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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껍데기

by 함피 2014. 4. 22.
글 쓰는게 직업인 선배에게 뭔가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본적이 있다.
그 선배 말이 어디든 어떤 글이든 그냥 매일 적어보라고 했다.
한동안 나는 블로그에 글은 썼었다.
어떤 기간에는 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에 쓰기도 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쓰지 않는다.
다 무엇하랴.. 하는 마음도 있고 내 감정이 예전만큼 살아있지 않은것도 같다.
글쓰기 버릇이 없어지니 또 그게 쉽게 다시 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껍데기로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한강공원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고있자니 세상 모든게 부질없어보이기도 한다.
옆의자에선 세네살쯤 되어보이는 아기와 아빠가 나와 사진을 찍고 있다. 아빠는 아기가있어 부질있다.
글쎄.. 나도 어떤면을 보자면 부질있을때가 있기도 하다.
오랜만에 고독을 느끼며 한강에 앉아 있으려니 이리도 두서없는 글을 쓰기도 하는구나.
아무래도 여기는 평화롭다.
세상이 어떻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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