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여...

11월 12일 품목 수량 동 원 환전(동)
공항픽업 - 클룩 공항->시내 16,800
다낭 공항에서 환전 10$ 210,000
길까페 30,000
코끼리바지 1 80,000
냉장고자석 1 40,000
시내에서 환전 100$ 2,250,000
시내에서 환전 100$ 2,300,000
모자 1 150,000

심카드 2주용 120,000
쉐이빙폼 소1 50,000
아이스크림 1 15,000
줄줄이컨디셔너 몇 개 10,000
셔츠 1 200,000
냉장고자석 3 120,000

포슈아 쌀국수 1 40,000
볶음밥 1 40,000
모닝글로리볶음 1 50,000
하노이비어 2 60,000

시장밥집 쌀국수 1 40,000
맥주 1 30,000
반쎄오 1 50,000
짜다 1 10,000
새우볶음 1 70,000

더쉐프 맥주 1 40,000
모히토 1 95,000

조개집 소주 1 100,000
조개 2 100,000
문어구이 1 230,000

동네밥집 삼겹살 1 80,000
오징어튀김 1 80,000
맥주 1 30,000
물 1 10,000

미니마트 소주 2 160,000

11월 13일 수박쥬스 1 59,000
커피 1 49,000
약국에서 타이거밤 2 80,000
콧물약 1 65,000
껌가집 껌짠(닭밥) 2 60,000
짜다 2 20,000
라루맥주 1 30,000

올드타운 바 와인 1 460,000
굴 1접시 150,000
피자 1 130,750
사이공 맥주 2 50,000
라자냐 1 160,000

환전 100$ 2,300,000
미니마트 소주 2 160,000
맥주 2 30,000
종이컵,나무젓가락 4 10,000

배달음식 치킨 1 70,000
소고기 요리 1 75,000
돼지고기 요리 1 75,000
모닝글로리 1 35,000
배달료 1 23,000

12월 14일 오토바이 렌탈 하루 100,000
휘발유 50,000
안방비치 코쿤 맥주 2 80,000
반쎄오 1 80,000

올드타운 참참 수박주스 1 45,000
레몬스라스티 1 40,000
화이트로즈 1 65,000

케이마트 참이슬 1 65,000

송투 바이옵 1 20,000
모닝글로리 요리 1 65,000
총알오징어 1 110,000
조개찜 1 140,000

12월 15일 닥산호이안 껌가 2 140,000
코끼리바지 1 100,000
마트 라임소금 4 100,000
칠리소금 1 20,000
통후추 1봉지 90,000
통후추 1병 22,000

올드타운 커피 1 35,000
코코넛 1 55,000
새모양 펄럭이 2 50,000
반미 1 30,000
음료 1 15,000

케이마트 소주 2 128,000
안보아 삼겹살 2 140,000
소고기 1 90,000
모듬야채 1 25,000
라루맥주 2 38,000
생수 1 10,000

저녁까지 방 렌트 1 300,000
공항까지 픽업 1 300,000
공항에서 과자 몇 개 230,000
에어서울 인천-다낭 왕복 1 173,300
호이안 이모션부티크 호텔 4박 137,496
6,699,750 327,596

Total 6,699,750 동 + 327,596원 = 665,263 원

총 66만원정도... 2명이었으니 항공권가격 더하고 둘이 나눠보면

4박 6일간 총 1인당 42만원 정도 썼다.

술,안주 값이 반쯤 되지 않았을까....ㅠ

 

 

 

'지구여행(1998~사는날) > 2019.11 호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1. 베트남 호이안  (0) 2019.12.04

밤늦게 다낭공항에 도착, 호이안을 향해 밤길을 달린다.

다른곳엔 가지않고 호이안에서만 일주일 머물렀다.

호이안에 2003년에 왔었으니 16년 만이다.

얼마나 변했을까?

사파가 변한만큼 변했겠지?

 

숙소 입구, 멋지지..

여행내내 태풍이 몰아치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다행히 비는 가끔 흩뿌리는 정도였고 그래서 날씨도 덥지않았다.

 

이른아침엔 동네사람들이 아침장사하는 길까페에 모여든다.

길거리를 어슬렁거리고 마음에 드는 까페에 앉아 시간을 천천히 흘려보냈다.

바쁘게 볼거리를 찾아 다니면서 증명사진 찍는 여행도 물론 소중한 여행의 한 방법이겠지만

바쁜 일상을 떠나 시간을 느긋하게 흘려보내며 느릿느릿 며칠 보내는것도 훌륭한 여행법이다.

 

호이안의 컬러, 노랑.

 

호이안의 컬러, 노랑!

호이안 올드타운은 온통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관광객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올드타운을 거니는게 참 행복하다. 

 

밤이되면 호이안은 더 생기를 띈다.

밤의 올드타운은 고드넉함을 벗고 화려함을 입는다.

 

야시장의 화려한 등, 최고로 눈에 잘 띈다.

갖가지 먹을거리와 갖가지 온갖 야리꾸리한것들이 넘쳐나는 호이안의 야시장,

야시장에서 등기구들이 더욱 호이안의 밤을 화려하게 빛낸다.

 

관광객이 많지않은 아침엔 길-상인들과 동네 사람들이 차지한다.

선생님과 옹기종기 모여 무언가를 군것질 한다.

귀여운것들...ㅋ

 

호이안의 유명한 일본다리 옆쪽으로 괜찮은 까페,음식점들이 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오랫동안 비를 피해 시간을 보냈다.

한가한시간을 더욱 천천히 흘려보낸다.

 

오토바이를 빌려 안방비치에 다녀왔다. 맑은 바닷물은 아니고 조금 탁하다. 파도가 높다.

호이안의 매력이 비치에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나절 보내기에 나쁘지 않다.

 

안방비치 근처로는 이런 습지, 논이 펼쳐져 있다.

안방비치 근처 시골풍경도 느껴보고 올드타운으로 돌아온다.

 

불을 밝힌 조각배들, 이 근처에 가면 마치 한국에 있는듯 수도없이 듣는 말이 있다.

오빠! 소원배 30분, 오천원!!

오빠! 마싸지 30분, 오천원, 에어콘 빵빵!!

여기는 한국인가 베트남인가....

 

다시 일상 복귀~

천천히 시간을 흘려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이번여행도 즐거웠다~~~

4박 5일간의 여행에 얼마나 썼나 계산해 보았다.

 

날짜 품목 WON VD 인원 1인당 WON 1인당 VD
04월 26일 베트남항공 하노이 왕복 324,600   1 324,600  
하노이공항 - 숙소 Klook 이동 28,500   4 7,125  
숙소 - 하노이공항 Klook 이동
Hanoi guesthouse Royal 1박   2,714,576 4   678,644
쌀국수, 비어하노이, 커피   220,000 4   55,000
택시   300,000 4   75,000
잡비   50,000 4   12,500
04월 27일 커피   136,000 4   34,000
튀긴두부   10,000 4   2,500
분짜, 롤   140,000 4   35,000
호안끼엠 - 하노이역 그랩 택시   40,000 4   10,000
하노이 -> 닌빈 4인침대 기차표   105,000 4   26,250
닌빈 -> 하노이 6인침대 기차표    
baolau.com 예약    
닌빈역 -> Trang an retreat 그랩   120,000 4   30,000
염소고기 등 식사 및 보드카   1,000,000 4   250,000
오토바이 렌트 2박3일   200,000 4   50,000
04월 28일 항무아 오토바이 주차 2   20,000 4   5,000
항무아 입장권 4   400,000 4   100,000
코코넛 2개   80,000 4   20,000
땀꼭 입장료 4   480,000 4   120,000
보트 2   300,000 4   75,000
휘발유   120,000 4   30,000
점심식사   217,000 4   54,250
저녁 염소고기 및 식사 및 보드카   910,000 4   227,500
27, 28 2박 Trang An retreat 2room   2,800,000 4   700,000
04월 29일 휘발유   90,000 4   22,500
바이딘사원 오토바이 주차 2   30,000 4   7,500
바이딘사원 입장료 4   240,000 4   60,000
엘리베이터 4   200,000 4   50,000
숙소 - 닌빈역 그랩택시   120,000 4   30,000
점심식사   175,000 4   43,750
숙소에서 맥주 등   845,000 4   211,250
하노이로 이동
하노이역 - 숙소 그랩택시 이동   30,000 4   7,500
가물치 튀김 점심   540,000 4   135,000
베베큐, 핫팟 저녁 및 술   550,000 4   137,500
04월 30일 Royal holiday Hanoi hotel 1박   2,440,908 4   610,227
숙소 -> 롯데마트 그랩 이동   120,000 4   30,000
롯데마트 -> 숙소 그랩이동   61,000 4   15,250
분짜   420,000 4   105,000
커피   140,000 4   35,000
마사지   700,000 4   175,000
반미   40,000 4   10,000
          331,725 4,276,121
WON 으로 환산     549,725 <- 331,725 218,000
정리하면 4박5일 베트남 여행에 1인당 총 549,725 썼다. (대략)

 

아끼지않고 썼는데 이정도면 저렴하게 잘 놀다 왔다.

 

.

끄읕!

 

4 26

하노이엔 몇 번 와 봤지만 새삼 거리의 소음에 놀란다.

