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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기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by 함피 2011. 2. 18.



Annex house.
Main house 옆에 있는 그레이프가든하우스 2호점의 이름이다.
2호점이 문제가 많다.
건물은 낡아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지만
주인은 하자에 대해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한다.
수도배관에서 물이 새 한바탕 난리를 치는가 하면
하수도에서부터 올라오는 악취가 욕실에 진동하여 사람을 부르는 등
그야말로 소소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거실 천정에 곰팡이가 창궐하여 벽지가 갈라지고
무시무시한 검은색 곰팡이가 그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벽지를 뜯어내니 곰팡이 가루가 온 집안에 퍼진다.
공팡이 가루가 폐속에 들어가 자리잡는걸 생각하니 끔찍하다.
다행히 지난번 도배 후 남은 벽지가 남아있고
주인은 인건비 지원을 약속했다.
내일 아침부터 도배다.
, 저녁엔 부장님 집들이!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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