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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자료_인도엿보기/인도여행

여러모로 편한 '룽기'

by 함피 2008. 5. 26.

룽기는 인도 남자들이 입는 치마같은 옷 입니다.
싱글침대를 조금 모자르게 덮을 만한 크기의 천인데요.
물론 입고 다니기에도 시원하고 편하지만 여러모로 편리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룽기를 입고 여행을 할 수는 없고 한곳에 머물면서 가까운곳을 가거나 숙소등에서 입기엔 편합니다.
현지인과 같이 옷을 입고 다니고 싶으면
여자는 "
펀자비드레스..(보기)", 남자는 "쿠르타..(보기)"를 사 입으면 됩니다.
200~300 루피 정도면 위아래 한벌을 살 수 있습니다.
현지옷을 입으면 여자의 경우 인도남자들의 뜨거운 시선과 작업(?), 터치 등이 훨씬 줄어들겠죠?

제용도로 편리하게 입는다
입고 다니기에 아주 편하고 시원합니다.
제일 좋은건 샤워할 때 인데요 샤워하고 물을 닦을필요없이 룽기 걸치고 나오면 됩니다.
샤워 후 바지 같은거 입을려면 좀 불편 하잔아요.

이불로 쓴다
잘 때 더우므로 천장에 메달린 팬을 틀고 자게 되지요?
하지만 바람을 계속 맞고 자면 나중엔 살이 아프기까지 하드라구요.
담요를 덮기엔 덥구요..
룽기를 덮고 자면 얇은 천이니까 덥지도 않고 아주 좋지요.
저는 지금 한국에서도 덮고 잡니다.
정말 아주 무지하게 더울 때는 룽기를 물에 적셔서 덮고 자면 팬 바람이 정말 시원합니다.
기차에서 잘 때에도 유용하게 쓰이죠.

햇빛 가리개로 쓴다
햇빛이 뜨거운 자이살메르나 푸쉬카르의 사막에서
낙타사파리등을 할 때 살을 가리는 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터번을 만들어서 쓸수도 있구요.
나무 사이에 걸쳐 놓으면 좋은 그늘도 만들어주죠.
 

커튼으로 쓴다
투명한 창이 있는 방에서 가리개가 필요하거나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등을 막고 싶을 때 룽기를 걸쳐 놓으면
괜찮은 커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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