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술이나 하고 오자는 말에

3박 하고 왔다.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캄보디아는 이게 4번째다.

 

처음이 1999년.

태국에서 비포장길을 생고생하며 12시간을 달려 도착했었다.

 

이제와 특별히 구경을 하거나 가보고 싶은곳이나 뭐 그런건 없으니

그야말로 술한잔 하고 오기로 하고 떠났다.

 

시엠립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시엠립 숙소는 빌딩이 아니라

단층으로 전통을 가미하여 지은 숙소가 많아 좋다.

 

 

 

 

 

뭐... 예나 지금이나 비슷해...

 

 

 

 

 

물론 캄보디아 비어지.

 

 

 

 

 

쌀국수 엄청 먹었어!!

 

 

 

 

 

앙코르왓도 예나 지금이나.. 같아.

그런데 여행자들은 더 많아졌어.

 

 

 

 

이렇게 전기 자동차 타고다니는 패키지 그룹도 있어.

 

 

 

 

펍 스트릿.

꽤 번잡해졌어. 예전에 비하면.

 

 

 

 

여긴 완전 로컬 비어바.

진짜 싸.

 

간단히 술한잔 하고 와서 사진도 별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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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캄보디아.
정신없이 앙코르왓을 돌아보았다.

두번째 캄보디아
숙소 마을을 돌아보았다.

세번째 캄보디아
이제 안보이던것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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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태국 방콕을 거쳐 캄보디아로 갑니다.


1999. 11. 14.  일  Erypt, Cairo - Kuwait,  KuwaitCity - Thailand, Bangkok

드디어 이집트를 떠나는 날이 되었다.
정들었던 시장통, 언제나 복잡한 거리, 사람들, 숙소에서 일하는 후세인과 작별했다.
모두들 살람 알레이쿰~
356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면세담배가 무척 싸서 10달러에 2보루를 샀다.
이제 아시아로 다시 날아간다.
저녁때에 쿠웨이트시티에 도착했는데 갈아타고 갈 비행기는 계속 무슨 작업중이고
태울 생각을 않는다.
방콕을 거쳐 마닐라로 가는 비행기라 승객의 대부분이 필리핀 사람들이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수리가 끝났는지 3시간이 더 지난 새벽 3시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승무원들은 빨리빨리 먹고 마시게 하고 빨리 재우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이륙한지 1시간도 안돼 동이트기 시작한다.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1999. 11. 15.  월  Thailand, Bangkok

오후 1시쯤 방콕에 도착했다.
집에 온 듯 편안한 마음으로 공항을 빠져나와 카오산으로 향했다.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만남의 광장에서 한국책을 읽고
맥주마시며 아무걱정없는 마음이 되어 잠이들었다.


1999. 11. 19.  금  Thailand, Bangkok - Aran - Cambodia, Poipet - Sisophon - Siemreap