차와 오토바이들이 크락션을 있는대로 눌러대기 때문이다.

크락션 소리로 치자면 인도와 베트남이 막상막하다.

처음 하노이 왔을때가 1999년정도인가?

20년이 지났으니 잘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는 이토록 크락션을 울려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쨋거나 이런 도시의 소음은 ! 너는 이제 베트남에 왔다구!” 하는 확실한 얘기를 해준다.

4, 무더위가 시작 됐을거라 걱정했지만 생각만큼은 아니라 다행이다.

좀 걸으면 땀이 송글 맺히는 수준이다.

이번 하노이에서 예전에 못 보던 것들이 있다면 인형뽑기방이 곳곳에 생겼다.

한국과 똑같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알바 학생이 한 명씩 있다.

전동카트를 타고 호안끼엠호수 북쪽에서 출발하여 구시가를 한바퀴도는 상품도 생겼다.

뭐 어쨋거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노이는 하노이 특유의 그 뭐랄까 설명할 수 없는 묫한 매력이 있다.

거리의 소음, 인도를 장악한 오토바이주차 또는 식당의 목욕탕 의자들, 삼각뿔 논을 쓴 아줌마들, 활동할만한 더위, 시끌벅적 활발한...... 2019 4월의 하노이다.

정감 넘치는 하노이의 골목! 좋아.

 

관광객 모드로 돌아본 세인트 요셉 성당. 낡은 매력이 있다.

 

스치는 거리의 풍경

 

이고지고 파는 분들, 얼마나 힘들까..

 

하노이 맥주거리는 변함없이 분주하다. 꿀밤 멕이고 싶은 한국말 삐끼들도 그대로다.ㅎㅎ

 

4 27

닌빈.

오후 110분 기차를 타고 닌빈으로 향한다.

갈때는 4인 침실, 올때는 6인 침실이다.

2시간반, 그리 길지 않은 이동이라도 침실을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다.

처음이야 떠남의 설레임으로 서로 웃고 떠들고 신나지만 30분쯤 지나면 왠지 피곤이 몰려온다.

나이탓이던가?

다리 쭉 뻗고 한시간쯤 편히 잤다.

드디어 닌빈 도착.

그랩을 불러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수영장이 멋지게 맞이해주는 뛰엄뛰엄 단층 방갈로 형태의 깔끔한 숙소다.

뒤쪽은 산이고 앞은 벌판.

너무 원했던 시골시골 깡시골의 한적한 자연친화 숙소다.

체크인을 하고 나니 이미 5시가 넘었다.

숙소에서 일하는 과 친분을 쌓고 오토바이를 2 3일간 싸게 빌렸다.

그러나 항무아나 땀꼭, 짱안 등을 가기엔 늦었다.

아무래도 오토바이는 오랜만이니 감도 잡고 기분도 느끼며 드라이브를 즐긴 후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닌빈에서는 염소고기가 유명하다지?

술은 뭐가 좋을까? .. 소주가 없으니 보드카를 마시기로 한다.

시골, 닌빈의 밤.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들고

그렇게 천천히 흘러간다.

닌빈에서 유명한 염소고기, 조금 딱딱했지만 먹을만했다.

 

넓게 넓게 논이 펼쳐져있다. 우리나라도 모내기를 끝내고 벼가 익어가겠지..

 

428

오토바이를 타고 항무아로 향했다.

계단을 오를때에는 베트남 아가씨들이 웃으며 안녕하세요한다.

요즘엔 외국 어디든 현지인들이 안녕하세요 정도는 기본으로 한다.

기분좋다.

20년전만해도 무조건 곤니찌와였었는데.

항무아의 풍경은 사진으로 봤던대로 훌륭하다.

계단 오르는게 힘들다고들 하는데 그 정도야 감수 할만하지.

저 아래로 보이는 수로에선 관광객을 태운 나룻배가 줄줄이 오가고 있고

그 너머로 굽이굽이 봉긋한 봉우리가 멀리까지 이어져있다.

하롱베이만큼은 아니지만 또 다른 육지에서의 풍경이 아름답다.

아래로 내려와 도란도란 앉아 시원한 코코넛을 마셨다.

갈증이 난 터라 약간 밍밍한 맛인데도 아주 달게 마셨다.

아름다워 항무아!

 

굽이굽이 봉우리가 멀리까지 이어져있다.

 

눈이 편안해진다. 푸른색 논과 봉우리.

 

 

계단 중간쯤 나오는 가게 뒤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시 오토바이를 달려 땀꼭으로 향했다.

벌써 보트 티켓을 위한 줄이 길다.

베트남인은 4 1보트가 가능하지만 외국인은 2 1보트만 가능하단다.

항무아에서 봤던 그 수로를 따라 멀리까지 다녀오는데 노젖는 소녀가 애처롭다.

 

시원스럽고 넓게 펼쳐진 논길을 따라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오토바이를 오랫동안 탔더니 팔이 새까맣게 탔다.

오늘저녁은 염소고기 핫팟에 보드카.

수로 옆으로는 논이 이어져 있다.

 

처음엔 손으로 노를 젖다가 나중엔 발로 젖는다.

 

땀꼭, 자연동굴을 세개쯤 지나친다.

 

보트를 U턴 하는곳에 다다르면 음료나 과일을 바가지쒸운다. 그냥 사줘야지 뭐.

 

4 29,30

바이딘사원에 가보기로 한다.

오랫동안 오토바이를 달려 바이딘사원으로 향했다.

입구에서 전동차를 타고 제법 달려야 할 정도로 아주아주 넓은 사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첨탑에 오르니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른아른 졸린듯한 시골의 풍경과 사원의 건물들이 안어울리는듯 어울리고 있다.

넓디 넓은 바이딘 사원.

 

규모가 엄청나다.

 

첨탑에 오르면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 후 닌빈역으로 향했다.

이제 다시 하노이에서 1박 한다.

쇼핑도 하고

쌀국수도 먹고

분짜도 먹고

반미도 먹고

호안끼엠호수 옆에서 K-pop을 틀어놓고 춤추는 젊은이무리도 구경하고

전동차를 타고 구시가도 한바퀴 돌아보고..

그렇게 관광객의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안녕 베트남.

다음 베트남은 어디로 갈까?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분짜 맛집이라고 하던데..

 

하노이 맥주거리는 넘 분주해 조금 떨어진곳에서 핫팟을 먹었다.

 

숮불향 나는 분짜, 맛있다.

 

동쑤언시장 근처. 나는 왠지 갖가지 베지터블이 넘 좋다.

 

자전거 위의 야채, 과일도 넘 보기 좋아.

 

K-pop 젊은이들.

 

성요셉 성당옆 반미집, 맛있어.

 

넘나 좋아하는 길거리 식당들, 두부 튀김도 맛있더라.

 

.

.

.

끄읕!

 

 

1998년 초에 구마모토를 가면서 후쿠오카를 잠시 스친적이 있다.

그러니 딱 20년만에 다시 온것이다.

20년 전에는 라면 한그릇 먹은게 다지만.

 

분명 저쪽에는 브릿지가 남아있는데 그냥 바닥에 내려주네.

10월 16일인데 조금 추웠다.

 

일본은 기차역이 그 도시의 중심이 되는듯하다.

크고, 언제나 활기차다.

숙소도 기차역 바로 옆에 잡았다.

 

절 보다 구름이 더 예쁘다.

 

후쿠오카의 유명한 포장마차거리.

평일 낮이라그런지 조금 썰렁한 분위기.

 

역 근처 횟집도 왔다.

저게 15,000원 정도 했던거같은데..

 

고등어 회인가? 꽁치회인가? 도 먹었다.

 

기차를 좀 달려

유후인.

긴린코 호수.

 

긴린코 호수.

 

유후인에는 아주 작은 료칸온천이 있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노천온천.

매우 좋다.

 

나름 유명한 유후인노모리 기차.

약간 다른기차보다는 특별한것들이 있다.

큰것은 아니지만 그런것들을 만들어 내는것이 일본인들의 장점이다.

뭔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하카타라면을 안먹을 수 없지.

 

캐널시티에 왔는데 마침 분수쇼를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보았던 분수쇼가 생각났다.

물론 규모는 비교가 안되지만.

 

안녕.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올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일상복귀한다.

 

.

 

 

 

 

 

 

 

기류변화로 불편한것은 비포장도로 달리는듯한 승차감?승항감이 아니라

조금 시끄럽다고 느껴지는 안내방송때문이다.

뭐 어쩔 수 없이 안내방송이 있어야하겠지만 그래도 매우 성가시게 느껴진다.

한번이 아니라 두세개 언어로 반복되니까 더 그렇다.

조금 울렁대면서 가면 난 왠지 잠이 더 잘 오던데,

그 잠을 깨우기도하고.

코타키나발루공항에 내리니 특이하게도 면세지역이 나온다.  면세품을 사서 입국해도 된다는 말이 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그 비행기에 타려는 사람들이 유리벽을 사이에두고 기다리고 있다.

마치 교대를 축하하는 하이파이브를 한 후 방금 착륙한 비행기에 오르는것 같다.

어쨋거나 밤이 늦었으니 빨리 수속을 마치고 나가자.

기니긴 입국장 줄.

도대체가 줄지 않는다.

한시간째 10미터 전진했을뿐.

