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자연휴양림1 산음자연휴양림 일요일.반찬 형님과 한잔 한 것은 계획에 없었으나 늘 그렇듯 촘촘히 계획을 세우고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으니 이상할 것도 없었다.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형님이 살아왔던 이야기, 내가 살아왔던 이야기.재밌다.한 사람의 역사를 듣는 것은 사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역사나 그 어느 세계 역사를 듣는 것 보다 더 재미있다.소소한 매력이 있을 뿐 아니라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내 옆의, 내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인 것 같다.그것에는 아쉬움, 뿌듯함, 반전, 자랑스러움 같은 우리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꾸밈없이 펼쳐진다.술 한잔 한 후에 ‘오늘 이야기 정말 재미있었다’ 하며 악수하고 헤어진 것이 얼마만이던가?그 이후에는 여럿이 모여 술자리가 이어졌다.웃음은 커지고 목소리는 높아졌지만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 2013.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