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키우1 산수화 마을 농키아우 우강이 마을 사이를 가로지르고 강 옆으로는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이 여행객을 부른다. 그 너머에는 산수화에서나 봤음직한 산들이 솟아 올라있다. 깊은 밤 농키아우는 적막하다. 나직히 풀벌레소리만 들려올뿐이다. 가끔 시끄러울 때도 있다. 어제는 새벽 두시에 적막을 깨고 난데없이 개들이 짖기 시작하는데 온 동네가 다 울린다. 아마 몇마리의 개들이 낮에 쌓인 앙금을 이제라도 풀어보려는 심산인것 같다. 조용한 마을인지라 짖는소리가 꽤 크게 울린다. 보아하니 태국이나 라오스나 새벽 3시가되면 닭들이 울기시작한다. 한마리가 먼저 적막을 깨면 이에 질세라 다른 닭들도 울기 시작한다. 놀랍게도 이들은 해가 질 때까지 끈질기게 운다. 그래서인지 닭들이 목이 쉰거 같다. 날이 밝아오기시작하면 배 엔진소리가 아침을 알린다. 이제.. 2015.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