앞으로 10미터가 더 남아 있다.

......

그렇게 코타키나발루(현지인들은 KK라고 많이 부른다)

여행 시작이다.

 

기어코 맥주를 사서 새벽까지 마시며 여행의 첫날을 즐겼다.

여행 첫날은 늘 그렇다.

그리고 KK여행을 말하자면, 뭔가 한 게 없다.

멋진 노을을 본것, 그리고 신나게 먹고 마신것 밖에.

KK에는 20대 한국 여자사람들이 많았는데 모두 약속이나한듯 바람에 너풀거리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KK에 오려거든 하늘하늘 원피스를 입으라는 파워블로거들의 지시가 있지않았을까?

다른나라 어딜가나 20대 한국남자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불쌍한놈들..

어쨋거나 예전에 쿠알라룸프도 그렇고 코타키나발루도 그렇고... 말레이시아는 쫌.. 별로.

 

Sea 및 City View 숙소.

이마고 레지던스.

 

 

노을하나는 끝내줬다.

 

 

워터프론트.

마시는곳

 

 

필리피노마켓.

필리피노도 아니면서.

 

 

다시 워터프론트

 

 

또 워터프론트에 있는 술집

 

 

이마고에 있던 술집

크나큰 프로펠러가 지붕에서 돌고 있는.

 

 

골프장 뷰 숙소. 

치고 싶어 근질근질거렸다. 골프치는 사람 3일간 2팀 봄. 

 

 

탄중아루 비취!

썰렁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자.

 

2018. 4월

 

 

 

 

 

 

 

 

 

찬타부리에서 푸켓으로 왔다.

푸켓에서 씨밀란(시밀란?) 투어와 팡아만투어를 한다는데

사실 일일투어를 그닥 안좋아하게 되어서 맘이 썩 내키진 않았지만

함께 여행하게된 태국 친구들이 이미 예약해 놓은거라 그냥 즐기기로 했다.

 

 

푸켓 숙소가 참 좋았다.

공용공간에서는 물론 방에서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곳이다.

 

 

 

 

 

숙소에 들어서자 귀찮아하는 주인냥이놈!

 

 

 

 

 

빠통은 더욱 시끌시끌하게 변했다.

예전에는 그런대로 애교였는데..

지금은 뭔가 본격적인 환락가가 되어가고 있다.

파타야의 워킹스트릿과 다를바가 없다.

 

 

 

 

 

그래도 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일상도 여전하다.

 

 

 

 

 

푸켓 올드타운이 고즈넉하고 참 좋더라.

빠통에 비하면 교양있고 우아한 매력이 있다.

 

 

 

 

 

씨밀란.

스노클링을 말하자면 코피피, 코따오가 훨 나았었는데...

예전 일이라 거기도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

 

 

 

 

 

예이~

 

 

 

 

 

다음날엔 팡아만 투어.

 

 

 

 

 

요런 작은 카약을 타고 바다동굴속으로 들어가면 사방이 바위섬으로 둘러쌓인곳이 나온다.

하롱베이랑 비슷해.

 

 

 

 

 

 

제임스본드를 촬영해서 제임스본드섬 이라고.

 

 

 

 

안녕 팡아만. 느긋하고 큰 배를 타고 천천히 다니는것도 좋았고.

카약을 탄것도 좋았어.

 

 

 

 

2017년 11월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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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타부리


난, 도이푸카, 푸아 다음에는 남쪽으로의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남쪽으로 내려가기 전 하룻밤 시간이 남아 알렉의 차를 타고 찬타부리로 향한다.

찬타부리는 방콕사람들에겐 주말 나들이 장소 정도인 것 같다.

사실 바쁜 일정은 좋아하지 않지만 태국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되니

그냥 따를 수 밖에.










크게 볼 것은 없지만Chanthaboon Waterfront Community 라고 하는 강변, (수로변?) 마을은 고즈넉하니 슬슬 걷기에 매우 좋았다.

오래되었지만 깔끔한 집들, 그런 집들을 고쳐 까페나 미술관 등으로 꾸며놓은 집들도 있었다.

곳곳에 벽화도 있다.

급할 것 없이 걷고 있노라니 시간이 느릿느릿 가는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을 옆에는 태국에선 흔하지 않은 규모있는 고딕양식의 성당이 있다.

사진을 보니 밤에는 예쁜 조명장식이 있더라.








시내를 벗어난 자연속에 예약한 숙소가 있어 어두워지기 출발 하기로 한다.





숙소도착,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는 곳이다.

저녁식사가 포함되었는데 계곡 옆 식탁에 태국식 저녁식사를 차려준다.

가져간 쌩쏨과 와인을 곁들여 먹고 마신다.

느릿느릿하던 시간이 또 그렇게 느릿느릿 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엔 근처에 있는 왓! 방문.

어디나 비슷한 사원이긴한데

제법 개의 자태가 근엄하다.





마치..  '그 누가 오긴한거 같구나~ ' 하고

통달한 표정으로 보이고 있다.

개를 지나쳐 계단을 오를때에도 꼿꼿한 그 자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원 앞에는 숲이 있는데

이곳이 사진 포인트다.


다른세계로 향하는..듯..



..한 포즈로 찍어주는게 좋겠지?




이제 다시 방콕에 갔다가 남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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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1. ~ 22.

태국북부; 난, 도이뿌까, 푸아

태국남부; 푸켓, 시밀란, 팡아만

 

물론 도착하자마자 쌀국수.

 

절대 질리지 않아.

 

 

 

다음날 바로 방콕 현지 친구들과 함께

난 으로 향한다.

 

아주아주 조그만 난 공항에 도착, 활주로를 걸어 공항으로 들어간다.

에어아시아에서 준비한 양산이 있어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다.

 

 

 

숙소는 전통가옥으로 지어진 태국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난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다.

숙소에서 무료대여라 더 좋아.

 

 

 

난에서 왓, 사원을 12개는 본것같다.

난에서 가장 중요한 왓푸민, Wat Phumin.

1596년에 지었다고 하니 421년 전이다.

규모는 작지만 벽화가 꽤나 유명하다.

 

 

이 벽화는 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각종 기념품, 옆서 등 난의 대표 아이템이 되겠다.

 

 

강변식당에 들어서니 마침 해가 지고 있다.

 

 

 

엄청 많이 시켜 먹었는데

그래도 1300밧.

 

 

 

난에서 도이뿌까 국립공원, 산길을 달린다.

꼬부랑길 산길, 너무 좋다.

조금 위험하지만 산길을 따라 구비구비 운전하는맛도 좋고

중간중간 뷰포인트에 잠시 들러 아름다운 풍광을 둘러보며 음료한잔 하는것도 매우 즐겁다.

 

난에서 보클루아,Bo Kluea 까지 이어진 1169번 도로, 너무 좋다.

그다음 보클루아에서 푸아Pua 까지 1256번 도로 또한 무척 좋다.

 

 

도이푸카 Doi phukha 국립공원을 달리다 정상부근 전망대에 들렀다.

1715미터.

한라산이 1955미터이니 꽤 높은편.

 

산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예상외로 개들이 많다.

마을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마실 나온 개들인것 같다.

손 흔들어주며 지나친다.

 

 

논 위 까페.

주변 논두렁을 따라 다리같은 길을 만들고 중간중간 오두막을 만들어놓았다.

옆에는 추수한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런 모든것들 정말 너무 좋아!!!

 

 

 

 

푸아Pua 도착,

논 한가운데 있는 홈스테이.

 

 

홈스테이에서 주는 저녁도 맛있다.

방 앞 테라스에 앉으니 풀벌레소리가 사방에서 울린다.

오늘은 까페나 숙소, 모두 자연친화적이며 아주 독특하여

꽤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

 

 

 

홈스테이 주변에는 역시 논두렁을 따라 다리 같은 길을 만들어놓았다.

자연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 대나무 다리.

 

 

 

논 전망 까페도 들르고.

 

 

 

푸아, 홈스테이 안녕.

다시 난으로 가서 방콕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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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얼마만인가..

15년?


이제 사파는 거의 메이져 여행지가 되었다.

하노이에서 하룻밤을 꼬박 기차로 달리고

또 버스로 산길을 오르던

그 사파가 아니다.

이젠 버스로 5시간이면 충분하다.


몇몇 관광지 같은곳들도 생겼다.

판시판 케이블카도 만들어졌고..




조그마한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방에서의 뷰는 훌륭하다.





판시판에 올랐다.

fansipan, indochina summit !!

그러하다 !!!






산위에 이렇게 거대한 건물은

쫌.. 부담스럽다.

View 만 망치고.






날씨가 좋아 다행.







멋진 사파






몽족이 사는 Lao chai 마을.






cat cat 마을

마을이라기보단 관광지 같은..




소들이 내려간 후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렸다.






캣캣마을 사람들은 아니고

호치민에서 여행왔다고 하는 귀여운 자매.



몇군데 폭포도 다녀왔는데

폭포 그자체 보다는 오토바이타고 시골길 달리는게 즐거웠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구름들  산허리를 돌아가고..






공기놀이하는 마을 꼬마들..

같이 좀 할까.. 생각만 잠시 했다.



사파.

많이 변했고

많이 관광지화 됐고

많이 공사중이었고

그렇지만 아직도 매우 좋은

사파!

