다.

나는 어느새 아프리카에 서있다.

코끼리는 가족이 모여 살아가는데 한 가족의 우두머리는 나이많은 할머니 코끼리.
그런데 총각코끼리는 가족들을 떠나 혼자 생활한다고하니...  
남자는 외로워!!
짝짓기 때가되면 다소 난폭해진 총각코끼리가 서로 각시를 얻기위해 싸우고
승자는 짝짓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곤 또 혼자가 되어 살아가야하는 운명..

할머니 코끼리는 지난 세월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가족을 위험에서 구하고
먹이를 찾도록 길을 안내한다.
가뭄이 계속되는 어려운 시기에는 먹이를 찾아 끝없이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린코끼리은 말할 나위도 없고  어른코끼리한테도 그야말로 고행이다.
지구상의 어떠한 생물이건... 시련없는 삶이란 없는걸까??
평화스런 나날의 연속이란 절대 존재할 수 없는걸까???
아마도 시련과 역경없는 삶이란 무료함 그 자체여서 스스로 자살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지.
그러나 이 고난의 시기에 아기코끼리가 목숨을 잃고,  지칠대로 지쳐 버린 코끼리도 쓰러져 그대로 목숨을 잃는다.
지나가던 다른 코끼리가족은 가족을 잃은 코끼리를 위로한다.
슬픔에 빠진 낯선이에게 다가와 위로해 줄 수 있는 동물이 또 있을까..?
엄마코끼리는 이미 숨이 끊긴 아기코끼리의 곁을 오래도록 오래도록 지키고 서 있다.

그러나 고난을 이겨낸 후에는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받게 된다.
풍부한 먹이와 꿀같이 흐르는 강물, 다시 살아난 아기코끼리들의 장난끼, 다시찾은 평온.
어려운 시련이 언젠가 또 다시 닥칠 것을 알기에 다시찾은 평온이 너무나 소중하다.
착한 코끼리야 우리 사이 좋게 오래오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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