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선암사는 2005년 가을에도 와 보았던곳이다.
선암사는 은행나무가 많아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모습이 많다.
화강암으로 만든 아치형 다리인데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다. 사찰 앞마당에 있는 두개의 탑이 공사중이라 조금 어수선하다. 사찰 뒷편은 올해도 은행나무가 온통 노란색을 뽑내고 있다.
잎이 좀 떨어진 상태다. 가을이 깊었다. 스님들이 기거하느곳 뒷쪽의 신발장.
이제 고무신을 정리하고 털신을 찾아 신어야 할 때. 이 모습은 좀 안타깝다.
사람들이 정성들여 기와불사 한것인데
뒷편에 아무렇게나 버려진듯 방치되어 있다.
많은, 거의모든 사찰들이 기와불사를(몇(십)년전부터)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글이 들어간 기와를 얹은 사찰건물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기와들은 다 어디로 간것일까?? 방앞에 다소곳이 놓인 신발,
처마밑으로 주욱 처진 발이 인상적이다. 옆으로 뻗은 소나무가 뒷편의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서 있다. 역시 뒷편의 은행나무가 멋진 배경을 만들어 준다. 내려올때는 전나무 숲길로 해서 차를 마시는 곳으로 내려왔다. 한옥체험관에서 차 한잔. 꽤 싸다. 2,000원이다.
차를 우려내 주고 차 마시는 법 등을 가르쳐 준다.
꽤 평화롭고 좋은 시간이었다.
차 마시는 시간은 늘 좋다. 솜씨좋게 차를 우려내고 따른다.
손에 익은 솜씨라 모든 동작들이 자연스럽고 보기에 좋다. 차를 마시는것 뿐 아니라 이곳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이곳에서 숙박하고 싶다.
편안하고 신선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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