그동안 캄보디아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받았고 가이드북이 없었던지라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며 지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캄보디아로 떠나기위해 숙소를 나왔다.
택시를타고 북부 버스터미널에 간다음 아란행 새벽5시 버스를 타고
국경 마을로 향했다.
이른새벽이라 사람은 몇 명 타지 않았다.
아침 9시30분쯤 아란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식당에서 우선 아침을 먹었다.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시내에 들러 돈을 조금 더 찾은 후 국경으로 향했다.
캄보디아 국경에서 보건증이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50밧을 내야하며
그러면 약을 준다는 말에 한참을 싸우며 그넘들의 수작을 물리쳐보려 했지만
도저히 도장찍어줄 생각을 않해 어쩔 수 없이 50밧을 지불했고
도장을 받을수 있었다. 무슨 약을 주었는데 받자마자 버려버리고 이미그레이션을 나왔다.
영화같은 장면들이었다.
거리의 아이들, 비포장도로의 먼지, 큰 짐수레를 끄는 사람들,
과거로 훌쩍 뛰어넘어온 것 같았다.
픽업트럭을 타고 우선 시소폰까지 가야하는데 한놈이 접근하더니
시소폰까지는 100밧이라며 픽업트럭이 대기중이니 따라오라고 한다.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다 보이는 순진한 놈이 어떻게 사기를 치려고 하는건지....
정말 고맙지만 내가 픽업트럭을 찾아갈테니 괜찬다고 하고 짐싫는 픽업트럭들을 골라
50밧에 시소폰까지 가자하니 서두르며 태우려고 한다.
앞자리의 남자를 비키게 하고 나를 태워서 좀 미안했지만 앞으로 가게될 길이
지구상에서 둘도없는 험한길이란 소릴 들었기에 어쩔수가 없었다.
도로는 말이 도로지 도무지 도로라고 말 할 수 없을만큼 끔찍했다.
폭탄을 맞은 듯 푸욱~ 파인곳은 늪처럼 되어 있었고 비가 많이 온 후인지
군데군데 물이 넘쳐나고 있어서 자기네 앞마당으로 차를 비켜가게 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슬아슬한 다리 같은곳이 나오면 앞에서서 손짓으로 차가 빠지지 않게 도와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리도 비좁아 불편한 몸을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하며 그 길들을 지나쳤지만
그래도 나는 제일 좋은 운전석 옆자리라 뒷자리와 짐칸에 탄 사람들을 생각하면
불편하단 생각을 하는것조차 미안한 것이리라.
드디어 시소폰에 도착, 픽업트럭을 갈아타고 시엠립으로 향했다.
그 지옥같은 도로를 겨우겨우 통과하여 저녁 7시쯤 시엠립에 도착해서
한국인 숙소인 Global homestay에 짐을 풀었다.
숙소에 계신분은 생각외로 친절하여 트럭이 앞에 도착하자 뛰어 나와
나를 반겨주셨고 숙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모두 너무 친절했다.
밤엔 앞마당에서 다 같이 모여 맥주를 마시며 얘기했다.


1999. 11. 20.  토  Siemreap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결혼식이 열렸다.
일본남자와 캄보디아 여자의 결혼식이었는데
일본남자는 캄보디아남자보다 더 캄보디아 남자처럼 생겼다.
사진찍고, 술과 음식도 얻어먹었다.
한 아가씨가 자꾸 이것저것 챙겨주어서 다른사람들이 장난으로
야유를 보내고하여 좀 쑥스러웠지만 즐거운 결혼식 장면이었다.


1999. 11. 21.  일  Siemreap

아침 8시 앙코르 사원군으로 향했다.
입장료가 1일에 20달러, 3일에 40달러, 6일에 60달러인데 난 3일권을 끊었다.
좀 비쌌지만 다들 돈은 아깝지 않다고 말을 한다.
혼자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현지인과 같이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도 있어서
하루 5달러에 기사딸린 오토바이까지 대여했다.
Taprohm 사원에서 나무뿌리가 사원의 벽이나 기둥에 얽혀서 같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았고
앙코르 왓!  앙코르왓도 보았다.
다행히 트래블게릴라에서 써놓은 두꺼운 가이드북이 있어서 한장한장 읽어가며
앙코르왓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정말 규모도 크고 웅장한, 인간이 만든것중에 가장 영감이 뛰어나다는 사원답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독일사람들이 광고찍는 모습도 보았고, 한국 여행 프로그램 찍는것도 보았다.
그렇지만 가장 눈에 띄는건 캄보디아 사람들.
물건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그 작은돈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았다.
그들에게 미소 뛰우며 거절하는것조차 미안했다.
순박한 사람들에게 줄 것은 미소밖에.....
내가 웃으면 그들도 같이 수줍은 미소를 보인다.