내년 쯤 다시 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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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0) 2017.09.02



사방에서 정신없이 울려대는 크락션,
오토바이 주차장이 되어버린 인도,
눈만 마주치면 손을 뻗어 타라고 하는 씨클로 기사,
헬로 마싸지를 외치는  처자들
과일이나 각종 야채를 메달고 갈길바쁜 사람들,
차선이나 신호가 있거나 없거나 기가막히게 요리조리 피해 
서로의 갈길을 재촉하는 갖가지의 탈것들,
혼란스런 와중에도 조그만 골목을 들여다보면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는 하노이. 
그리고 그곳의 쌀국수집들.
하노이는 예나 지금이나 매우 살아있다.
그런길을 걷는것이 꽤 즐겁다.



첫식사는 물론 쌀국수지.





하노이 거리는 즐겁다.




씨클로




이런 거리의 모습.

너무 좋아!




여름엔 수박!




정감이 느껴지는 골목길




밤엔 드링킹!!



15년만이다. 하노이.

조금은 변했지만 그 느낌은 거의 그대로인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예전보다 하노이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사랑해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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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파  (0) 2017.09.11

 

 

 

 

 

이식쿨호수로 향한다.

택시를 탔다.

물론 사람들이 꽉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Shared Taxi 다.

그런데 여행자들에게 알려져 있어 가봐야겠다고 하는 포인트가 없는게 문제였다.

딱히 어느지점을 가야겠다는 계획이 없으니 그냥 우리가 보고 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비쉬켁으로 향하는 도로가 계속 호숫가 도로다.

이식쿨호수 남쪽을 따라 2시간을 넘게 달리다가

그나마 숙소와 식당이 있을것같은곳에 무작정 내려달라고 했다.

지도에 보니 Kaji say 라는곳이다.

시끌벅적한 호숫가 관광지가 없을까 했었는데 최소한 호수 남쪽에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없다.

대충 방을 잡았다.

옆방에는 비쉬켁과 시베리아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앞 파라솔에서 보드카를 마시며 웃고 떠든다.

시베리아에서 왔다는 남자는 키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단추를 모두 풀어헤친 남방을 걸치고 맥주를 든채

웃으며 얘기하는데 입 또한 놀랍도록 크다.

그를 보면 왠지 과연 시베리아는 넓겠구나 하고 연상된다.

그 남자는 마치 어떤 영화에서나 보던 캐릭터다.

- 어디서 왔어? 묻는다

- Korea

- 평양?

- 아니아니 그건 북쪽이고 난 남쪽 서울!

- 아... 쎄울..

말이 잘 통하진 않으니 이런저런 얘기 살짝 주고 받다가 즐거운하루 보내~ 한다.

 

 

 

이식쿨 호수

이식쿨호수는 세계에서 몇번째로 크다고 하더니 과연 끝이 안보인다.

살짝 맛을 봤는데 짜다.

바다만큼 짜진 않지만 확실히 짜다.

바다만큼 크진 않지만 확실히 큰것과 마찬가지로.

흐리고 서늘한 날씨라 수영은 못하고, 철지난 한국 해수욕장의 분위기 비슷함을 느끼며 호숫가를 거닐어본다.

오른쪽으로는 끝없는 수평선,  앞으로는 넓디넓은 호수건너 살짝 높은 산이 보인다.

뒤로는 자잘한 붉은색 협곡들이 이어져있었다.

꽤 차분한 분위기의 이식쿨호수는 매우 큰 만큼,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별 생각없이 쉬기에는 아주 좋다!

그 얘기는 뭐 좀 썰렁하다는 말도 된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제일 짠 오징어 안주에 10도짜리 맥주를 마시며 저녁을 보낸다.

 

 

키르기즈스탄 시골마을의 한 식당

 

비쉬켁으로 돌아와선 숙소에서  일본 젊은이를 만났는데 무엇보다 배드민턴인이다!

 

꼭 서울에 와서 우리 클럽에서 한게임 치자고 기약없는 약속을 했다.

장기 여행중인 70대 일본 할아버지도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중앙아시아를 여행한단다.

많은 나이에 나보다 훨씬 젊은 삶을 살고있는 젊은이?를 보니 좀 부끄러워진다.

125cc 짜리 오토바이에 작은 배낭 하나 걸치고 중앙아시아의 끝이 없을것 같은 삭막한 길을 달리는걸 연상해보면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든다.

 

내가 예전에 장기여행 다닐때 생각도 많이 난다.

무모하고 대책없고 막무가내에다가 가상한 용기를 내뿜으며 홀로 수많은 역경을 견디며 몇푼의 돈을 든채 세계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녔던 20대 말.

이제 그런 용기는 없다.

 

 

카자흐, 키르기즈,

이동네 장거리 버스의 단골 풍경.

 

 

 

키르기즈스탄에서 카자흐스탄 가는길은 올때와 마찬가지로 꽤 덥고 건조한 미니버스 여행이었다.

국경통과는 올때보다 훨씬 빨랐다.

국경을 넘어와보니 이미 버스가 대기중.

오랜만이야 알마티!

재밌었고 자연경관이 훌륭했던 여행이었다!

다시 돌아간다.. 일상으로!

 

 

 

카자흐스탄-키르기즈스탄 국경,

걸어서 도장 쿵쿵 받아 국경을 넘어 다시 버스에 오른다.

 

 

 

세련된 알마티 백화점

도스틱 플라자(Dostyk plaza)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고마웠어!

 

2017. 7. 2. ~ 2017. 7. 15.

 

 

 



비쉬켁은 비슈케크, 비슈켁 등 여러가지로 쓰여져 있던데

현지인들은 분명 “비쉬켁” 이라 말하니 그대로 “비쉬켁” 이라고 쓰는 게 맞을것 같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키르기즈스탄 비쉬켁으로.


알마티에서 비쉬켁 가는 길



이동네 장거리버스들은 거의 모두 벤츠의 스프린터 라고 하는 미니버스인데

버스시간표란게 따로 없어서 사람이 다 차면 그때서야 출발한다.

알마티를 출발한 버스는 서쪽의 비쉬켁을 향해 끝나지 않을것같은 길을 달린다.

왼쪽(남쪽)으로는 천산산맥이 끈질기게 이어져있고 오른쪽(북쪽)으로는 초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멋지고 훌륭한 풍광이지만 몇 시간을 한자리에 앉아 계속 비슷한 풍광을 보고 있으려니 아무래도 좀 지루해진다.

그야말로 망망대해를 항해하는것과 다를바 없었다.

날은 7월 5일.

30도가 오르내리는 날씨에 사람을 가득 태운 에어콘 없는 미니버스다.

중간에 국경도 통과하고 4시간반을 달리고 달려 비쉬켁 도착.

버스에서 내리니 택시 등을 외치는 사람들이 몰려와 정신이 없다.

이럴땐 일단 그 혼란법석한곳을 살짝 벗어나는 게 상책.

시내까지 300솜(5천원) 을 외치는곳을 벗어나니 바로 100솜이 되어 있기도 하지.

키르기즈스탄은 조심해야한다는 말이나 글들이 많았지만 전혀 그런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순박한 편이었다.

심지어 이곳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세속적인 자본주의에 찌들어 있었던가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


저녁을 먹고 시내를 좀 돌아다녀봤다.

밤이 늦었는데도 광장엔 가족 또는 친구와 놀러나온 사람들이 꽤 많다.

감각적으로 꾸며놓은 시샤바엔 잘 차려입은 세련된 젊은이들로 꽉 차 있었다.



비쉬켁 시내



다음날은 카라콜로 향한다.

카라콜 가는길은 알마티에서 비쉬켁 오는길과 별반 다르지않다.

미니버스를 타고 하염없이 달리는것이다.

카라콜까지 7시간을 달리니 훨씬 먼 길이다.

바다같은 이식쿨 호수가 오른쪽에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고도 한참을 더 달려 카라콜에 도착했다.

카라콜은 아주아주 휑한 시골마을이다.



비쉬켁에서 카라콜 간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고 하는 알틴 아라샨까지 어떻게 가느냐.

게을러터진 여행자는 차로 올라야지.

1박 조건,  왕복 6,000솜 (10만원) 이나 주면서.

차는 봉고차 처럼 생겼는데 외부나 내부 모두 왠만한 총알은 거뜬히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두꺼운 철판으로 덕지덕지 덛댄 장갑차였다.

소련시절 군대용 차라고 한다.

드라이버와 보조드라이버, 막내동생이라는 20살 청년까지 태우고 출발한다.

그들은 꽤 두꺼운 옷들을 챙겼다.

내가 가진거라곤 맨발에 샌들, 반팔에 낡고 얇은 유니클로 바람막이하나 뿐인데.

중간에 소풍가듯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사길래 나도 물과 쵸코파이(오리온이 있다)  한 상자를 길다.(결국은 먹지도 않고 유르트 숙소 꼬마에게 선물로 주고 왔지만)

차는 평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덜컹,쿵쾅대며 최고속도인 60km,로 내달린다.

그리곤 곧 비포장도로로 들어서는듯 하더니 이윽고 무시무시한 오프로드 주행이 시작됐다.

차를 타고 편안히 다녀올 생각은 버려야했다.

거의 뭐... 익스트림이다.

