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샀다... 한강을 달리자...

벼르고 있었던 자전거를 샀다.
비록 중고지만 검색 해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물건이다.

merida kalahari 550
메리다 칼라하리 550

2005년식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4년 탄것 치고는 그런대로 깨끗하다.
핸들 부근에 사고의 흔적이 있던데 한번 굴렀을지도 모르지.

전문 MTB 마운틴바이크는 아니지만 생활자전거로써 훌륭한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쌩초보용 산악코스도 무난할것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이라 그런대로 가볍다.
제일 좋은금속은 스칸디움, 카본, 티탄 이런것들이 있다고 하지만
프레임만 몇백씩 나가는것들이니 이것으로 만족.

변속기는 시마노(괜찮은 브랜드라고 한다).
앞3, 뒤7, 그래서 21단이다.
최저단에서 고갯길을 오르니 앞바퀴가 들릴정도.
최고단으로는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에 좋다.
좀 힘에 부치면 뒤쪽을 한칸정도 내린다.

차대번호 ATJ05J000829

일본은 차대번호를 경찰서에 등록해서 분실에 대비하던데
우리나라도 자전거를 등록하고 분실에 대처하면 좋을것 같다.
등록비 등등 세금 걷을 목적이면 반대!

사자마자 한강공원 망원지구에서 마포대교까지 달려보았다.
하벅지의 압박이 좀 있지만 차차 나아지겠지.
망원지구에서 동쪽의 서울숲까지 단기 목표를 잡고 달려봐야겠다.

한강변을 달리고 있자니 헬멧과 마스크, 멋진 자전거용 의복을 갖추고
떼를 이루어 라이딩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의외로 넥타이를 멘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도 꽤 보인다.
회사간다고 하고 나온것일까?

어쨋든 모든것들을 갖추지는 못하지만
대충 츄리닝 주어입고 최소 일주일에 한두번은 라이딩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