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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자료_인도엿보기/인도여행

명랑활동> 마야꼬의 수로유람기

by 함피 200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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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남인도를 여행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수로유람을 꼭 추천합니다.
수로유람(水路遊覽)함은 알라삐 Alleppey <-> 퀄론 Quilon을 연결하는 하룻길의 뱃길입니다.

시간 : 아침 10시에 출발 - 오후 6시에 도착 (보통 8시간)
가격 : 1인당 300루피 (2003년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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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배를 타면 1박2일 수로유람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종류별로 3000 - 5000 루피나 됩니다.
여러명(5-6명)이 타게 되면 인원수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구요,
배를 운전하는 사람과 요리사가 2명이 같이 탄다고 합니다.
 고급스런 배를 타면 8시간 타는 배보다 더 늦은 속도로 달리면서 하룻밤을 배안에서 잘수가 있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8시간 타는 배를 탔지만,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고급스런 배도 한번쯤 타볼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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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쉬는 시간

점심시간 : 1시간정도
메뉴 : 남인도 탈리 (가격 50루피 내외)

간식시간 : 30분정도
메뉴 : 각종 차와 튀김종류 (강추 : 짜이와 바나나 튀김 : 가격 둘다 합해서 13루피)

남인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바나나 튀김...갓 튀긴 바나나 튀김 환상의 맛입니다.
남인도 여행하시면서 바나나 튀김 꼭 드셔 보시길...
참고로 주로 튀김 튀기는 시간이 오후 4시라고 합니다.
 뭐 가계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그 시간대에 튀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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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로유람의 백미는 따로 있습니다.
혹 마타 암밋타난다마이 마트 Mata Armitanandamayi Math 아쉬람을 아시는지요??
수로유람 양쪽에서 멋지게 있는 야자수 나무들 사이로 유일하게 오로지 한곳에만 우뚝 선 건물 아쉬람!!!
찾기는 무지 쉽습니다. 왜냐면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는 야자수 사이에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 그곳 하나뿐이랍니다.
수로유람을 하면서 우연히 만난 다람살라에 계시는 K1님과 주연씨!!!
"시간이 되면 여기 한번 들려보지?" 란 말씀에 여행일정이 촉박했던 나로썬 반신반의 했지만...
내리길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남인도 여행하면서 제일로 기억이 남는 곳입니다.

아쉬람 숙소비 : 1박 1인당 150루피
 숙소청소도구 보증금 : 500루피 (퇴실할때 환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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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수로유람에서 배로 중간에 내릴 경우...
티켓을 잘 보관하고 있으면 한달 동안은 다시 그 배를 탈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묶었던 방번호는 10층 1101호 였습니다.
경치가 완전히 환상이었습니다.
보통 다른방들은 창문이 하나인데, 제가 묶었던 방은 창이 두개라..
한쪽 창을 보면 수로유람의 길이 보이고, 다른 창을 보면 바다가 보입니다.
k1 님의 말씀에 의하면 비수기 우기때 오면 그 장관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끝이 없어 보이는 야자수의 나무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쉬도 때도 없이 24시간 내내 음악이 나온다는 것이 아쉽더군요.
자는 동안만이라도 조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뭐 물론 경치가 넘 아름다와서 잠도 못 이루고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지만서두요..
 또 특이한 사실은 외국인들이 많아서 특별히 수영장이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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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녀가 같이 절대로 수영을 못합니다.
수영복 차림도 무지 엄격합니다. 비키니는 절대 사절입니다.
요일별로 오전 오후 별로 따로 정해진 시간에만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수영을 못하고 온게 한이 되긴 했지만서두요..

참고로 주의하실 사항은 아쉬람이라 대부분이 여자들이지만 종종 남자신도들도 있습니다.
전 나시 옷만 있었지 반팔옷을 다 방콕에 놓고 온지라 나시 옷만 입고 다녔더니,
그곳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께 주의를 들었습니다.
여자분들 혹 들리게 되시면 꼭 반팔을 입으시길.

또 밑에도 설명이 있지만..
 음식을 꽁짜로 줍니다. 하지만 맛은 절대로 보장을 못합니다.
 물론 유료인 부페식으로 외국인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었지만 경험상 먹어보다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반만 먹다가 버렸지요..꼭 개죽같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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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속아서 3루피 줌) 1루피를 주고 쪽배를 타고 건너편에 가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여러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생선커리나 생선튀김을 드시면 후회는 안하실듯...
좀 빠르고 큰배는 5-10루피입니다.

저녁에 매일밤 행사가 있습니다. 노래하며 명상을 하지요..
참고로 남자는 절대로 못들어가고 여자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외국 여자들이 무지 많았다는 것이 신기했고. 또한 그들이 인도언어로 찬양을 너무 잘하는 것이 신기했었습니다.
나름대로 저 자신도 참회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밑의 부연 설명에도 나왔듯이 암마가 개인면담을 할때 많은 사람들이 한없이 운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분을 신성시 한다는 것이 조금은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뭔가 특이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모이겠지요???
 기회가 되시면 단순히 8시간 수로유람만을 하시지 마시고 꼭 아쉬람에서
 하룻밤이라도 머물다 오십시요...

 그러면 따뜻한 암마의 품에 안기는 느낌을 느끼시지 않을까요???
 
  2003년 2월   maya_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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