총 3시간 주행에 월미도 디스코팡팡을 두시간쯤 했고 그나마 견딜만한 오프로드가 한시간쯤 된것 같다.

주변경관이 좋아 디스코팡팡도 견딜만하다.

계곡을 따라 언덕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더니 드디어 계곡 옆으로 넓은 평원이 펼쳐졌다.

해발 2600미터의 알틴 아라샨 도착이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이고 침엽수가 계곡을 두고 양쪽으로 언덕을 이루며 멀리멀리 이어져 있었다.

군대군데 유르트(게르) 군집이 있는데 그것들이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림같은 초원에서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고

초원에는 작은 들꽃이 지천이었다.



장갑차 같았던.. 이걸타고 알틴 아라샨에 오른다.




진짜 쌩 오프로드



알틴 아라샨.

진짜 멋있어.



멀리 유르트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들꽃이 지천인 알틴 아라샨



오늘밤은 유목민텐트인 유르트에서 자기로 했다.

유르트에서 잠시 낮잠을 자다 눈을 떠보니 가운데 뻥뚤린곳 넘어 구름이 떠다니는게 보인다.

키르기즈스탄 국기를 유르트 가운데 뚤리고 창살이 있는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더니 역시 국기와 똑같은 모습이다.

저녁이 되니 어느샌가 뚫린부분은 닫혀져있었다.

유르트밖을 나서면 저 멀리 설산 팔랏카(텐트) 봉이 보이고 말들이 유유히 풀을 뜯는 초원이 앞 마당이니 더이상 바랄게 없다.



오른쪽 차를 타고 알틴 아라샨에 올랐다.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좀 비싼게 아닌가 했던 250솜짜리 저녁식사는 훌륭했다.

닭다리와 야채가 들어간 커리아닌 커리같은 자작한 짭쪼름한 국물에 밥, 빵과 샐러드, 챠이.

15살짜리 소녀가 분주히 오가며 준비해준다.

짠한마음을 가지는것은 거만한 잘난체인가 오만함인가 당연지사인가.

밤이 되니 확실히 추워지기 시작했다.



키르기즈스탄 국기와 똑같은 유르트 천장.




침대에 누워 가만히 잠을 청하자니 계곡물 소리가  꽤 크다.

유르트에서 자 보는건 처음이라 한데서 자는 느낌도 들고 약간 설레인다.

다음날엔 똑같이 디스코팡팡을 하며 카라콜로 내려왔다.

올라올 때 보단 조금 덜 걸렸다.



까마귀인지 확실하진 않은데

아무튼 저녁무렵이 되면 새들이 카라콜에 몰려온다.



카라콜에 어스름한 저녁이 오면 저기~ 이식쿨 호수쪽에서 까마귀들이 몰려온다.

썰렁한 마을에 까마귀라.. 조금 을씨년스럽기도하고 뭔가 꽤 멋있기도 하다.

이제 이식쿨 호수를 거쳐 다시 비쉬켁으로 가자.







2017. 7. 2. ~ 2017. 7. 15.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가까이오자 천산산맥이 보이기 시작한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은 그닥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다소 생소함이 있지만

꽤 괜찮은 여행지였다.

특히 산이나 자연경관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좋아할듯..




샤슬릭

첫식사로 그 지역의 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시작한다.

꼬치가 무척 크다.

꼬치스틱으로 칼싸움을 해도 될 정도다. 진짜.




천산산맥과 그 아래 자리한 알마티 시내




알마티.

7월, 알마티는 덥기도하고 선선하기도한 여름날씨였다.

꽤 더운날도 있었지만 습기가 없어 찌는듯한 느낌은 없고 그늘에 가면 곧 시원해진다.

내가 처음 묵었던 호스텔은 11층 높이의 Sky Hostel이란곳이었는데 그 이름답게 아래로 보이는 경관이 꽤 괜찮았다.

저 멀리로는 7월인데도 눈덮인 천산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그아래로 알마티 시내가 품에 안긴듯 자리하고 있었다.




Big Lake.





빅레이크, 매우 아름답다.

대중교통은 없지만 다녀올만하다.




멀리서 산을 보았으니 가까이 가 보자.

빅레이크라는곳이다.

올라가는 길옆으로는 시원스럽게 계곡물이 흐르고 있고 그 위로는 침엽수가 빽빽히 늘어서 있다. 그 경관이 매우매우 아름다웠다.

구불구불 오르고 올라 드디어 빅레이크 도착.

상쾌한 산공기와 멋진 풍경에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이름이 Big lake지만 어마어마하게 큰호수는 아니었고 정말정말 아름다운곳은 확실했다.

이 호수물을 알마티의 식수로 사용하는관계로 수영은 물론 손 담그는것조차 금지되어 있단다.

겨울에는 호수가 꽝꽝얼어 붙는다고 하는데 지금은 옥색 빛을 띤 호수가 주변 산을 반사하고 있다.

호수넘어 멀리로는 설산이 보인다.





놀라울정도로 깊은 지하철역





플랫폼은 모두 거대한 동굴 모양이다.




처음 알마티 시내를 다닐때는 뭔가 정리가 덜 된 것 같은 길거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적응이 되어 편안해졌다.

시내 어디든 큼직한 가로수가 우거져 있어 그늘도 많이 만들어준다.

거리에는 정말 다양한 차들이 다닌다.

세계 각지의 차종도 차종이지만 세월에서 오는 다양함이 엄청났다.

60년대 차들부터 첨단 삐까번쩍하고 으리으리한 차들까지 그야말로 여러가지다.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들을 여행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차들이 다니는 도시는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기름값은 우리나라 반값이다.

도시에 건물들은 꽉 차 있지만 번화가의 복잡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처럼 가게들이 이어져있거나 번화가라고 부를만한, 그러니까 종로나 홍대 같은 그런 분위기의 거리는 없다.

가게나 식당 등 사람들이 이용할만한 곳들이 띄엄띄엄 있어 1Km정도는 걸어가거나 그 이상되는 거리는 택시를 타게된다.

알마티에서 택시라고 씌여진 택시는 없다. 아마 몇 대 쯤 있을지도 모르지만.

길가에서 그냥 손을 내밀면 승용차가 서는데 그게 택시다.

요금은 시내 어디든 1,000~3,000원 정도로 싼 편이지만 외국인이 행선지를 얘기하고 가격을 흥정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B와 난 항상 우버를 이용했다.

우버는 아주 깔끔했다.

스마트폰에서 출발지와 행선지를 찍어 가격을 확인한 후 차를 부르고는 도착해서는 안녕~ 하고 내리면 끝이다.

우리나라도 우버가 도입되면 정말 좋겠더라.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플랫폼의 사업이 들어서는게 상상도 못할만큼 어려워 도입은 절대 안될거다.

무엇이든 하려하면 공무원은 안되는 이유와 규제사항부터 검토하니 될 리가 없다.

기존업계의 반발 등 여러가지가 발목을 잡기도하겠지.




침불락 스키장 정상.





산 정상에는 7월에도 눈이 덮여있다.





지하철은 1개 라인을 운행중인데 역들의 깊이가 아주아주 깊다.

그리고 뭔가 사람을 압도하는듯한 길고 웅장한 동굴 같은 플랫폼이 인상적이었다.

시간대가 그런건지 붐비지 않아서 좋더라.

버스는 배차시간이 꽤 길어 이용하기 불편해서 딱 한번 타 보았다..

도스틱거리에서 침불락 스키장행 12번 버스를 타고 곤돌라 타는곳까지 갔었다.

침불락스키장은 정상까지 곤돌라를 운행하여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총 3개의 곤돌라를 갈아타고 엄청난 거리를 오르고 올라 결국 3,200미터 까지 올라간다.

물론 7월에 눈은 거의 다 녹고 산 정상 부근에만 조금 남아 있었다.

처음에는 구름이 끼어있고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 있는 3200 bar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있자니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모두 뛰쳐나갔다.

산의 능선들이 옆으로 뻗어있고 희미하게 알마티 시내까지도 볼 수 있었다.

위로는 눈 덮인 산 정상이 보였다.

눈으로 덮인 봉우리의 위용은 늘 나를 압도한다.

다른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단지 와!! 하는 감탄사를 자아내고 마는것이다.

겨울에 왔다면 모든 것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겠지.

아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추웠지만 산바람이 상쾌하게 불었다.

침불락이 더욱 좋았던건 예쁘장한 32살의 현지 여성인 디나라(Dinara)와 함께 곤돌라 왕복을 하게 되어서다.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일주일간 알마티에 여행왔다고 한다.

세계를 여행하는게 꿈이라 하여 한국에도 꼭 오기 바란다고 했다.

알마티 시내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하고 내려갔더니 그녀의 사촌 여동생도 나와있었다.

행간에 카자흐스탄 여자들이 예쁘다는 말이 있던데..


그러니까 그건…


그런대로… 사실이다.




젠코브성당, 넓은 공원과 함께있어 거닐기에 좋다.




알마티 시내는 가본곳이 별로 없다.

원래 시내 돌아다니며 볼거리 찾아보는것에 흥미가 없기도 하고

그린마켓이라는곳을 찾아가본 후 대 실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한국인에게 유명한 그린마켓 근처 LG거리도 진척이 보이지 않는 공사중이었다.

