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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기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by 함피 2011. 2. 23.



우리 게스트하우스 뒷마당에는 길고양이가 산다.
두마리 정도가 왔다갔다 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마 그중 한마리가 농구공에 애착을 보인다.
공은 항상 옆마당에 내 놓고 있는데
고양이가 지나다니며 몸을 문지른다.
아마 영역표시 같은걸 하나보다.
그래서 어느샌가 공이 앞마당에서 뒹굴고 있다.
길거리로 나가기 전에는 향나무에 몸을 문지른다.
참 이상한 놈이다.
날이 포근해져서 이놈들도 살기 편해졌을것이다.
이제는 뒷마당에서 고양이답게 야옹야옹 울어주었으면 좋을텐데,
아직도 찢어지는 소리를 낸다.
자기들이 살쾡이라도 되는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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