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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3일째 에도 고양이는 죽어라 울어댔다. 새벽 3시에 아예 고양이가 숨어있는 방앞에 누웠다. 뭔가 인기척을 내면 울음을 잠깐 멈춘다. 윗집, 아랫집 층간소음이 가장 걱정이다. 새벽 6시에는 인기척이고 뭐고 왔다갔다 이리저리 올라다니며 울어댔다. 악을 쓰며 울기도하고 서럽게 흐느끼기도 한다. 한가지 반가운점은 경계심을 조금 풀었다는거다. 이제는 내가 있어도 주방에 나와 풀쩍~ 씽크대 위로 올라가기도한다. 이리저리 다니면서도 울음은 절대 그치지않는다. 우당탕탕 방을 휘젓고 다니느라 쌓여있던 각종 박스들이 이리저리 뒹굴었다. 아무데나 다 올라가고 언제든 우다다를 해도 되는데 제발 울음만은 그쳐다오. 잠좀자자.... ​ 2018. 12. 19.
고양이 2일째 두번째날은 잠을 설쳤다. 설친게 아니라 아예 못잤다. 마치 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는듯 잠이들자 고양이가 울기 시작하여 ........ ........ 밤새 울었다. 밤새!! 도대체 무슨 큰 일이 닥친걸까 걱정했지만 사실 아무런 일도 일어난건 아니었다. 그저 과정이었다. 적응 과정. 앞으로 며칠이 걸릴지 걱정이다. 너도 많이 힘들겠지. 나도 힘듦을 의연히 견디겠으니 너도 결국 낯선 환경에 적응하여 즐거운 묘생을 살아가거라.... ​ 2018. 12. 19.
고양이 를 집에 들였다. 오자마자 저쪽 책들 뒤쪽에 숨어 콧배기도 보이지않는다. 새벽이 밝아올 무렵 고양이가 침대옆에서 야옹! 운다. 눈을 떠 고개를 돌리니 이미 냥이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날도 냥이는 보이지 않는다. 가끔 거실에 나오지만 쇼파밑에 숨었다가 다시 자기방의 책뒤로 숨어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 아웅~ 서럽게 우는 소리가 들릴뿐.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이름 지어주기도 뭐해 아직 이름도 없다. 언제쯤 마음을 열어주려니? ​ 2018. 12. 17.
아현동 북성해장국 북성해장국 – 아현동. 연남동은 아니지만 생각날 땐 가서 먹어줘야하는 해장국집. 빼채 절단된 쇠고기와 시래기 국물이며 무엇보다 청양고추 절임이 예술. 해장국이 간절할 때 가만히 누워 생각을 해보면 딱 두군데가 떠오른다. 무교동 북어국 그리고 아현동 북성해장국이다. 최고추천! 2018. 12. 7.
계륵장군 – 숯불닭갈비. 연남점. 계륵장군 – 숯불닭갈비. 연남점. 망원동에서도 즐겨먹었던 계륵장군. 숯불닭갈비는 처음에는 꽤 맛있는 편인데 좀 먹다보면 질리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런걸까? 아마 양념된것이고, 식감이 곧 식상해지는 닭의 특징 등 때문인 것 같다. 각 1인분 먹으면 딱 좋다. 2018. 12. 7.
맛있는 가정식, 매일밥상. 2019.10.30. 현재 반찬가게로 바뀜 매일 바뀌는 가정식. 가격도 맛도 착하다. 그야말로 밥집. 집앞에 이런 식당 있어 좋음. . 2019.10.30. 현재 반찬가게로 바뀜 201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