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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유람

[제주도] 환상의 해안절벽 '용머리해안'

by 함피 2008. 9. 4.

절벽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수천만년동안 쌓이고 쌓인 사암이 굳어 이루어진 해안절벽이다.

그 오랜세월 해안절벽에 파도가 부딛쳐 오묘한 절경을 이루어 놓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해산물을 파는 좌판이 나타났다.

유명관광지마다 이런 좌판이 있다.

그럴듯하게 지어진 식당보다 백배 좋다.

반대편 끝까지 갔다가 나올때 좌판에 앉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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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절벽의 모습,

그리고 파도가 깎아 만든 보행로,

모두 자연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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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기암절벽, 오른쪽은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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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꺽여진 모퉁이를 돌자 또 좌판이 있다.

아줌마들 한부대 이미 자리잡고 앉아

해산물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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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들어오자 반대편의 끝이 보인다.

쫌 멀어서 끝까지는 안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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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좌판에서 물끄러미 건너편을 보고 있는 아주머니.

바닷바람을 계속 맞으려니 모자를 써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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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절벽을 중간쯤에서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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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절벽과 형형색색 관광객의 옷차림이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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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수면 상승으로 만조 때마다 관람로가 바닷물에 잠긴다고 한다.

그래서 관람로 정비 보강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조 때 물이 차면 차는대로 관람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용머리해안을 유명하고 가치있도록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름다운 해안에 인공으로 만든 관람로가 들어선다면 자칫 보기 흉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편한 관람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용머리 해안이 훨씬 더 매력적일것 같다.

 

사진찍은 날짜 2008. 0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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