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2 ~ 04.14 제주도 여행

 
소가 드러누운 모습이라고 붙여진 이름, 우도.
(사실은 소 형상인지 모르겠다, 제대로 보질 못해서 그런지…..)
배를 타면 15분, 성산항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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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난 해변길을 달렸다.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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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홍조단괴! 
홍조단괴!  
홍 조 단 괴!

뭔가 심오한 철학이 있는 해수욕장 같다. 
해변이 하얀색이라 가까이 가보니 모래가 아니다.
산호초인가 했더니 산호초도 아니다.
홍조류가 굳었다가 부서진것이라 하는데 홍조류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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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은 해변이라 부르기 보단 해빈이라고 부른다.
해빈은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해변을 일컫는다고…..
이런 해빈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한다.
 
 

우도의 상징! 언덕 위의 넓은 벌판!
넓은 벌판에는 어김없이 말들이 있고,
말 위에서 무섭다고 소리지르는 여행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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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히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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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판 옆과 섬의 곳곳에 유채꽃이 한창이다.
아래쪽에 펼쳐진 유채밭이 아주 예쁘다.
가끔 유채밭을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까마귀를 볼 수 있다.
까마귀는 어릴 때 시골에 가면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통 못 본지라 반갑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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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가끔 이런 곳에서 몇 일 보내고 싶다.
느릿느릿 걷고, 꽃 보고,
바다 보고, 하늘 보고, 별 보고 싶다.
 

2008.04.12 ~ 04.14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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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10만년 전 바닷속에서 화산이 분출하여 일출봉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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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 들어서자 넓은 초원이 반긴다.
제주도는 넓은 초원이 있으면 꼭 말이 있다.
이렇게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선
말을 타고 주변을 몇바퀴 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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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왼쪽 아래로 내려가니 해녀의 집이 있다.
앞 바다에서 자맥질을 하고 해산물 캐는 쇼를 한다.
쇼를 하는 동안 해녀에 관한 이야기를 스피커를 통해 이야기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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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맛있는 해산물도 판다.
전복, 멍개, 소라 그리고 한라산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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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를 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해산물을 먹으니
이보다 좋을순 없지 아니한가.....?
 
 

2008.04.12 ~ 04.14 제주도 여행
 
어디든 유채꽃이 만발하다.
 

길을 달리다 유채꽃이 만발한곳에 멈춰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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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은 향기는 그닥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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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하늘과 대조를 이루는 노란색꽃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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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갈색의 돌담과 노란색꽃, 파란 하늘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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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도 유채꽃이 만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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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주차장 옆에도 큰 꽃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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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그녀. 열심히 셀카를 찍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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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도 예쁘게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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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어디나 이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2008.04.12 ~ 04.14 제주도 여행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산굼부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비자나무 숲이 있다.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곳이다.
나무의 잎이 비非 자 처럼 생겼다고 비자나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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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돌하루방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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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는 푸른빛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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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예쁘게 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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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을 거니는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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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다른곳에 비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지다. 비자림.
 


2008.04.12 ~ 04.14 제주도 여행
 

산굼부리 분화구

사실 제주도에 분화구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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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입구

역시 돌하루방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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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어디에나 돌.

돌로 만든 상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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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주위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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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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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제주도는 밭이 구불구불 이쁘게 이어져 있었는데

특이한점은 밭 가운데에 돌로 경계를 쌓아 만든 무덤이 있다는것.

무덤이 밭 가운데 있는것은 처음 봤다.

산굼부리에도 돌로 경계를 쌓은 무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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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에는 식물군이 다양하게 분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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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이 예쁘게 피었다. 아름다운 4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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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에서 나오면 이렇게 나무로 담이 쳐진 길을 만나게 된다.

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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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제해수욕장 근처 마을로 들어갔다.

제주에서 인상깊은것 중 하나는 단연 돌담이다.

밭도 돌담으로 경계를 쌓았고

무덤도 돌담으로 경계를 쌓았다.

집도 물론 돌담이다.

참새 한마리 돌담위에 올라 햇빛을 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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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해안에 이렇게 탑을 쌓아 놓은것을 볼 수 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 마을의 안녕과 고기도 잘 잡히게 해 달라는 그런뜻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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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해안가에 해녀들이 모여 바다에서 채취한것을 모으고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게 아주 작은 전복 같은것인데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저것을 넣고 끓인 된장국도 먹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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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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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꽤 푸짐하게 나온다.

이것도 무슨 회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황뭐시기 회 였는데....

황돔이었나??  맞다 황돔.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여러가지 곁들이도 잘 나와서 푸짐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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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활쏘는곳을 수소문하여

활도 쏴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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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에 돌아오는 길에 용두암에도 들렀다.(수학여행 온 아이들이 꽤 많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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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은 날

2008. 04. 14.




[제주도] 제주의 서쪽 해안

정팡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 3대 폭포라고 하는 천지연 폭포.

차를 세우고 폭포까지 이어진 길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저기 저 사진찍는 바위에 오르려면 몇십분을 기다려야 차례가 올 정도로 줄을 길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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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주3대 폭포인 정방폭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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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바로 옆에 역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좌판이 있다.

아.. 여기서도 한잔 하면서 좀 머물렀으면 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그냥 지나쳐야 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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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화산 폭발 후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4~6각형의 다면체 돌기둥이 나타난다고 한다.

제주도는 참 볼만한 해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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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를 타고 해안 가까이에도 가볼 수 있다.

해안 가까이 가까이서 구경도 하고 저 멀리 나가 낚시 한번 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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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뱀의 모습을 닮은 비양도.

비양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금능해수욕장이다.

역시 돌하루방이 우리를 반긴다.

아직 때가 아니라 한상한 모습이다.

제주의 해수욕장은 바다속의 검은 용암바위와 하얀 모래가 대조를 이루는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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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제법 햇빛이 비추니 아이들이 바닷속에 들어가서 놀기 시작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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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은 날 2008. 04. 14.


 


절벽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수천만년동안 쌓이고 쌓인 사암이 굳어 이루어진 해안절벽이다.

그 오랜세월 해안절벽에 파도가 부딛쳐 오묘한 절경을 이루어 놓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해산물을 파는 좌판이 나타났다.

유명관광지마다 이런 좌판이 있다.

그럴듯하게 지어진 식당보다 백배 좋다.

반대편 끝까지 갔다가 나올때 좌판에 앉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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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절벽의 모습,

그리고 파도가 깎아 만든 보행로,

모두 자연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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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기암절벽, 오른쪽은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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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꺽여진 모퉁이를 돌자 또 좌판이 있다.

아줌마들 한부대 이미 자리잡고 앉아

해산물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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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들어오자 반대편의 끝이 보인다.

쫌 멀어서 끝까지는 안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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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좌판에서 물끄러미 건너편을 보고 있는 아주머니.

바닷바람을 계속 맞으려니 모자를 써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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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절벽을 중간쯤에서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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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절벽과 형형색색 관광객의 옷차림이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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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수면 상승으로 만조 때마다 관람로가 바닷물에 잠긴다고 한다.

그래서 관람로 정비 보강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조 때 물이 차면 차는대로 관람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용머리해안을 유명하고 가치있도록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름다운 해안에 인공으로 만든 관람로가 들어선다면 자칫 보기 흉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편한 관람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용머리 해안이 훨씬 더 매력적일것 같다.

 

사진찍은 날짜 2008. 0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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