1999. 11. 22.  월  Siemreap

아침8시에 오토바이가 대기중.
Bayan사원으로 향했다. 수많은 얼굴이 조각되어져 있다.
Ankor thom 사원군도 보았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Grand Circit을 둘러보았고 Preah Khan에서
Neakpean으로 가는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닉펀 가게앞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작은 소녀가 차가운거라고 하며 콜라를 사라고 한다.
나는 벌써 춥다고 했다.
꼬마는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며 배운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cola!  very cold!" 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캄보이아말을 할 줄 알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반응을 보이지 않자 흙장난을 시작한다.
바싹마른 꼬마다.
비가 어느정도 그쳐 손을 흔들어주고 자리를 떳다.
또 다른곳에선 경찰이 오더니 경찰 뺏지를 5달러에 사라고 한다.
날씨가 축축해서 앙코르왓에서 석양을 감상하리라는 계획은 무산됐다.


1999. 11. 23.  화  Siemreap

개별여행은 처음인 부부 여행자를 만나서 오늘은 그들이 빌린 차를 타고
움직이기로 했다.
이미 가본 사원들과 또 여기저기 안가본 사원들을 둘러보았다.
매일저녁엔 맥주를 마신다.
가까이에 있는 디스코텍에도 가는데 그곳에 있는 많은 여자들은
거의 모두 베트남 여자들이라고 한다.


1999. 11. 25.  목  Siemreap

시장을 구경했고 천막을 쳐 놓고사는 빈민촌을 구경했다.
빈민촌엔 위험하니 않가는 것이 좋겠다고 숙소주인이 말을 했기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다.
숙소의 주인은 여행을 오래 한 권국근씨 이지만 지금은 권국근씨가
잠깐 한국에 갔고 그의 형이 맡아서 일을 하고 있었다.
숙소주인과 몇 명의 여행자와 함께 톤레삽 호수에 나가 배를 1시간 30분정도
빌려 탔다.
호수위에는 슈퍼마켓, 주유소 등 없는 것이 없었다.
말로만 듣던 보트피플...  모두 베트남사람들이라 한다.
수초있는곳을 벗어나니 망망대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것이 실감났다.
파도까지 쳐서 바다라고 하면 믿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석양을 보고나니 곧 어두워졌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가져간 맥주를 마시고 돌아왔다.
다른 배위에서 열심히 손 흔들던 꼬마가 생각난다.

그럭저럭 주변을 돌며 사람들사는 모습을 구경하고......


1999. 11. 27.  토  Cambodia, Siemreap - Sisophon - Thailand, Aran - Bangkok

새벽에 일어나 픽업트럭을 타고 또 그 최악의 도로를 달려
태국으로 넘어왔고 방콕 시내로 들어오자 국왕 생일을 준비하느라
도시가 휘황찬란하다.
가로수마다 전구를 수없이 많이 늘여뜨려 놓아서 가로등이 없더라도
대낮처럼 밝을 것 같았다.

태국에서는 또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거의 매진되어서 12월 2일 표를 간신히 구했다.

이로써 9개월간의 여행이 끝났다.
나는 무엇을 버렸고 무엇을 얻었을까...

한국에 가자마자 바로 또 일본가는 비행기표를 끊어 가야한다.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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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보를 다루는 가이드북..
화보 사진이 앞에 실리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글을 쓰라고.....
여기가 어딘지에 대해 쓰는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나보다.
뭔가 감상적인 글을 쓰라고 한다.

감상적인것을 좋아하는것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인가? 책을 읽는 사람들인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해 왔기때문에.... 지금까지 그렇게 길들여진 독자인가?
독자가 그런글을 원하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 왔는가??
알 수 없지만..
마음을 살살 간지럽게 긁어대서 떠나고 싶게 만드는것도 좋겠지...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마음을 살살 긁어주세요~ 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다는것이다.
그다지 감상적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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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Palace & Wat Phrakaew
방콕 - 왕국과 왓프라깨우

