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이 미루다.
강아지 인형보다 작아..

미루

5/20

새끼고양이를 분양해 준다는 A4지 메모를 길에서 보았고

그렇게 해서 우리 게스트하우스에 살게 되었다.

이때가 미루 40일 됐을 때였다..

미루 엄마는 단독주택 마당에 사는 페르시안 비슷하게 생긴 냥이다.

아빠는 어떤놈인지 모르지만 미루를 봐서는 형편없지는 않은듯하다.

새끼고양이가 다 그렇겠지만 아주아주 예쁘다..

사료불린것과 안불린것중 뭐 먹을래 했더니 그냥 사료 먹길래

길냥이용 사료를 그냥 주었다.

5/22

왼쪽 발바닥이 헐어 병원에 다녀왔다.

벤토나이트 모래가 발가락사이에 껴서 그렇다고한다.

몸무게 쟀는데 500g

하루 한두번씩 약발라주는데 처음엔 난리 피더니 다음부터는 그냥 받아들인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건 내 실수였다. – 안정시킨 후 약을 발라야하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했다. 미안..

두부모래로 교체해줬다.

사료도 맛있고 좋아보이는 아기용 사료로 바꾸었다.

미루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온 후 미루에 대한 생각이 조금 진지해졌다.

뭐랄까가족처럼 대해주는 병원에서의 응대, 치료중 힘들어하는 모습에 뭔가 책임을 더 느끼게 되었다.

미루야 함께 오래오래 살자.

작은 박스에 쏘옥~

5/25

이빨 간지러운지 뭔가 물어뜯으려한다. 활발해서 좋다.

5/27

사냥놀이를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풀쩍뛰어 뭔가를 잡는 시늉을 한다..

아직 자기 몸도 잘 못 가누는 것 같은데.

5/28

점점 활발해져간다.

놀아달라고 조금 귀찮게 하기도 한다..

졸릴때는 가끔 양양대서 안아주면 품속에서 잔다.

다들 이런맛에 냥이 키우겠지…..

 

 

5/29

아침마다 눈꼽, 콧딱지, 귀청소 대충 면봉에 물 뭍여 해주는데 너무 순하게 가만히 있다.

언제까지 착할까..?

5/30

게스트하우스 한쪽에 집으로 설치한 케이지를 쉽게 올라와 탈출을 시도한다.

5/31

케이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되 나가거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눈을 떼지 않기로 했다.

 

6/1

처음으로 집에 데리고가서 재웠다..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환경- , 화장실, 등등 을 만들어주니 금방 적응한다.

자기공간 바로 옆에 있는 내 침대에서 같이 잤다.

잘때는 옆에서 가르릉대고 새벽엔 침대 여기저기를 왔다갔다 하며 시끄럽게 논다.

덕분에 5시 기상.

6/7

집에 데리고 와 잔다.

내가 가까이 가면 침대밑으로 숨고,

자기가 침대에 올라와 있으면 옆에 누워도 좋다고 가르르릉.

잘때는 또 내 가슴위에 올라와 자기도 한다.

자꾸 미끄러지면서도.

숨을때는 언제고.. 도대체.

너의 빈덕을 어떻게 맞추냐..

새벽엔 온 침대와 집을 휘젖고 우다다를 했다.

덕분에 이번에도 5시 기상이다.

6/8

쇼파밑에 숨어있는걸 몰래가서 몸을 만졌더니 꺅! 한다.

나도 놀라고 미루도 놀랐다.

미안해. 그렇게 놀랄지 몰랐어.

좀 아까까지도 가르릉대며 내 배 위에서 놀아서 계속 그런줄 알았지.

미루는 침대밑에 숨었고 난 소파에서 서로 안정을 취했다.

한참 후 방으로 가니 침대위에 누워있다.

화해를 시도해도 되려나?

옆에 누우니 가르릉댄다. 다행이다.

빨리 다정한 미루로 돌아와줘서 고맙구나. ㅠㅠ

그래도 아직 툭하면 침대밑에 숨는다.

다음부턴 미루가 침대에 있을 때 절대 손부터 갔다대지 않고 그냥 옆에 눕는다.

