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일기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by 함피 2011. 3. 14.



온다 리쿠의 일본소설, 밤의 피크닉을 끝내고
아르토 파실린나의 필린드 소설,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을 읽기 시작했다.
밤의 피크닉은 고등학교의 야간 보행제와 학생들의 고민과 그들의 그 시절에 대한 얘기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그때 우리 학교도 야간 보행제가 있었다.
그때 누군가와 얘기도 했을것이고 그 시절의 아릇함이 있었을테지만
지금에서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단지 칠봉이라고 하는 유원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걸어온것만 기억 날 뿐이다.
밤의 피크닉은 사실 말하자면 잘 읽히지 않는 책이었다.
소설에는 학생들의 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번역을 할 때 이름으로 일관성있게 부르는게 아니라
어떨때는 성, 어떨때는 이름을 부르는지라 그것도 헷갈릴뿐더러
소소한 얘기들이 주제인지라 크게 주목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 책 제목을 언뜻 보고는 밤의 테크닉 이라 보였다고 하던데
아마 밤의 테크닉이었다면 훨씬 재미있고 진도가 빨리 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소설,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은 훨씬 재미있고 진도가 빨리 나간다.
하루만에 벌써 반이나 읽어버렸고 또 다음이 궁금해진다.
요즈음 TV를 너무 많이 보는것 같다.
TV를 좀 줄이고 책을 좀 더 늘려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