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1 풍성한 가을여행 - 서천,정읍,담양 금요일 저녁, 열명의 떼가 밤길을 달렸다. 도착한 곳은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전어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사실 전어보다 대하가 더 좋다. 충남지역 소주는 '숲 속에서 맑을 린' 지방에 갈 때마다 그 지방 소주를 마시고 그 지방의 먹거리를 맛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여행 첫날에 맞는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라는 '아침'에 대한 감격이 새롭다. 늘 맞이하는 아침과는 달라서일 게다. 서천에서 가까운 신성리의 갈대밭으로 향한다. 금강 하구에 있는 10만여 평의 넓은 부지에 사람 키보다 더 큰 갈대가 빼곡하게 자라 있다. ‘JSA’에서 이병헌이 오줌 싸던 곳이다. 제방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드넓은 갈대밭이 바람에 춤추며 사각사각 가을을 얘기하고 있다. 사이사이 나 있는 갈대밭 길을 따라 산책을 .. 2007.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