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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단상

이란 밤시에서의 추억 / 지진의 충격

by 함피 2003. 12. 27.

AFP, 로이터 통신 등은 이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03년 12월 26일 새벽에 발생한 강진으로 2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5만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내가 밤시에 도착한 것은 1999년 8월29일이다.
이란의 밤 시는 내게 있어서도 특별한곳이라 이번 지진은 충격이다.
파키스탄에서 국경을 넘어 이란에 들어오면 처음 숙소를 잡고 둘러보게 되는 도시가 밤 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밤시의 유명한 밤성

이사진을 찍을 때 왼쪽 위의 달이 무척 크게 보였었는데
찍고나니 아주 작게 나와서 실망이다.
너무나도 맑고 더운 날씨에 선명한달이 신기하게 보였었다.


밤시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유명한 밤성이 있는데 그것또한 이번 지진으로 무너졌을 것이다.
 
밤시에는 대우 자동차공장이 있어서 지금은 모르겠지만 한국인 한명이 살고 있었다.
제발 현재에는 살고 있지 않았기를 바란다.
밤시에서 만난 샌드위치가게의 청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을 걸어보았던 3명의 이란 아가씨
차이(홍차)가게에서 만났던 할아버지들..  모두들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을것이다.
그들또한 무사하기를 바란다.

이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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