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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by 함피 200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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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그런예쁜 동화를 동경하는 법이라구

그게 어디서 톱니바퀴가 어긋나 버렸는지

백조를 동경했는데 눈을 떠보니 까마귀가 되어버렸어

단 한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너무 잔혹하군..



마츠코가 하나님이라고 류는 말했다.

마지막까지 끝끝내 구제불능에

끝끝내 불행했던 이 사람을 하나님이라고..

나는 신같은건 잘 모른다.

생각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혹시

이세상에 하나님이 있어서

그 분이 고모처럼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사람에게 힘을주고

사람을 사랑하고

하지만 자신은 늘 상처받아 너덜너덜해지고

고독하고 패션도 너무 촌스럽고

그런 철저하게 바보스러운 사람이라면

나는 그 하나님을 믿어도 좋으리라




인간의 가치는 다른사람에게 뭘 받았는지로 정해지는게 아니야

다른사람에게 뭘 줬는지로 정해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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