그러면 다정하다.

6/9

하루종일 같이 있었더니 많이 친해졌다.

좀 서먹할때 놀아주면 금방 친해진다.

놀면서 어느새 거실까지 익숙해졌다.

거실장 위 자그마한 화분들이 걱정이다.

자는데 자꾸 내 팔과 다리를 갖고 놀아서 제대로 잠을 못잤다.

아프잖아!

버릇되면 어쩌지...

나중에 알았지만 괜히 겁먹어서 그렇지 아프진 않다.

그런데 날카로운 이빨이 닿으니 놀라긴 한다.

6/14

, 게스트하우스 왔다갔다 한다.

미루는 이제 집 모든곳을 돌아다닌다.

 

 

6/20

한곳에 정착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애초에 살기로 했던 게스트하우스에 계속 두기로 했다.

자꾸 집에 데려가는 게 미루한테 좋지 않을 것 같다.

미루는 이제 애기티를 조금 벗어난것같다.

게스트하우스를 다다다다~ 뛰어다니고 여기저기 기웃대며 다니는 명량소녀가 되었다.

앞으로도 잘 살자 미루야~~~~~!!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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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고양이는 밤새 울었다.
이래도 저래도 어떡해도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울음이라기보단 짖음에 가까웠다.
그렇게 또 같이 밤을 세웠다.

그렇게 4일째 밤을 세우고있자니
위,아래집 걱정이 이만저만아니다.
조용한 밤에는 윗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까지 들리거든.
어쩔 수 없이 엄마 형제한테 돌아가야겠다.
미안하다.
내 욕심이었다.
짧은 고양이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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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고양이는 죽어라 울어댔다.
새벽 3시에 아예 고양이가 숨어있는 방앞에 누웠다.
뭔가 인기척을 내면 울음을 잠깐 멈춘다.
윗집, 아랫집 층간소음이 가장 걱정이다.

새벽 6시에는 인기척이고 뭐고 왔다갔다 이리저리 올라다니며 울어댔다.
악을 쓰며 울기도하고 서럽게 흐느끼기도 한다.
한가지 반가운점은 경계심을 조금 풀었다는거다.
이제는 내가 있어도 주방에 나와 풀쩍~ 씽크대 위로 올라가기도한다.
이리저리 다니면서도 울음은 절대 그치지않는다.
우당탕탕 방을 휘젓고 다니느라 쌓여있던 각종 박스들이 이리저리 뒹굴었다.
아무데나 다 올라가고 언제든 우다다를 해도 되는데
제발 울음만은 그쳐다오.
잠좀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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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날은 잠을 설쳤다.
설친게 아니라 아예 못잤다.
마치 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는듯
잠이들자 고양이가 울기 시작하여 ........
........ 밤새 울었다. 밤새!!
도대체 무슨 큰 일이 닥친걸까 걱정했지만
사실 아무런 일도 일어난건 아니었다.
그저 과정이었다. 적응 과정.
앞으로 며칠이 걸릴지 걱정이다.

너도 많이 힘들겠지.
나도 힘듦을 의연히 견디겠으니
너도 결국 낯선 환경에 적응하여
즐거운 묘생을 살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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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집에 들였다.

오자마자 저쪽 책들 뒤쪽에 숨어 콧배기도 보이지않는다.
새벽이 밝아올 무렵 고양이가 침대옆에서 야옹! 운다.
눈을 떠 고개를 돌리니 이미 냥이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날도 냥이는 보이지 않는다.
가끔 거실에 나오지만 쇼파밑에 숨었다가 다시 자기방의 책뒤로 숨어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 아웅~ 서럽게 우는 소리가 들릴뿐.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이름 지어주기도 뭐해 아직 이름도 없다.
언제쯤 마음을 열어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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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다녀왔다.
ㅇ는 그대로. ㅈㄱ.
ㅈㅋ,ㅈㅎ의 여러가지 애들을 챙기는 엄마로서의모습을 보고있자니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한다.
어쩌면 나. 지금 ㅅㄱ인것, 무척 다행일지도..

ㅋㄴㄴ는 아프고. ㅇㅁ처럼.
새월은 흐르도다.