왕실의 화려함과 사원의 경건함이 한곳에…
즐비한 차량의 행렬과 빼곡히 들어선 고층 빌딩을 뒤로하고 눈을 돌려보면 타이 왕실의 근엄함과 사원의 경건함이 어우러진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른 아침의 한적한 왕국을 거닐며 타국의 왕이 되어 보기도 하고 영험한 에메랄드 불상을 모시고 가족의 안녕과 세계평화를 기도해 보는 것도 태국여행 중 누릴 수 있는 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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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Museum
방콕 – 국립박물관

하늘을 힘껏 향한 타이 건물의 지붕 장식이 이국적인 멋을 더한다.
박물관에 소장된 고대 유물을 보고 난 후 건물을 나오면 그 건물 또한 멋진 볼거리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들과 지형, 기후 등 이 모든 것들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 사찰이나 한옥이 우리나라와 잘 어울리는 것과 같이 태국의 건물은 태국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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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Arun
방콕 – 왓아룬

동이 트고 도시가 깨어나면 새벽사원도 그 빛을 발한다.
새벽 동틀 무렵이면 방콕의 스카이라인은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식 고층 빌딩과 사원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풍광은 시간이 지나도 쉬이 잊혀지지 않는다. 새벽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왓 아룬은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 눈을 돌려 마음의 휴식을 갖을 수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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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of BangKok
방콕의 거리

바아앙~ 방콕의 명물 툭툭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 달리고 오토바이가 유난히 많은 방콕의 거리를 걷다보면 태국인들의 모습을 한층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눈이 마주치면 미소로 다가오는 그들과 손짓 발짓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그들과 친구가 된다. 이런 ‘만남’은 유명한 유적지 못지않게 인상적인 여행의 즐거움으로 남는다.

작은사진 - 스님들과의 만남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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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iMinhCity
호치민
하얀 아오자이를 나부끼며 걷는 여학생들, 바쁠것 없이 지나가는 씨클로…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호치민의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시대배경이 18세기인 영화 속에 잠시 들어와 있는것만 같다. 관광지를 벗어나 그들의 삶이 질펀한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작은사진 - 삼각모자 ‘논’은 베트남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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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uket – Kalon Beach
푸켓 – 까론비치
잠시 눈을 감고 남국의 바닷가를 상상해보면 그곳에 푸켓이 있다. 흥분되는 도시의 화려한 나이트라이프, 한적한 해변에서의 달콤한 낮잠, 붉은 노을에 파도조차 숨을 죽이는 황금색 물결… 이 모든 것을 품은 남국의 섬은 그다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잠시 눈을 감고 푸켓의 파도소리부터 상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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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kor Wat
씨엠리업 - 앙코르왓
천 년의 시간이 눈앞에서 그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함부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하염없이 그 시간 속으로 달려가기만 할 뿐이다. 사전에 아무리 많은 관련 책자를 읽었다고 할지라도 막상 앙코르왓을 마주하게 되면 천상에서 만들어 살짝 지상에 옮겨 놓았다고 하는 것이 차라리 가장 설득력 있는 앙코르왓 유적군의 설명이라 생각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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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on

앙코르왓-바욘사원

캄보디아의 미소를 가슴속에 담고…

저 멀리 정글 사이로 돌 무더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눈을 부릅뜨고 좀 더 다가가 알 수 없는 미소를 띤 신비한 얼굴들을 마주한다.  거대하고 신비한 이 얼굴들에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어느새 10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감탄이 입가로 흘러나온다. 캄보디아의 미소는 이미 마음속에서 깊이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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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i
하노이
전쟁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웃음을 잃지 않는 베트남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베트남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마음을 열고 그들에게 다가가 보면 어느새 그들은 친구로써 다가오며 한결 더 풍성한 여행을 선사한다. ‘지구촌 가족’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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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PhiPhi
코 피피
에메랄드 빛 바다, 그 속을 유영하는 각양각색의 열대어들과 한낮을 보내고 나면 기분 좋은 한편의 꿈이라도 꾼 듯하다. 새하얀 산호초 해변을 걷노라면 일상에서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이미 자취를 감춘지 오래… 단지 꿈결 같은 지상낙원에서의 함박 웃음만이 가득하다.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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