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TV를 보지 않아 늦은 밤이 되서야 연평도 사태를 알게 되었다.
북에서 포탄이 날아와 해병대 2명이 전사했다.
마음이 아프다.
아무잘못도 없는 젊은이 2명이 갑자기 날아온 포탄에 뭐가 뭔지도 모른채 전사했을것이다.
전쟁은 이런것이다.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피해를 당한다.
쉽게 전쟁을 얘기하고 쉽게 전쟁놀이, 게임을 하곤 하지만
전쟁이란 이렇게 무자비한 것이다.
채 피어나지도 못한 젊은이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도대체 왜 죽어야 하는걸까.
인도의 잠무 기차역에서 테러를 목격한적이 있었다.
플랫폼에 있을 때 불꽃놀이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주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어딘가에 총을 맞은 사람들이 사지를 뒤틀며 비명을 지르고
그 와중에도 기관총은 무자비하게 계속 사람들을 향해 발사되고 있었다.
나는 그 때 운좋게 살아남았지만 기차를 기다리다가 죽은 사람들은 무슨죄가 있을까.
다만 기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에 있던 무고한 사람들이 왜 희생을 당해야하는걸까.
이런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절대 전쟁에 대해 쉽게 얘기하지 못할것이다.
테러도 이렇게 무자비하고 끔찍한 장면인데 전쟁이야 오죽하겠는가.
제발 이것으로 이번 사태는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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