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와이키키브라더스를 다시 봤어요.
재미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이 영화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중고등학교 다닐때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사회에 묻혀 그렇게 죽은듯 살아야하느냐....
이런 고민할때도 생각나구요.
무엇이든 하면서 하고 싶은것을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해 나가면 나중에 빛을 보는날이 있지 않겠냐는 뻔한 답을 미리 정해놓고 말이죠.
지금은.... 여행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가끔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대사와 똑같이 원주에 있는 친구들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니 얼마나 좋냐고 말하지만
정말 그게 부러워서 하는 말은 아니라는걸 압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이렇게 여행과 함께 살게 된.. 이런것이.... 음악에 빠졌다가 삼류밴드를 벗어나지 못하는
와이키키브라더스와 다른것은 없지요.
그래도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성우는 음악과 함께 할때가 가장 행복하고
저는 여행과 함께 할때가 가장 행복하겠지요.
그것은.. 어쩔 수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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