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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998~사는날)/2009 미서부 5000Km 캠핑

짧은시간 큰 감동, 브라이스캐년 Bryce Canyon N.P.

by 함피 200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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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국립공원Zion Canyon N.P.에서 아침에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P.로 향한다.
비교적(다른 이동거리에 비하면) 거리가 짧기 때문에 2시간이 채 안 걸려 도착했다.
무엇보다 눈에 확 띄는 건 불쑥불쑥 솟아있는 암석과 그것들의 색이다.
햇빛을 받은 암석 HOODOs는 마치 형광색을 뿌려 놓은 듯 밝고 화사한 진흙색을 하고 있어서
매우 부드럽고 찰진 진흙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Sunrise Point에서는 암석이 있는 아래쪽으로 걸어 들어가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복장과 등산용 지팡이 등을 갖추고 멀리까지 트래킹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내려가 기념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도 아래쪽, 특히 좁은 암석 사이를 지나갈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 보았다.
높은 암석 사이로 좁고 어두운 길이 나 있었다.
마치 사진으로만 보았던 요르단 페트라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그 길을 따라 암석 사이를 걸었다.
조금 걷자 다시 햇빛이 비추는 곳이 나왔고
그곳엔 내 키의 스무배가 넘게 크게 위로 솟아 있는 나무가 암석 사이에서 자라 있었다.
모든 것 들이 온통 밝은 황토빛이었다.
그곳을 본 후 다시 구불구불 나 있는 길을 따라 위로 올라왔다.
아주 짧은 산책이었고 또 무척 더웠지만 상당히 기억에 남는 걸음걸이었다.

이제 캐년랜드 Canyon Lands N.P.와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P. 으로 향한다.

날씨…………………………………………………………………………………………………….
이제까지 경험해 본 미국 서부의 5월 초 중순 날씨는
낮엔 햇빛이 무척 뜨겁지만 그늘에 가면 나름 시원하며
밤엔 좀 서늘하고 새벽엔 조금 추운 정도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반바지, 반팔로 OK 이며 밤과 새벽에만 긴바지와 긴팔이 잠깐 필요할 뿐이다.
(나는 반바지와 반팔로 계속 생활하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햇빛을 직접 받으면 매우 따갑고 낮에 이동이 많다보니 차 안에선 항상 에어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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