지금 처음이라 ㅇㅎ의 생각도 많이 났다.

원주에서 서울은 1시간 걸린다.
강변북로까지.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오후에 출발하다보니 서울을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밀리는 서울 도로에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것을봤다.
무리하게 끼어든것을 손가락질하더니 내려서는 서로 멱살을잡고 싸운다.
서울살이가 쉽지는 않은것이다.
언제라도 밀리는 도로에서 멱살잡이 준비쯤은 해야한다.
자기도 모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겠지만
왜 그렇게들 팍팍하게 사니?

연희동 투어를 나왔다.
밤늦게.
오늘 혼술 낙점은 Slow Bar.
기본안주로 팝콘을 한봉투 가득 준다.
시간도 천천히 가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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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이 평양으로 날아갔다.

김정은위원장과 리설주는 공항까지 나와 영접을 했다.

보기 좋은 모습. 감동적이다.

퍼레이드 하는 평양시내를 보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회주의의 전형적인, 손님을 끌기위한 화려한 간판 등이 없고

대신, 탑 이라던지 웅장한 건물 등이 보인다.

평양 자유여행의 그날이 빨리 오기를.

 

어제는 세일cc 골프, 그리고 저녁에 영회 만남, 삼겹살.

집은 이사 후 정리되지 않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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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무척 더웠다.

몇날며칠이고 열대야 아닌날이 없었다.

날씨야 어쨋든 항상 하던 배드민턴을 쉬지는 않았다.

무더운 배드민턴장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운동을 했다.

당연히 어마어마하게 땀을 흘렸다.

3kg 정도 빠졌다.  66kg 이 되었다.

살을 빼고 싶은건 아니지만 어쨋든 그렇게 되었다.

끝나지 않을것 같던 무더운 여름날에 찬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

문득 날짜를 되뇌어볼때가 있다.

그러면 낯선 오늘을 바라보게 된다.

9월15일.

사실 별 다를바 없는 토요일 오후다.

운동을 끝내고 와서 문득 상념에 빠지곤하는.. 그냥 그런 토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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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매우 바빴다.

사실 뭔가 크게 한것은 없는것 같은데.

한거라면 이사.

그리고 이삿짐 정리는 도저히 몇 달 안에 끝내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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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산울림클럽 자체대회.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와서 이불속에서 게으름피우다 운동을 안갔지.
그랬더니 며칠 전 울 게스트하우스 들렀던 베누아가 클럽에 나간거야.
배드민턴 함 치자 그랬거든.
어쩌지 미안하네.
수욜에 다시 나오라 얘기해봐야지.

더위가 가시고 이제 추적추적 비가오네.
지금은 28일 오후야.
빗소리 들으며 낮술한잔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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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여ㅈ이 한잔하자해서 좋다쿠나하고 마셨다.
다래키가 다 나은건 아닌거같은데.
그래서 살짝만 마셨다.
소주1, 맥주1.
어쨌거나 오랜만에 편한친구랑 마시니 좋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 눈이 좀 부었다.

괜히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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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눈에 다래끼가 나 있었다.

어제 뭔가 눈덩이가 조금 이상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게 다래끼 증상이었던거다.

한 30년만에 다래끼인것 같다.

요즘에 누가 다래끼가 난단 말인가.

4일치 약을 타 왔다.

 

아파트 인테리어가 거의 끝났다.

내일 청소.

그리고 몇가지만 보충하면 된다.

기차소리가 크게 나는 내 첫 아파트.

 

정말 오랜만에 매일일기를 적어본다.

쓰지 않으니 쓰기가 매우 낯설고 서툴다.

자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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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튜브가 망가진게 아닌가 했지만 예상외로 바람이 잘 들어갔다.
1년간을 방치한 자전거치고는 그런대로 괜찮다.
이왕 나온김에 한강으로 가 보았다.
5년이 흘렀다.
한강을 달리던 그때 생각이 난다.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하기 전이다.
이제 그때와 모든 상황과 처지가 똑같아졌다.
나이만 먹었다.

