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 얼마만인가..

15년?


이제 사파는 거의 메이져 여행지가 되었다.

하노이에서 하룻밤을 꼬박 기차로 달리고

또 버스로 산길을 오르던

그 사파가 아니다.

이젠 버스로 5시간이면 충분하다.


몇몇 관광지 같은곳들도 생겼다.

판시판 케이블카도 만들어졌고..




조그마한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방에서의 뷰는 훌륭하다.





판시판에 올랐다.

fansipan, indochina summit !!

그러하다 !!!






산위에 이렇게 거대한 건물은

쫌.. 부담스럽다.

View 만 망치고.






날씨가 좋아 다행.







멋진 사파






몽족이 사는 Lao chai 마을.






cat cat 마을

마을이라기보단 관광지 같은..




소들이 내려간 후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렸다.






캣캣마을 사람들은 아니고

호치민에서 여행왔다고 하는 귀여운 자매.



몇군데 폭포도 다녀왔는데

폭포 그자체 보다는 오토바이타고 시골길 달리는게 즐거웠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구름들  산허리를 돌아가고..






공기놀이하는 마을 꼬마들..

같이 좀 할까.. 생각만 잠시 했다.



사파.

많이 변했고

많이 관광지화 됐고

많이 공사중이었고

그렇지만 아직도 매우 좋은

사파!

내년 쯤 다시 와 봐야지.








'지구여행(1998~사는날) > 2017.8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0) 2017.09.02

베트남 얘기를 하도록 하죠.
베트남의 북쪽 "싸파" 라는곳입니다.
사파엔 몇몇 소수민족이 아직도 그들만의 독특한 의상을 입고 삽니다.
두껍고 둔해보이는 검은옷을 입고 다니는 민족,
무거워 보이는 빨간색 큰 모자를 쓰고 다니는 민족 등
싸파의 거리는 무척 칼라풀 하죠.

이들은 산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문명을 접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고
현재까지도 물질문명을 누리는 생활을 하지는 않지요.
그렇지만 몇몇 아이들은 이미 문명과 가까워져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근하게 접근하여 물건을 팔고
관광객들은 그들과 사진을 찍고싶어 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가게에서 틀어놓은 TV에 흠뻑 빠져
넋을 잃고 있는 아이들을 가끔 만납니다.
꼭 제 어릴때를 보는것 같지요.
옆집에 TV가 있었는데 밤 늦게까지 집에갈 생각도안하고
넋이 빠져 보던 생각. ㅋ 그게 6살때 입니다. 얼마 안됐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어린아이는 사진찍는 제 모습에 넋이 빠졌군요.
이쪽.. 저쪽.. 고개가 따라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TV를 보는것도 잠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갈땐 땔 나무나 각종 야채등을 짊어지고 먼길을 걸어 가야합니다.

이렇게 그들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들은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 hampi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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