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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단상

중국/윈난 그들의 양복

by 함피 2004. 7. 24.

평범한 면바지에 티셔츠.

아마 여행자의 기본 복장일 것이다.

나도 이런 평범한 복장으로 운남성을 여행했다.

그에반해 눈에 띄는 중국의 현지인 복장이 있다.

바로 아저씨들의

 

  양복 !!!   - 후즐근한!!  <-- 바로 이것이 포인트다.

 

후즐근한 양복인 것이다. - 꼬질꼬질 하기도 한!!

 

동네에서 손주를 업어주는 아저씨부터 이웃마을에 다녀가는 아저씨들까지..

그들의 통일 복장은 후즐근한 양복.

금방까지 밭을 메다 시내에 나가는것 같은 시골스러운 아저씨도..

꽤 멀리 볼일을 보러 나온 아저씨도..

역시 통일 복장은 후즐근한 양복!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멋!이 풍긴다.

그 사람이 살아왔던 자취를 되짚어보게도 된다.

다음에 다시 운남성을 여행한다면 집에서 안입는 양복하나 찾아입고 가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양복에 배낭을 맨 모습이 웃길 수도 있지만 현지인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해가 진 후 쌀쌀한 날씨에도 꽤 유용한 외투가 되리라 생각한다.

운남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남자는 옷장을 뒤져 후즐근한 양복 윗도리 하나 찾아보기 바란다.

분명 후회하지 않는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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