이왕 한강으로 온 김에 조금 달려보았다.
성산대교에서 서강대교까지 왕복 4Km 정도 달렸다.
물론 자전거 상태가 말이 아니니 잘 달리지 못한다.
그래도 날벌래가 얼굴에 부딪쳤다.
패달을 밟지않으면 브레이크 밟은듯 속력이 준다.
이제는 반바지와 반팔이 서늘하다.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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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두고 있으면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질 지경이 된다.
본격적으로 서울생활을 시작한 게 2002년부터다.
원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방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녔다.
내 수중에는 단 5백만원이 있었다.
하루 종일 이런저런 방을 보러 다니다 밤늦게 다시 원주로 내려갔다가
다음날 다시 서울로 올라와 방을 구하러 다녔다.
별의별 방이 다 있었다.
5백만원짜리 방들은 인도 여행중에 머물렀던 가장 후진 게스트하우스보다도
100배는 후진 어두컴컴한 방들뿐이었다.
이름 모를 골목, 어떤 집에서 흘러 나오는 웃음소리와 불빛, tv소리를 들으며
내 몸 하나 뉘일 공간 찾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서럽구나 하며 절망에 빠지곤 했다.
집, 대문, 창문들이 수억, 수십억개는 있을 이 큰 서울에서 방 하나 구하는 게 이다지도 어렵단 말인가?!


그래도 구하면 열린다고 아현동에 보증금 5백만원에 월30만원으로 한 옥탑방을 구했다.
편하게 누울자리 있다는 게 행복했다.
옥상에서는 서울타워도 보였다.
시원하게 서울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몇 년 후에는 같은 동네에 조금 더 넓은 반지하로 이사를 갔다.
좀 더 넓은 대신 빛이 잘 들지 않았다.
마치 무덤 같았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다시 옥탑으로 이사를 갔다.
옥상의 지저분한 주인집 물건들이 있었는데 좀 치워달라고 했더니
대충 살지 뭐 그렇게 까다롭게 구냐고 했다.
대충 살아라…. 이 말을 잊을 수 없다.
그러고 보니 대충 산 것 같다.
정확하고 명확하고 꼼꼼한 삶이 어디 있으랴.
다음엔 길건너 동네에 2층으로 이사를 갔다.

 

방 찾아 다니고 계약하고 주인과 이런저런 문제를 이야기 하고….. 이런것들이 스트레스라
그렇게들 자기집을 사려고 하는것이다.
그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고 대충 살라고 말하지도 않는곳. 내집.

어쨌든 그 후에도 몇번의 이사를 거쳤다.
그리고 또 이사를 가야한다.
이리저리 옮기며 좀 더 낫고 편한 방을 찾아 12년을 산 셈이다.
앞으로도 몇 년이나 더 이사 다녀야 할까?
사는 게 여행 다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뭐… 어쨌든, 여행이든 일상이든 삶은 삶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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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되었다.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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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더운날이다.

왠일인지 맑아진 공기 때문에 햇빛은 뜨겁게 내리쬔다.

운동을 마치고 연희동에 냉면을 먹으러 갔더니 주차전쟁에 줄줄이 자리전쟁.

냉면한그릇 먹기 힘들구나.

토요일이므로 제법 체크인 손님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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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 오전에 배드민턴 치고
영화 프리미엄러쉬
그리고 또 다른 영화 끝까지간다 를 본게 다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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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
그리고 일기를 다시 쓰기로 했다.
내 영혼을 위해.
뭔가 써야 충족되는거 같다. 나는.

햇빛이 짱짱한데 소나기가 제법 굵게 오고있다.
마치 태국처럼.
역시 열대 기후가 돼가고 있는것이다.
아.... 빨래...