그나마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 슬슬 걸어가 본 젠코브 성당은 괜찮았다.

때마침 결혼식인지 식후 예식인지가 있었다.

하객이라곤 몇명의 친척뿐.

성직자의 근엄하면서도 차분하고 운율이 있는 읊조림과 중간중간 이어지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성당에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나 자신, 정화되는 마음가짐이 된다.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라 마음속으로 눈물이 흐를정도다.

평상시에도 이런 평온하고 아름다운 명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 분명 곧 없어질 생각까지 해보았다.




젠코브성당에서의 결혼식.

사진으로는 볼 수 없는 그 분위기가 매우 경건하고 차분한 마음을 갖게 해줬다.




이제 키르기즈스탄으로 가보자.



신치토세 공항에 내린다.

아직 눈이 꽤 쌓여있다.


전형적인 일본의 상점가 골목.

이런곳 좋아!



2017.4.2. 14:00

신치토세 공항 도착
옅게 구름이 끼어있는 가운데 맑은하늘이 가끔 보인다.
날은 괜찬아도 확실히 춥다.
다시 겨울로 돌아온 느낌이다.
65번 버스를 타고 삿포로 오도리공원으로 출발.
이렇게 짧은 무계획 여행을 시작한다.
삿포로 시내는 공항만큼 춥지 않다.




우리 일행은 총 3명이었는데 아무도 여행계획이나 세우거나 여행준비를 해오지 않았다.
눈이 쌓여있지 않은 4월의 홋카이도는 사실 뭐 크게 볼거리가 있는것도 아니었고
또 모두들 관광지나 그런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그냥 시내를 어슬렁대고 맛있는거를 먹고 술이나 마시면 그만이었다.
처음 저녁식사를 한 이자카야에선 회로 시작했다.
이런저런 회를 보기좋게 장식한 보트 접시를 시작으로 먹투어 시작이다.
회, 스시, 소고기, 양고기, 각종 꼬치들, 국물카레 등등을 먹으며 5일을 보냈다.
일상을 벗어난것으로 충분한 여행이다.




여기에서 조금 놀란게 아이를 태운 자가용에서 어른들이 담배를 피운다.
많은 술집들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데 술집에 간난아기도 댈고오면서도 어른들은 담배를 피운다.
그런면에서 담배에 관해서는 한국보다 훨씬 관대하다.
담배 자판기도 있으니.


여기저기 V사진을 찍고 있는 오타루운하.


철마는 달리고 싶다.

예전 오타루 철길.


오타루는 이렇게 창고건물을 개조하여 식당을 만든곳이 많다.



오타루에서 유명한 스시집 와라쿠


오타루역에는 호롱불이 줄지어 달려있다.

뭔가 운치.



오타루에서도 1박 했다.
오타루에서 제일 볼거리는 작은 운하다.
뭔가 크게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작은 운하다.
오타루 운하에는 사진사가 한명 초라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어두운 밤까지도 계속 있다.
요즘 시대에 사진사에게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것만같다.
사진사가 없는 오타루운하는 왠지 좀 쓸쓸하고 적막하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보자면 오타루에서는 그 사진사에게 보조금이라도 줘야한다.
관광지를 관광지화하는데에 힘써 준 공으로.


삿포로-오타루 오가는 기차에선 바다가 보인다.



삿포로에서 도대체 가본데라곤 이자카야밖에 없으니 오늘은 어디라도 가보자.
모이와야마, 모이와산에서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다하니 가보기로 한다.
트램을 타고 로프웨이-이리구치역까지 온다음
조금 걸으니 케이블카 다니는곳 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랐다.
4월, 아직까지도 산에는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다.
한쪽으로는 삿포로 시가지, 한쪽으로는 첩첩산중.
시원한 산바람 맞으며 서성이는 시간이 괜찮다.


모이와 산 전망대에 올랐다.


삿포로 번화가 스스키노.

니카 간판이 랜드마크다.


유명한 징기스칸 양고기, 맛있다.



아무튼 재밌고 아무생각없는 바보같은 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타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한다.
문득 옛기억이 떠 오른다.
내가 처음 일본 여행을 한건 1997년이었다. 20년 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처음 누구와 말을 나눈게 고속버스 티켓을 사면서다.
나는 이때 흠찟 놀랐다.
어릴때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미미하게나마 내상을 입었다.
티켓부스의 여자 말투가 무례하다고 할까, 상냥함이 전혀 없었다고 할까, 아무튼 친절하지 않아서다.
단 2주간 일본에서 지냈던게 다인데 사실 한국에서라면 무심히 지나쳤을테지만 그 엄청난 다름!을 알아버린거였다.
그렇다면 처음 한국에 오는 일본인은 어떨까?
분명 놀라고 내상 입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매우 친절해졌지만.
이제 일본을 떠나며 문득 예전 기억이 나는건 왜 일까.
나는 이제 무뎌졌다고 해야할까 이런 처음의 다름!을 느껴보진 않았다.
공항버스안,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난다.





끝.

제주항공 인천 - 삿포로 세금포함 13만8천원.

잘 다녀왔다..




후아인에서 며칠 보낸 후

파타야! 도착.


그 유명한 Walking street.

각종 술집들이 몰려있고 각종 언니들이 손님을 끄는곳이다.

그러니까 뭐... 유흥가 정도라고 해두자.



이런저런 간단한 테이블 게임도 하고...

뭐... 그러면서 마신다.



이상하게 파타야에선 전깃줄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멋드러진 바다 옆 식당.

파타야에서는 맛집찾아 먹고, 워킹스트릿에서 마시고.

호텔에 들어가 또 마시고.

그렇게 지냈다.



파타야에서 묵은 씨암 베이쇼어 리조트.

다른건 모르겠고

자연친화적이라 좋다.

나가면 바로 워킹스트릿이라는것도 뭐 나쁘지 않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안녕.



몇군데를 거쳐 후아힌 도착.

태국 해변의 떠들썩한 모습과는 조금 다른듯한 분위기가 풍기는곳이다.

아무래도 야시장은 빼놓을 수 없지.

 

 

바닷가 동네의 야시장답게 해산물이 풍부하다.

 

 

플런완 이라는, 테마 마켓.

태국은 언제부턴가 이렇게 옛시절의 빈티지가 트렌드화 되었다.

 

 

사진만 가져가면 멋지게 그림도 그려준다.

 

 

아주 멋있는 후아힌 기차역.

 

 

역대 왕들의 동상을 한데 모아놓은 새로운 관광지.

태국인들에겐 뭔가 특별함이 있을테지만......

 

 

멋진 해변식당이 아주 많다.

 

 

야시장은 서민야시장과 이렇게 작정하고 만든듯한 야시장으로 나뉜다.

각자 취향이 있는거지만 이런 야시장은 잘 정돈된 느낌이라

시장통 이라는 느낌보단 깔끔한 느낌이 더 난다.

 

 

언덕위 전망대.

꽤 소란스럽은 원숭이떼가 많아 절대 먹을건 못갖고 간다.

 

 

후아힌에서 묵은 La Maison Hua Hin 호텔.

가격대비 위치, 상태 등 매우 좋았던곳.

다음에 또 후아힌 간다면 다시 이곳이다.

 

 

해변도시에 왔으니 비치에는 한번 다녀와야지.

 

 

태국은 이런게 귀엽다.

모래묻은 발 씻는데 5밧.(200원)

.


 

 

 

 

방콕에서 후아힌 가는길에

암파와 수상시장과 매끌렁시장, 카오루앙 동굴사원, 카오왕 궁전에 들렀다.

 

암파와는 생각보단 규모가 작다.

주말에 시장이 열리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

담넌 사두악이 규모는 더 큰거 같아.

 

 

위험한 시장이라고 하는 매끌렁 시장. 

 

 

 

 

기차가 지날 땐 주변을 싸악~ 정리 한다.

 

 

기차가 지나자 마자 모든것들은 제자리를 찾는다.

 

 

역에 정차하면 관광객들의 기념사진장소가 된다.

 

 

카오루앙 동굴입구는 원숭이들 차지.

여기 원숭이들은 그런대로 온순한 편이다.

 

 

날은 맑았지만 물이 계속 떨어진다.

차악차악~ 빗자루 소리가 왠지 마음을 편안히 해주었다.

 

 

카오왕 궁전의 원숭이들.

시간이 늦어 위로는 올라가보지 못했다.

 

 

단 몇분간이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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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왔으니..

뭐 어쩔 수 없이 방콕에 며칠 머문다.

 

 

 

Terminal21, 중급 백화점.

치앙라이와 방콕은 정말 다른 나라야.

 

 

 

 

통러, 어느 길.

 

 

 

 

통러 유명한 국수집.

꿰띠오-쌀국수는 아니고, 반미-밀가루국수.

근데 직접 면을 만들고 국물이 진짜 끝내줘.

1956년부터 식당했다는 저 메뉴판 보이지?

 

 

 

 

 

통러에서 민주기념탑까지 이 보트를 탔는데

타고 내릴 때 스릴이 장난 아냐.

 

 

 

 

태국 친구들이 라차다 가자길래

헐리우드, 댄스휘버 나이트 예전에 가봤다 그랬더니

완전 웃어...ㅋㅋ 그게 벌써.. 언제적 이냐며.. ㅋ

여긴 라차다 롯파이 야시장.

