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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나를 누르는 자갈

by 함피 2011. 8. 3.



꿈일까 꿈이 아닐까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이런생각을 했다.
너무도 생생해서 눈을 뜨고 있는것인지 감고 자고 있는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 앞에 펼쳐진 광경은 실제라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인데가 있어서 꿈일 수 밖에 없을것이라 생각했다.
한강을 건너고 연속해서 작은 이름모를 강을 건너는데 그곳은 이미 강이 아니라 흰 자갈밭일 뿐 강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물이 없어진 강의 모습은 한편으론 아름답고 한편으론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공포스러운 감정이 밀려왔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말라버려 자갈밭이 된 강의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남았다.
꿈해몽을 봤더니 자금이 바닥나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거란다.
조금 불안했다.
그리고 몇시간 후 전화가 왔다.
많은것을 바꿔놓는 전화.
집세를 대폭으로 올리겠다고 한다.
여러 시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인 집이기 때문에 쉽게 나가지도 못하니
올리면 올리는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세입자는 어쩔 수가 없다.
이제 모르겠다.
자금의 압박속에서 어쨋든 계속 나가봐야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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