저녁엔 종로에 나갔다.
정산.
매월 말일은 종로 정산일.
기대이하. 실망. 어쩔도리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그리고 술 한잔으로 푼다.
귀가.
아.. 역시 홍대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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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0년 11월 부터 매일 일기를 썼으니 이제 6개월이 됐다.
매일 일기를 쓰다보니 쓰레기 같은 글도 많다.
이제는 매일 일기를 쓰기보단 꼭 쓰고 싶을 때만 쓰기로 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게스트들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에 착수 할 것이다.
가이드북이라고는하지만 게스트하우스에 비치되는 게스트하우스 주변 안내서 정도가 될 것이다.
영어로 작성해야하니 우선 한글로 글을 쓴 후 영어로 바꿀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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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청소를 끝내고
소파에 누워 달콤한 일요일의 낮잠을 즐겼다.
게스트들도 거실에 있었는데 코를 골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일본이 요즘 긴 휴가라고 하더니 일본인 게스트가 한 명 가면 한 명 오고 한 명 가면 한 명 온다.
오늘은 그저 슬슬 게스트하우스 주위를 어슬렁 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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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4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한때, 소싯적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했던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세월이 너무나 빨라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 있다.
어릴때는 모든것들을 신기한 듯 새로 받아들이고 새기느라 바쁜데도 시간은 느리고
지금은 새로울것이 별로 없는데도 시간은 빠르니 희안한 노릇이다.

어제 새벽에는 계속해서 천둥이 치고 비가 내렸다.
4월에 천둥과 비가 내리는 건 좀 어울리지 않는다 하고 생각하며 천둥소리와 빗소리를 들었다.
어쨋거나 잔인한 4월, 천둥과 비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토요일을 맞아 게스트하우스는 게스트로 가득찼다.
계속 이랬으면 좋으련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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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 일산에서 얻어온 오디오를 설치했다.
이제 날 따듯할 때 앞마당에 앉아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스피커에 남는 선을 안테나에 연결했더니 KBS1 이 잘 잡힌다.
음악을 틀어놓고 마당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었다.
나름 분위기 있다.

일을 도와주던 hnry가 일본여행을 떠났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혼자 모든 일을 다 해야한다.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구나.

ㅇㅈ이 와서 가족의 불행을 얘기 했다.
그런 얘기를 듣고 있으면 삶이란 참 덧없기도 하다.
물론 가치있는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다 무슨 소용이랴 싶을때도 있긴 하다.
흘러간 노래가 생각난다.
저 가는 세월 속에 빈손으로 가는 것 그것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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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만두국이 먹고싶었다.
장도사와 만나 만두국을 먹었다.
12시에 만나서 갔더니 그 좁은 시장통의 자리가 빼곡히 모두 차 있다.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은건 처음이다.
역시나 강원도 원조 만두국집은 맛있다.

앞마당에서 야채를 기르기로 하고
고추, 토마토, 가지, 상추, 신선초를 두 세 뿌리씩 샀다.
집으로 돌아와 심었는데 잎들이 하도 여리고 여려서 다루기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이것들이 기어코 자라서 고추나 토마토를 생산해 낼 수 있단 말인가?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농사일! 을 끝내고 마당에 테이블을 펴고 앉아 막걸리를 마셨다.
농사일 후에는 막걸리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자니 else가 왔다.
저번에도 앞마당에서 막걸리 마시고 있을 때도 오더니.
와서는 아직도 여기에서 막걸리를 마시냐고 한다.
허 참!
내일 프랑스로 돌아간단다.
매우 슬퍼한다.
한국에 무한 사랑을 보내는 else!
힘내기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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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chls 와 hnry, ㅇㄱ  등 모두 모여 한잔했다.
오랜만에 찾아주는 이 있어 반갑고
자주 놀러오는 이 있어 기쁘고
자주 만나 함께 마실 수 있는 이 있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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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번 왔었던 단골 게스트 chk 이 다시 왔다.
태국에 오래 지낸터라 얼굴이 조금 까매졌다.
태국에서 몇몇이 모여 사업도 시작하고 개인적으로는 책도 출판예정이라고 하니
모든 일이 잘 풀리기 바란다. 
잊지 않고 찾아주니 반갑고 고맙다.
작년에 딸과 왔었던 jfry도 다시 왔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와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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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ㅅㄴㄹㅁ 모임이 있어 화요 정기 일산 스크린골프모임을 하루 앞당겨 오늘 실시했다.
타수 100 이 넘는 역대 최악의 스코어가 나왔다.
기본기가 없으니 폼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자세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는 원룸을 쓸데없이 세를 얻었다가 빈방으로 두었었는데
드디어 나갔다.
그동안 손해가 막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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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일요일답게 보냈다.
저녁에는 단골술집 ㅃㄱㅇㅅ에 가서 술한잔 얻어마셨다.
사장님의 인생얘기를 들으면서.
인생이란 참 재미있고 서글픈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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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vs 가 오랜만에 왔다.
학습을 도와주는 선생님 얘기부터 신시네티의 수도원에서 머물던 얘기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
내일 아침 명동성당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lny도 그렇고 trvs도 그렇고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부활절까지 40일 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는 lent를 지키는것을 보면 참 대견해 보인다.
ㅇㄱ이는 오늘 술을 좀 많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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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머물렀던 lke가 떠났다.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온 그는 음악가이자 화가이자 목사다.
게스트하우스의 벽에 아프리카 스타일의 강렬한 색감으로 벽화를 그려 주었다.