일명 기찻길 야시장이라고.

한쪽은 오픈 펍들이 몰려 있어서 맥주 마시기 좋아!

 

 

 

 

 

 

 

 

 

 

도착한 날이 10/13

국왕 서거일이야.

 

 

 

 

물론 오자마자 쌀국수지.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치앙라이로 갔어.

며칠 지내고 오기로..

 

 

 

옛 생각으로 쨋욧 거리에 갔어.

비수기라 그런지 좀 썰렁해.

술은 팔지만 국왕을 위해 초를 밝혀.

 

 

 

 

화이트 템플 가 봤다니 현지인 친구가 그래도 다시 가자그래서 갔다왔어.

뭔가 보정작업중.

 

 

 

 

이 친구가 화이트템플 만든 친구라나..

 

 

 

 

wat huai pla kung

여긴 처음인데 큰 부처님도 있고

높은 사원도 있어.

 

 

 

wat rong sua ten

여긴 블루템플이라고 하는.

규모는 작아.

 

 

 

 

치앙라이에선 숙소가 완전 끝내주게 넓었어-좀 컨트리틱한 분위기가 있지만,

여긴 거실이고 이거만한 침실이 또 있어.

이 넓은데 나혼자 굴러다니며 썼어.

가격은 6만원도 안돼.

 

 

 

 

객실 뿐 아니라 그 외 환경도 좋아.

치앙라이답게 친 환경적이야.

 

 

 

 

이런 버스 너무 좋아. 진짜 좋아.

기사아저씨나 안내양이나 정이 넘치지.

태국인 친구가 메싸이 다녀오자고 해서 다녀왔어.

작년에 갔다왔다니 또 가야된다고.

내가 보기엔 얘가 첨 가는거 같아.

 

 

 

 

 

메싸롱 올라가는 초입쪽에 초이퐁 차밭.

이 건물이 인상적인데 아래쪽은 차, 아이스크림 뭐 그런거 먹고

위층은 전망대.

치앙라이 와서 또 한번 북부가 좋다고 생각했어.

 나중에 이쪽에 와서 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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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엄청 먹고 마셨다.

 

딘타이펑.

샤오룽바오!

맛있어!

여긴 101빌딩 지하에 있는건데 오래 기다려야해.

 

 

 

 

100원집

100원집은 우리만 부르는건데

이런집은 도처에 많은데 이름하야 생맹활해선生猛活海鮮 이다.

 

 

 

 

역시 100원집

 

 

 

 

뭐 유명하다고 먹었는데 뭔지 모름

 

 

 

 

다 100원집 사진이네

 

 

 

 

길거리 줄서야되는.. 차뤈삥

 

 

 

 

우육면

난 하얀국물이 덜 자극적이고 좋던데..

 

 

 

 

망고빙.

우리나라 명동에도 있다고..

 

 

 

 

100원집

 

 

 

 

루로우판

 

 

 

 

100원집

 

 

 

 

끄언탕

 

 

 

 

 

루로우판 + 로근탕

 

 

 

 

뉴로우면

 

 

 

 

훤뚠탕면

 

 

 

 

훠궈

 

 

 

 

이면

 

 

 

뭐 이정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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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가이드북

"무작정따라하기 타이페이"의 저자가 친한 지인이라

보강 취재 겸 다녀온다길래 나도 며칠동안 무작정 따라 다니기로 했다.

그 전에 타이베이는 다녀봤으니 이번엔 그냥

함께 먹고 마시고 잘 놀다 왔다.

 

 

날아가보자..

 

 

 

타이베이역을 보니

바닥에 모두 옹기종기 둘러 앉은 모습에서

예전 인도여행이 생각났다.

물론 여긴 엄청 깨끗하지.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에 나온 학교다.

주걸륜이 실제로 이 학교 나왔단다.

 

 

 

 

고등학교 바로 옆에 대학교 건물도 있다.

 

 

 

 

국립중정기념당

 

 

 

 

고양이 마을에 갔는데

까페 고양이가..

 

 

 

핑시

풍등날리는데 이거 도와주는 알바가 엄청 재밌어.

 

 

 

 

뭐니뭐니해도 먹는게 젤 좋지! ㅋㅋ

 

 

 

 

오토바이 진짜 많더라.

 

 

 

 

지우펀.

차 한잔~!

 

 

 

국립국부기념관인데

엉뚱한 사진만 찍었네..

 

 

 

 

바이바이 타이베이~!

일주일간 체중이 2Kg 는 늘었을꺼야!.

 

 

다음엔 음식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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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먹고 마시고!  (0) 2016.10.11

며칠 술이나 하고 오자는 말에

3박 하고 왔다.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캄보디아는 이게 4번째다.

 

처음이 1999년.

태국에서 비포장길을 생고생하며 12시간을 달려 도착했었다.

 

이제와 특별히 구경을 하거나 가보고 싶은곳이나 뭐 그런건 없으니

그야말로 술한잔 하고 오기로 하고 떠났다.

 

시엠립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시엠립 숙소는 빌딩이 아니라

단층으로 전통을 가미하여 지은 숙소가 많아 좋다.

 

 

 

 

 

뭐... 예나 지금이나 비슷해...

 

 

 

 

 

물론 캄보디아 비어지.

 

 

 

 

 

쌀국수 엄청 먹었어!!

 

 

 

 

 

앙코르왓도 예나 지금이나.. 같아.

그런데 여행자들은 더 많아졌어.

 

 

 

 

이렇게 전기 자동차 타고다니는 패키지 그룹도 있어.

 

 

 

 

펍 스트릿.

꽤 번잡해졌어. 예전에 비하면.

 

 

 

 

여긴 완전 로컬 비어바.

진짜 싸.

 

간단히 술한잔 하고 와서 사진도 별로 없네.

 

 

 

 

 

 

비행기 타고 창밖 찍는거 좋아해.

 

이런 사진 찍을 때가 많은건 아니잖아.

 

구름밭을 날 때 기분 좋아

 

 

 

 

포르투갈에 다 와 간다.

백사장 진짜 길다.

 

 

 

 

 

포르투갈 리스보아에 착륙 바로 전.

처음 여행할 곳을 만나는 시간이야.

이때 설레.

 

 

 

 

포르투갈 떠날 때 인데

파도 안개가..

 

 

 

 

넓은 땅을 지날 때,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길이 있고

이런걸 보면 좀 신기해.

사는게 뭐 다 그렇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인천 앞바다에 다 왔어.

이번 여행도 잘 했다.

bye~

 

 

 

 

 

 

포르투갈에서 먹은 음식들좀 보자.

 

 

 

 

터키항공 탔어.

 

 

 

 

 

생선 튀긴거야.

맛은 그저그래. 

 

 

 

이게 좀 오묘한데...

메뉴에 생선뭐뭐 이렇게 써 있어서 시켰더니 감자채에 뭔가 섞여 나와.

 

 

 

 

돼지고기..  냄새나.

 

 

 

 

포르투갈에서 유명한 해물밥

 

 

 

 

치킨

 

 

 

 

돼지고기 스테이크

 

 

 

 

생선 튀김

 

 

 

 

문어

 

 

 

새우파스타?

 

 

 

 

정어리 구이

 

 

 

 

프란세지냐

치즈 안에 고기 야채 뭐 그런거 있어.

 

 

 

 

샌드위치

 

 

 

 

생선구이는 어디서 먹으나 실망하지는 않아

 

 

 

 

식전 빵이 나오면 이 올리브랑 같이 먹어.

올리브 완전 좋아!!!!!!

 

 

 

새우 카레 밥

 

 

 

 

스테이크

 

 

 

 

닭고기 스테이크

 

 

 

 

대구

 

 

 

 

이게 뭐더라.

암튼 생선구이.

 

 

 

 

프란세지냐.... 이던가..?

 

 

 

 

뭐더라..

 

 

 

 

 

스테이크 같은거.

 

 

 

 

닭고기

 

 

 

 

아베이루에서 먹은건데

해물 뭐 그런거

 

 

 

 

스테이크

 

 

 

 

포르투에서 와인투어할 때 마신 샌드맨 와인. 달아.

 

 

 

 

삼겹살 같은거.

 

 

 

 

역시 정어리

 

 

 

 

갈치인가 그래

 

 

 

 

닭고기

 

 

 

 

 

여긴 터키.

포르투갈에서 올 때 터키 며칠 들러 먹은 케밥

 

 

 

 

이거도 터키에서 먹은 케밥

 

 

 

난 그냥 길거리 걷다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유명한 식당이나 유명한 음식이나 그런거 없이 멋대로 시키기 때문에

음식 이름이 딱히 없어.

음식점들마다 메뉴판에 이름들도 제각각이야.

 

사실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간절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어.

어딘가를 생각할 때 그때 그 음식이 넘 먹고 싶다! 하는 그런게 있으면 좋은데 말야.

그래도 너무 좋아!! 포르투갈!!!

 

 

 

 

 

포르투의 거리는 늘 예술이 넘치지.

 

 

그냥 길에 있는 그림

 

 

 

전기나 전화관련 뭐 그런 길거리에 있는 상자

 

 

 

역시 길거리 공공 상자

 

 

 

 

 

비어있는 건물 문

 

 

 

 

쓰지않는 문을 막은..

