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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꼼장어 대왕 꼼장어 옛날집을 그대로 이용한듯한 구조와 약간 지저분한(듯한) 정감. 뭔가 간이주점 같은 멜랑이 있다. 배부르지 않게 소주 한잔 할 때 좋은곳이다. 3번출구 바로 앞이라 위치도 좋다. 껍데기도 있엉 . 2019. 3. 2.
연남동 양꼬치집들 욜로 욜로 양꼬치. 한때 유행했던 "욜로"를 가게이름으로 쓰는데 사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현재 행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뭔가 영혼이 없어보이는 이름이라는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호불호겠지만 양념을 묻히지 않은 생고기 꼬치라 맘에 든다. 대신에 고기가 연기에 살짝 검게 그을린다. 숯불의 문제… 라고 생각. 아이돌 노래가 계속 나온다. 가게 내부는 깔끔. 그러나 마늘꼬치도 돈 받음. 사실 요즘엔 껍질도 벗기지 않은 마늘을 손에 한웅큼 집어 주는곳은 거의 없어졌다. 양꼬치 10개 12,000원. 미미 미미 양꼬치 (탐-미 맛-미) 1인분에 얼마… 이런게 아니라 꼬치 하나에 천원, 직접 가져다 먹는다. 매운맛 카레맛 보통 후추.. 고를 수 있다. 조금 모자를 때 몇 개 더 먹을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숯불.. 2019. 3. 2.
동백집 - 냉동삼겹살 연남동에 냉동삼겹살집이 두개 있다. 하나는 그 전에 포스팅했던 연남복돼지. 그리고 여기 동백집이다. 아무래도 냉동삼겹살이니 옛스러움으로 무장한곳이다. 장판과 벽지, 가구 등 내 어릴적 우리집과 닮았다. 오봉쟁반에 반찬들을 갖고와서 그대로 상에 얹어두고 먹는다. 삼겹살도 모두 세팅해준다. 삼겹살이 조금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걸. 예전 냉동삼겹살은 이리 얇지 않았던것같은데 말이지. 밥을 맛있게 볶아 준다. . 2019. 2. 4.
2018.10 후쿠오카 1998년 초에 구마모토를 가면서 후쿠오카를 잠시 스친적이 있다. 그러니 딱 20년만에 다시 온것이다. 20년 전에는 라면 한그릇 먹은게 다지만. 분명 저쪽에는 브릿지가 남아있는데 그냥 바닥에 내려주네. 10월 16일인데 조금 추웠다. 일본은 기차역이 그 도시의 중심이 되는듯하다. 크고, 언제나 활기차다. 숙소도 기차역 바로 옆에 잡았다. 절 보다 구름이 더 예쁘다. 후쿠오카의 유명한 포장마차거리. 평일 낮이라그런지 조금 썰렁한 분위기. 역 근처 횟집도 왔다. 저게 15,000원 정도 했던거같은데.. 고등어 회인가? 꽁치회인가? 도 먹었다. 기차를 좀 달려 유후인. 긴린코 호수. 긴린코 호수. 유후인에는 아주 작은 료칸온천이 있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노천온천. 매우 좋다. 나름 유명한 유후인노모리 기차... 2018. 12. 27.
낙원 사천 샤브샤브 16,000원 무제한의 매력. 각종 야채와 양,소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보통 무제한에 혹해서 갔다가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곤하는데 이곳은 다음에도 또 오고싶은곳이다. 고기도 고기지만 각종 야채, 버섯 등을 맘껏 먹을 수 있어 최고다. 집앞이라 더 좋아. . 2018. 12. 27.
고양이 4일째 에도 고양이는 밤새 울었다. 이래도 저래도 어떡해도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울음이라기보단 짖음에 가까웠다. 그렇게 또 같이 밤을 세웠다. 그렇게 4일째 밤을 세우고있자니 위,아래집 걱정이 이만저만아니다. 조용한 밤에는 윗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까지 들리거든. 어쩔 수 없이 엄마 형제한테 돌아가야겠다. 미안하다. 내 욕심이었다. 짧은 고양이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 ​ 2018.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