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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수교 50주년 기념 콘서트

by 함피 2008. 10. 2.

한국.태국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방콕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국립극장에 갔더니 야외에서 뷔페 파티를 하고 있다.
사실 관계자들만 먹는거였지만 슬쩍 끼어 뷔페를 먹었다.
관계자가 내게 다가와 뭐라고 딴지를 걸면
(태국인들도 좀 있었기에 태국 관계자인척) '마뻬라이~' 한번 해주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러나 자연스러운 분위기였기에 아무도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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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프로그램을 보니 익숙한 곡은 하나도 없다.
작곡자를 보니...
"태국 국왕!"
15곡이 태국국왕 작곡이고 1곡이 김희조 작곡의 곡.
아... 이건 좀 너무하다... 하는 생각으로 어쨋든 콘서트를 봤다.
 
콘서트 전에는 지루한 유인촌 장관의 인사말과
태국 수상? 의 인사말도 들어야 했다.

1부가 끝나고 20분의 휴식시간이 있길래
콘서트장을 나왔다.
(곡들은 듣기에 무난하고 달콤한 짧은 연주곡들이었다)
남산이 바로 옆이기에 남산에 올라 야경도 감상했다.
남산 전망대엔 왠 열쇠들이 그리 많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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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뷔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런대로 달콤한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100여명 정도로 제대로 갖춰진 오케스트라 한번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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