그가 떠나고 일본에서 온 또다른 음악가인 mkko가 체크인 했다.
이번에도 홍대의 몇몇 클럽에서 공연이 있다.
공연 모두 무사히 마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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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시작했던 책, 생사불명 야샤르를 끝냈다.
책에서 풍자한 공무원과 관료들의 무능,무심,무신경은
좀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예전에 비하면 너무너무 좋아졌다.
해외 각국에 있는 대사관도 예전에 비해 좋아졌을지 궁금하다.
10년 전 이집트 카이로 주재 한국대사관 겪었던 일을 얘기해 볼까?
그냥 이집트 여행 얘기를 먼저 하는 게 나을것 같다.

이집트에 도착한것은 내가 여행을 시작한지 1년이 거의 다 된 시점이었다. 인도에서 시작한 여행은 육로를 통해 네팔과 파키스탄, 이란, 터키를 가로지르며 여행했고 터키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이집트에 도착했다.
원래는 터키에서 계속 육로로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까지 올 계획이었지만 나는 너무 지쳐있었고 여행을 정리 할 새도 없이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무엇을 보던지 간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유적지와 역사적 건축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볼거리 등은 이제 충분하다! 하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서쪽으로의 이동은 이집트가 마지막이었고 또 돌아가는 길에 태국에 들러 미얀마를 여행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터키보다 물가가 싼 이집트에서 머물며 많이 움직이지 않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싶었다.

이집트에서도 볼 게 많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와 한없이 펼쳐진 황금빛 사막, 나일강을 따라 유유자적 항해하는 펠루카 여행은 아직도 그 감동이 생생히 남아있다.

피라미드에서는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새벽 알 수 없는 객기를 부려 쿠푸왕의 피라미드 정상에 올라갔던 일이다.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을 보호하는 건전한 배낭여행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때 나는 비밀스런 비행의 달콤함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피라미드에 오르는 일은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다. 바위 하나가 내 키에서 가슴 높이 인데 그것을 계속해서 끝도 없이 점프하여 올라야 했다. 중간에 ‘아 너무 힘들어! 그만 내려갈까?’ 하고 밑을 내려다보니 까마득히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오르는 수 밖에 없었다.
수직 높이가 147미터이니 올라가는 면의 길이는 230미터가 넘을 것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해 가쁜 숨을 내쉬었다. 아직까지도 해가 뜨려면 몇 시간 더 있어야 했다. 한동안 새벽의 어스름한 미명 속에서 막막한 사막의 풍경과 점점이 밝혀지는 마을의 불빛을 보았다.
마침내 동쪽이 서서히 밝아지며 파아란 세계가 눈을 뜨기 시작 했다. 해가 뜨기 직전의 파란 밝음은 그 무엇보다도 깨끗하여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그리고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같이 동행했던 친구들과 함께 탄성을 지르며 해를 맞이했다. 파란 세계는 이제 햇빛을 받기 시작하며 파란 빛에서 햇빛의 노랗고 붉은 기를 흡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들뜬 마음으로 환호하고 있을 때 아래에서부터 군인이 불쑥 나타났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리곤 권총을 들이대며 Don’t move!! 라고 외치는 게 아닌가? 순간 우리 모두는 정지화면이 된 듯 얼음처럼 얼어붙었다.

아… 힘들다 2부는 내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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