 

 

 

공공 상자

 

 

 

 

공공상자가 계속 나오네.

 

 

 

 

뭔지 모를 문

 

 

 

 

공공 상자

 

 

 

 

이거는 포르투 아니고 리스보아 길거리

 

 

 

 

요즘 뜨고 있는 리스보아의 Lx Factory.

버려진 공업지대에 이런저런 상점이 있어.

 

 

 

 

리스보아 벨렘지구를 걷다가 본건데 뭔 공장 벽이야.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건 이런거 같아.

별거 아니지만 별거인거..

 

어쨋거나 거리에 예술이 넘치는 모습은 넘 보기 좋다. 

 

 

 

 

포르투.

도시이름이다.

포르투갈의 포르투.

한국의 부산격이다.

 

광화문 느낌.

 

 

 

 

포르투역.

아무튼 어디에나 예술이 넘친다.

 

 

 

거리의 예술가

지나가던 행인의 즉석 댄스.

이런게 포르투의 매력.

 

 

 

고풍스런 건물과 100년은 됐음직한 트램.

이런게 포르투의 매력.

 

 

 

해리포터에 나왔다던 도서관

계단과 천장이 끝내준다.

 

 

 

 

예술적인 계단.

 

 

 

 

동루이스 다리는 뭔지모를 매력이 있다.

 

 

 

 

 

 

 

 

와인투어 했어.

설명할 땐 아~~ 그렇구나~ 하지만.

그 다음엔 싹 잊어먹는다.

 

 

 

 

숙소 앞 길거리는 항상 이래.

이런 저런거 하면서 돈 넣을 모자를 앞에 두지.

기타치며 노래하는 사람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던데..

 

 

 

 

숙소쪽에서 강건너는 와이너리가 많아.

와인을 싫어 나르던 배가 와인통을 싫고 줄지어 있지만

지금은 관상용이다.

 

 

 

 

보트투어 했다.

저어쪽 끝부터 저어쪽 끝까지 왕복하면서 설명해줘.

 

 

 

저녁 강변은 이래.

그립다 포르투.

참 매력적인 도시.

 

 

아베이루와 코스타노바를 떠나 바닷가를 따라 이동했다.

이번도시는 브라가 그리고 기마랑이스.

 

먼저 브라가.

골목 입구가 꽤 멋지네..

 

 

이런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광장이 나오고 광장엔 늘 사람이 많다.

 

 

 

광장에 나오면 꽤 유명한 식당이 있다.

매일 북적댄다.

 

 

 

브라가는 성당의 도시.

여기저기 성당이 많다.

 

 

 

베란다를 예쁘게~

 

 

 

 

성당

 

 

 

성당

 

 

 

언덕위 성당 올라가는 트램.

이 성당은 유명세가 있다. 이름은 bom Jesus 성당.

 

 

 

 

성당

 

 

 

나도 날아갈래..

 

 

 

성당

 

 

 

성당

 

 

 

성당

바로 옆에 이런곳도 있어,

 

 

 

이런식의 계단을 오르는 성당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고아에서 본적이 있다.

 

 

 

Bom Jesus

를 마지막으로 브라가를 떠나 기마랑이스로 향한다.

 

 

 

기마랑이스 도착,

이곳이 포르투갈이 시작된곳 이라고..

 

 

 

골목

 

 

 

데이트는 이런곳이 좋지.

 

 

 

뭔날인지 음악하고 춤추고 구경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추고.

 

 

 

기마랑이스 광장은 늘 맥주파티가 이어지는것 같다.

 

브라가와 기마랑이스는 비슷하면서도 각자의 매력이 있다.

나는 기마랑이스가 더 좋았음.

 

이제 포르투로 향한다.

 

 

 

 

렌트를 해서 다닌다.

코임브라-카스텔로브랑쿠-몬산투-소르텔랴-벨몽테-비제우-아베이루-코스타노바-브라가-기마랑이스-포르투.

 

비제우를 거쳐 아베이루에 도착했다.

뭔가 벼룩시장같은게 열렸다.

 

 

 

 

오래되고 귀하고 저렴한 물건이 없을까 돌아보았지만

모든게 넘 비싸!!!

 

 

 

 

 

 

 

운하에는 관광객을 태운 배들이 수시로 다닌다.

확실히 물이 있으면 왠지 활기가 넘친다.

 

 

 

 

 

 

나도 타봤다.

8유로인데 7유로로 깍아줬다.

꽤 괜찮은 보트투어였다.

성실하게 설명도 해주고.

 

 

 

 

 

 

가끔 보이는 클래식한 자동차.

 

 

 

 

 

 

보트투어를 해 보자.

8유로, 말만잘하면 7유로.

 

 

 

 

 

 

보트가 멋지다.

 

 

 

 

 

 

 

보트투어가 끝난 저녁시간에 운하주변을 산책한다.

 

 

 

 

 

 

밤 9시가 넘어야 해가 진다.

이때가 6월 27일.

 

 

 

 

 

 

 

아베이루 집들은 정말 특이하다.

포르투갈의 건물들이 거의 그렇지만

이런 집들도 한치의 틈도 없이 붙어 있다.

 

 

 

 

 

 

 

집, 보트, 운하.

아베이루

 

 

 

 

 

 

코스타 노바 해변 집들.

 

 

 

 

 

 

해변을 따라 브라가로 향한다.

 

 

 

 

 

 

 

그러니까.. 이게... 대서양이다.

 

 

 

 

 

 

 

 

 

 

 

 

 

 

 

 

 

 

 

 

 

 

 

 

 

 

 

코임브라에서 일주일간 렌트를 했다.

최종 목적지는 포르투.

가면서 작은 마을들을 들르며 자는곳도 있고

스쳐 지나가는곳도 있다.

코임브라-카스텔로브랑쿠-몬산투-소르텔랴-벨몽테-비제우-아베이루-코스타노바-브라가-기마랑이스-포르투.

꽤 많은곳이네.

 

우선 코임브라에서 비제우까지다.

 

포르투갈 사람들의 운전은 어떨까?

결론적으로는 매우매우 선진국이다.

놀라울정도로 매너있고 질서를 잘지키며 양보한다.

 

작은 도시에 한하지만 시내에선 횡단보도에 서 있기만해도 반대차선의 차들까지 멈춘다.

반대로 사람들은 신호등이 있거나 없거나 그냥 길 건너고 싶을때 건넌다.

고속도로에선 오른쪽 차선으로 주행하며 추월 할 때만 왼쪽 차선으로 진입한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렇게 하는걸 다 알고는 있을텐데

절대 지켜지지 않는다.

이렇게 주행차선을 지키니 고속도로 운전이 매우 쉽고 또 빠르다.

국도는 꼬불꼬불 자연과 함께 하는 산길이 좋았다.

고속도로에선 꽤 속력을 냈지만

운이 좋은건지 카메라나 경찰은 보지못했다.

 

 

 

코임브라에서 코스텔로브랑쿠 가는 길.

고속도로를 달리는것보단 국도가 좋을것 같아 자연과 함께한다.

 

 

 

 

 

 

카스텔로 브랑쿠의 바로크식 정원

 

 

 

 

 

 

카스텔로브랑부를 거쳐 몬산투에 왔다.

아주 작은 언덕 위 마을이다.

마을은 바위로 이루어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어느곳에나 널려있다.

거대한 바위가 벽이나 지붕인 집들도 많다.

 

 

 

 

 

바위사이 골목길.

 

 

 

 

 

 

몬산투의 고양이들은 대체로 좀 늘어져 있다.

만지면 속으로 좀 귀찮아 하는듯한 인상을 풍긴다.

 

 

 

 

 

 

장미가 예뻤는데....

 

 

 

 

 

 

 

마을 윗쪽 성채에 올랐다.

아... 이런 시간이 넘 좋아.

이렇게 보내는 시간.

아무것도 안하지만 소중하다고 느껴지는 시간.

 

 

 

 

 

 

벤츠 컨버터블이 방방대고 오더니

어느샌가 불이 붙어 버렸다.

소방차는 불이 거의 수그러질 때 쯤에야 왔다.

아주작은 마을이라 모두 나와 구경했다.

이런 손바닥만한 몬산투에서 2박 했다.

 

 

 

 

 

몬산투를 떠나 소르텔랴에 잠시 들러간다.

소르텔랴에도 성벽이 있다.

 

 

 

 

 

 

 

소르텔랴를 거쳐 벨몽테 도착.

벨몽테에서는 1박만.

 

 

 

 

 

포르투칼은 공기가 정말 좋아!

리스본도 그렇게 나쁘지 않으니

시골마을이야 더할 나위없이 좋다.

 

 

 

 

 

 

벨몽테의 오래되고 소박한 성당

 

 

 

 

 

벨몽테를 떠나 비제우로 향한다.

 

 

 

 

 

 

구불구불 산길을 한참 달렸다.

 

 

 

 

 

 

비제우 도착.

비제우대성당과

아래사진,미제리코르디아 성당이 마주보고 있다.

 

 

 

 

 

 

 

미제리코르디아 성당

 

 

 

 

 

 

이 표시가 산티아고 순례길 표시라고 하던데.

산티아고 순례길이 여럿 있다고한다.

 

아무튼 비제우를 거쳐 아베이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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