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1 [전북]고창 학원농장 - 메밀꽃과 청보리밭 9월 전라도 여행 지금은 9월 중순이지만 8월 중순 날씨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냥 잠시 기상 이변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쨋든 가을의 정취는 별로 없고 이러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다. 전북 고창 학원농장. 4,5월 봄에는 청보리가 넘실대고 9월에는 메밀꽃이 솜을 뿌려 놓은듯 하얗게 피어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 중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정말 소금을 뿌려 놓은것 같다. 지금쯤 봉평에 가도 이렇게 광활한 메밀꽃을 볼 수 있겠다. 코스모스가 혼자 외롭게 피었다. 그래서 주목을 받는구나. 그냥 시멘트길인데 너무나도 하얀색이라 뭔가 있어 보인다. 사실 암것도 없고 길 끝에 대.. 2008.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