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2014, 빠이에서의 2015
12월 31일. 2014년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을 빠이에서 보내게 되는구나. 이곳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빠이 강가로 나갔다. 자정이 가까워지자 폭죽이 늘어난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불꽃이 하늘을 밝힌다. 소리와 불꽃, 연기와 화약 냄새가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모두가 즐겁다. 모두가 인사한다. 모두가 행복하다. 풍등이 계속해서 하늘로 오른다. 하나, 둘, 셋, 넷.... 셀 수가 없다. 높이 오른 풍등은 이미 별과 함께 빛나고 있다. 이곳은 지금 태국도 아니고, 빠이도 아니다. 그들의 천국, 우리의 천국, 인생에서 두번은 힘들 천국의 밤이었다. 00:00 시. 새해가 되었음을 모두가 환호한다. 우리 일행들, 소원을 빈다. 나도 소원을 빈다. 행복 하기를. 모두들 행복 하기를.... 새벽, 떠오르는 첫 해를..
2015.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