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엔 역시 계곡이 최고! 라고 나는 생각한다.
바다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계곡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논남계곡에 다녀왔다.
오래전이지만 1년정도 회사 생활을 가평에서 했기 때문에 많은 곳들이 익숙하다.
논남계곡은 그 주변 계곡중에서도 꽤 상류에 위치해 있었다.
그만큼 깨끗하다.
물놀이하기엔 정말 안성맞춤인데
날씨가 선선하여 만족스럽게 물놀이를 못했다.
대신 시원한 물소리가 있는 계곡 옆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밤이 새도록 마시고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인지 계곡엔 우리 뿐.
돌아오는 길에 보니 하류엔 사람들이 꽤 많이 놀고 있었다.
‘국시락’에서 점심을 먹었다.
건물이 빙 둘러 있고 가운데에 정원이 있는 개량 한옥으로
아주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다.
물론 맛도 좋았다.
이틀 동안 시원하고 맑은 공기와 맛있는 것들로 배를 한껏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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