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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단상

베트남 소수민족 "몽족" TV에 빠지다

by 함피 2004. 4. 27.

베트남 얘기를 하도록 하죠.
베트남의 북쪽 "싸파" 라는곳입니다.
사파엔 몇몇 소수민족이 아직도 그들만의 독특한 의상을 입고 삽니다.
두껍고 둔해보이는 검은옷을 입고 다니는 민족,
무거워 보이는 빨간색 큰 모자를 쓰고 다니는 민족 등
싸파의 거리는 무척 칼라풀 하죠.

이들은 산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문명을 접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고
현재까지도 물질문명을 누리는 생활을 하지는 않지요.
그렇지만 몇몇 아이들은 이미 문명과 가까워져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근하게 접근하여 물건을 팔고
관광객들은 그들과 사진을 찍고싶어 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가게에서 틀어놓은 TV에 흠뻑 빠져
넋을 잃고 있는 아이들을 가끔 만납니다.
꼭 제 어릴때를 보는것 같지요.
옆집에 TV가 있었는데 밤 늦게까지 집에갈 생각도안하고
넋이 빠져 보던 생각. ㅋ 그게 6살때 입니다. 얼마 안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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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린아이는 사진찍는 제 모습에 넋이 빠졌군요.
이쪽.. 저쪽.. 고개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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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TV를 보는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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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갈땐 땔 나무나 각종 야채등을 짊어지고 먼길을 걸어 가야합니다.

이렇게 그들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들은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 hampi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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